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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질에 빠진 뒷북아줌마..

익명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04-08-19 22:17:33

그동안 애 둘낳아서 정신없이 키우느라..
얘기는 들어봤지만서도..
언제 내가 만들어놨는지도 모르는 싸이에 제 홈피가 있더만요..
들어갔더니.. 친구찾기가 있네요..
제가 알고있는 첫사랑.. 동창.. 회사동료..
어제 하루 모조리 찾았습니다..
와~~ 그거 중노동이데요..
아프다는거 다 거짓말이었나봐요..
왜 그렇게 재미있는지..
첫사랑 홈피도 찾았습니다..
근데.. 그거이 이름이 좀 특이해야지..
찾기 힘들더이다..
아니.. 근데..
첫사랑 홈피에 떡하니 들어갔더니..
예전 그 모습 그대로.. 것두 아직도 총각..
열두번도 더 흔적을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
흔적 남기고 말았습니다..
엔터 누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지..
주책스럽게..
그냥.. 정말 오랜만이네.. 하나도 안변했네..
뭐 그런 얘기했는데..
그 쪽도 편하게 아는척 했으면 좋겠는데 모르는척 하면 어쩐다..
챙피하게..
정말.. 재밌네요..
엿보는 재미??
뭐 그런거.. 진짜 재밌네요..
물론 공개한거지만서도..
아니.. 근데.. 제 이름은 큰일났어요..
너무 흔해서..
저랑 사귀었던 남자분들.. 제 동창들..
저 찾기 어려울텐데..
찾기 쉬운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제가 처음이라서 뭘 모릅니다..
아.. 이게 웬 뒷북이랍니까..
연년생 키우다 이제야 여유가 좀 생기네요..
이것도 잠깐 재밌다 재미없어 지겠지요?
예를 들면.. 채팅하는것처럼..
채팅도 처음엔 진짜 재미있는데..
한두번 하다보면 시들해지잖아요..
만날 용기는 절~~대 없고..
시시껄렁한 대화만 하다보면 시들해지듯이..
IP : 211.227.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이
    '04.8.20 2:19 AM (218.39.xxx.52)

    싸이 3년 된 사람입니다..지금 처럼 인기 있기전이죠..

    처음 시작 하셨을때 반갑고, 신기하고..등등의 여러 감정,생각들이 드시겠지만..

    겪은 사람으로써 말씀드립니다..첫 사랑 찾으시고 반가우시깄했겠지만..
    만일..남편께서 첫 사랑께 안부 묻는 글 쓰셨다면 어떨까요..(그걸 아실려고 든다면 충분히 아실 수 있어요..기록이 남거든요..)

    제 주위에는 그것 때문에 상당히 심각한 상황까지 간 부부들 있습니다..

    그냥 싸이를 즐기실때에는 취미에 맞는 클럽에 가입해서 비슷한 아기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고, 남편의 싸이 감시하고 (ㅋㅋ) , 궁금했던 동창이나 친구들 찾는것 까지.. 딱 거기까지가 적당한듯해요..

    일촌 맺을때도 신중해야하구요..

    (저 시누랑 일촌 맺었다가 친구들이 제 일촌 공개 사진에 리플단거 보고는 시댁에서 죄인됐습니다..친구가 시누와의 일촌 모르고..시댁 모임 사진 아래에 시엄니 아직도 새벽 같이 전화하셔? 라고 썼거든요..)

  • 2. ㅋㅋㅋ
    '04.8.20 6:32 AM (194.80.xxx.10)

    저는 이름 찾는 거 피곤해서 못하겠던데요. 번호도 없고, 어디 까지 했는지 긴가 민가...다 찾아 봐도 없을 땐 황당...

  • 3. 지혜림
    '04.8.20 10:20 AM (211.253.xxx.65)

    저는 첫사랑 사진을 봤는데 옴마나... 넘 컨츄리하게 변해서뤼....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 4. ㅎㅎㅎ
    '04.8.20 12:03 PM (211.176.xxx.243)

    ㅎㅎㅎ..저는 ㅋㅋㅋ님 동감..
    제가 찾는 애도 이름이 무지 흔해서리 한 50여명 되는걸 일일이 찾았는데
    어디까지 찾았는지도 헷갈리고
    결국 찾아도 없고..
    황당하고 분해 죽는줄알았다지요..ㅎㅎ

  • 5. ****
    '04.8.21 9:09 AM (211.213.xxx.47)

    다만 아이를 갖는데 있어서 여자나이 30살이 넘으면 리스크가 증가하기에

    ^---- 남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빠 나이 많으면 불임이나 기형아 리스크가 높아여요.

    (노)처녀 입장에서도 2세를 위해서 젊은 남자가 더 좋지요.

  • 6. @,@
    '04.8.21 11:19 AM (211.204.xxx.51)

    흐억~~!! 간첩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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