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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직장인, 저는 시어머님이 정말 너무나 좋아요
어떤 고부간도 저희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사는 사람들 없을 거라 하면서도 어찌나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지 몰라요.
지금은 10개월 된 아이를 봐주시느라 일주일에 5일은 저희집에 와계시는데,
저 직장 다니느라 힘들다고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세요...
저희 시댁은 특별히 금전적으로 풍족한 집안이 아니고, 남편 역시 공무원 박봉이라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못해서 속상할때도 있지만.... 저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시어머님, 아버님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참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살고 있어요.
저는 친정엄마와는 이렇게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살았던 적이 별로 없이 살았었는데
이렇게 변화 된것도 다 저를 진심으로 딸처럼 배려해주시는 시어머님 덕분입니다.
요즘은 칠순도 넘으신분께 아이를 맡기다보니 시어머님 정말 오래 오래 사실길 바랄 뿐이에요.
서로의 마음을 연다면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도 얼마든지 좋은 친구처럼 지낼수 있다는 것을 말해드리고 싶어요.
1. 김혜경
'04.9.1 9:14 AM (218.237.xxx.194)그럼요....마음의 문의 열면 딸보다 더 다정하게 지내는 고부들도 많아요...
2. 가을향기
'04.9.1 10:15 AM (221.138.xxx.168)저두요
저도 우리 시어머니가 꼭 친정엄마 같아요
시어머니랑 함께 누워서 시어머니 처녀적 이야기 듣고 선본 이야기등 시어머니의
역사를 들으며 그 시대때의 젊고 꿈많던 어머님의 모습을 그리며
함께 깔깔거리며 함께 공감하고 합니다
어머니와 극장도 같이 가고 동대문 밤시장도 함께 휘젓고 다니고
어느 모녀 못잖게 정다운 사이지요 (시어머니 딸이 없습니다)
저의 남편도 꽤 잘버는 축에 듭니다
하지만 한번도 아들에게 손내민적 없으시고 아쉬운 소리 하시지 않습니다
며느리의 씀씀이에 말씀 하신적 없습니다
니들 잘사는게 나도 잘사는거다라고 하시지요
고부간이나 형제간이나 돈문제가 엮이면 그때부터 분란이라는걸 아시는분이시지요
그래서인지 아무리 궁하셔도 절대로 돈 이야기 안하십니다
자존심도 대단하신분이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가서 이쁜옷 보이면 어머니 생각나고
맛있는거 먹으면 어머니 모시고 오고 싶고
돈많이 생기면 어머니 용돈 두둑히 드리고 싶고
맘으로 사랑하는 맘이 우러납니다
내 일생에 가장 축복 받은거 중 하나는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을
만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3. 몽쥬
'04.9.1 2:33 PM (211.207.xxx.73)저두 가을향기님처럼 내 일생에 가장축복받은것중 하나가 좋은시어른과
시댁 식구들을 만난거예요.
결혼8년차 좋은음식 좋은장소만봐도 울 시어른들 꼭 모셔와야지 생각이듭니다.4. 모란
'04.9.1 7:50 PM (220.76.xxx.181)결혼하고 10년지나니까 그때부터 시어머니가 부모로 보이면서 애정이 생겨 나더이다...
이제는 기분나쁜말도 기분나쁘게들리지않고 손내밀어도 안쓰럽기만 합니다
부모자식되는것도 시간이 걸리더군요....5. 보라
'04.9.2 12:39 AM (211.204.xxx.235)그렇게나 오래걸리나요..부모자식이 되는 시간이...
저두 9개월 된 늦깍이 새댁인데요..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시부모님이 사십니다..
아침 저녁으로 운전해드리구 친구하구 점심이라도 먹을려면 전화어기 일쑤 ,,먹다말고 뛰어나가고.. 청소해드리고 매일 저녁 같이 먹고우리집에 올라오면 밤9시..이젠 울 신랑이 넘 힘들어하더라구요.. 바로 코앞인데 안내려 갈려해서 저두 그핑계로 요즘 안내려갑답니다..운전두 일이있어 밖에 있다구 당당하게 말씀드리구요..요즘 전확 뜸하셔요..몸은 편한데 마음이 안편해요....흑흑..이래도 힘들고 저래두 불편하구....요즘 하늘 을 보며 생각합니다..부모 잘모시자고..근데 안내려가게되네요..6. ...
'04.9.2 8:57 AM (211.201.xxx.140)난 결혼 10년차..
아무리 좋아도 시짜는 시짜더군요..
결코 내 핏줄처럼 될수 없는것..
첨엔 친정엄마하고 달리 김치에 밑반찬에..
부지런하시고..성격 좋으시고..
다 좋은데..
기대치를 가지고 사람만나는것
상대가 얼마나 부담스러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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