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82폐인 확실하게 맞나봐요. 허걱, 지나가다보면 별의 별개 다 82cook과 연관지어 보인다니깐요.
오늘도 장보러 갔는데, 러버메이드 통들 보니깐 혜경샘 생각이 나고..(냉장고 정리. ^^;;)
애기옷들 보면 펭님 생각이 나고.(예비 엄마잖아요.)
약간 공주풍의 인테리어 소품 보면 green tomato님 생각나고.
지도보면 프로주부님 생각이 나고...
어휴~
다음에 뜬 기사를 보니깐 서산댁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기사에 나온 선생님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아요. 닮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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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1만원짜리 과외’
영어·일본어·중국어 세 과목을 다 배우고 월 수강료는 단 1만원.
부유층 자녀의 수백만원짜리 고액 과외가 사회적 물의를 빚는 세태에 비하면 신선하기까지 하다. 이것도 지난달까지 3,000원을 받다가 학부모들의 성화에 못이겨 ‘대폭’ 인상한 것이다.
월 학원비 3,000원은 19일 교육부가 집계, 공식 발표한 전국 최저 개인과외교습비다. 학원비가 싸다고 강사의 수준이나 강의내용이 ‘비지떡’인 것은 절대 아니다. 강사 수준은 의대 졸업, 학창시절 영어·일본어·중국어를 능숙하게 했고 박사학위까지 가지고 있으며 독일어도 잘하고 헬라어·히브리어까지 구사하는 정도다. 그러니까 6개 국어에 정통한 강사다.
주인공은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옥탑방에 ‘사랑! 개인과외 교습소’를 열고 있는 오찬영 할아버지(75)다. 195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학 박사학위까지 딴 오할아버지는 5년 전까지 이 동네에서 이비인후과를 운영했다. 병원을 정리한 후 한동안 쉬던 오할아버지는 지난해 12월 손자같은 아이들의 교육여건이 도시보다 열악한 것을 보고 자신이 사는 3층 건물 옥탑방을 개조해 학원을 열었다. 당초 무료로 영어·일본어·중국어를 가르치겠다고 서산시교육청에 개인과외교습소 신고를 했다.
서산시교육청 평생체육계 이상희씨는 “과외교습소 등록을 하긴 했는데 과외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셔서 ‘공짜로 하면 할아버지의 선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으니 과외비를 조금이라도 받으십시오’라고 설득했다”며 “3,000원은 그렇게 정해진 상징적 교습비”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의내용은 명문학원을 능가한다. 수업 중 들려주는 오할아버지의 ‘옛 이야기’는 다른 어느 학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가르침’이다. 박세일군(12·성림초5년)은 “할아버지께서 중학교, 대학교시절 공부하던 이야기를 들려주실 땐 저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두 자녀를 이 학원에 보내고 있는 문미자씨(40·여·성림동)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매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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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사...
Ellie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4-08-20 07:11:28
IP : 24.162.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폴라
'04.8.20 7:45 AM (24.81.xxx.62)'1만원짜리 과외'의 기사도 따뜻하고...우리 Ellie님의 글도 참말 따뜻해요.^^*
(저는 MIKASA에 가면 Ellie님 생각이 난다는.ㅎㅎ 엄마 드릴 셋트 있었지요?)2. Ellie
'04.8.20 8:51 AM (24.162.xxx.174)합! 폴라님 감사~ ^^
3. 글로리아
'04.8.20 10:37 AM (210.92.xxx.230)오 할아버지 않은 분이 정말 많았으면 좋겠어요.
유럽 국가들에는
동네에서 거의 푼돈받는 지역 커뮤니티센터 교습에
그 동네에 사는 유명 예술인, 대학교수들이 봉사활동차
강의해주는 경우 많다고 들었는데.....4. 김혜경
'04.8.20 8:45 PM (211.201.xxx.171)참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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