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작년 이맘때 우리 신랑이 당한 봉변(?)

키세스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04-07-30 15:31:28
요즘 부쩍 경주 호텔현대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오네요. ^^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작년 이맘때였어요.
저희 세 식구 틈만 나면 거기 수영장에 갔었어요.
입장료가 싼 편이 아니지만 신랑이 현대 수영회원이라 무료입장이고, 저랑 아이는 50% 할인 가격에 다닐 수 있어서 만만하게 놀러다녔어요.
일찌감치 가서 하루종일 죽치고 놀다 오면 1킬로가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a

한번은 저랑 아이랑 야외 풀에서 놀고 신랑은 연결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좀 하겠노라며 가더라구요.
잠시 후 아이랑 저랑 신랑한테 갔어요.

신랑이 웃기는 이야기를 해주는 거예요.
어떤 아가씨가 수영하고 있는 자기 등에 올라 탔다네요. @,@;;
깜짝 놀랐겠죠?
놓으라고 뿌리쳤대요.
그랬더니 아예 목을 조르며 깔깔깔~
한참 그러다가 등 돌려 얼굴을 보여주니까 놀라서... 풍덩!!! ㅋㅋ

잠시 후 그 아가씨가 지나가대요.
남편인지 남친인지 모를 아주 잘생긴 남자와 함께요. ㅋㅋ
아가씨도 아주 날씬하고 예뻤어요.

신랑은 놀랐다고 하던데 그리 예쁜 여자가 뒤에 안겨서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은 것  같더이다.
거기다 그 남자, 아주 잘생기고 근육도 좋던데 착각을 해주니...
제가 면밀히 비교해보니 비슷한 수모를 쓰고 있긴 하더구만요. ^0^

여러분~
수영장 가서 장난치기 전에 얼굴 확인합시다. ^^

그리고 우리 신랑이 저라고 착각하고 ( '') 그런 장난을 아가씨한테 쳤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ㅋㅋㅋ

IP : 211.177.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7.30 3:42 PM (220.118.xxx.58)

    ㅎㅎㅎㅎㅎㅎ 넘 웃기네요.
    수영장가면 진짜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되더라구요.

  • 2. 경연맘
    '04.7.30 4:09 PM (221.166.xxx.140)

    푸하하하...

  • 3. 재은맘
    '04.7.30 4:47 PM (203.248.xxx.4)

    ㅋㅋㅋ

  • 4. yuni
    '04.7.30 5:03 PM (211.210.xxx.183)

    하하하....

  • 5. 몬나니
    '04.7.30 5:07 PM (61.78.xxx.50)

    주변에 보니 40넘고 이러니
    정말 젊은애들 못당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고....그래도 버티셔야지요. 다들 버티는데..^^

  • 6. 나나
    '04.7.30 6:56 PM (220.118.xxx.195)

    모닝 별로에요 60넘으면 차가 안나간데요 3기통이라 힘이 딸리고 최근 올해모닝 일부제품리콜 됐다고 뉴스에 나왔는데요..

  • 7. 깜찌기 펭
    '04.7.30 7:44 PM (220.81.xxx.143)

    ㅎㅎㅎ

  • 8. 미스테리
    '04.7.30 9:43 PM (220.118.xxx.248)

    ㅋㅋㅋㅋㅋㅋ.... 얼머나 행복하셨을까요...허니님께서~~~^^*

  • 9. 키세스
    '04.7.30 10:33 PM (211.177.xxx.41)

    ㅋㅌㅋㅌ 바로 그겁니다.
    행복한 것 같았다니까요!

  • 10. 아라레
    '04.7.30 11:27 PM (221.149.xxx.70)

    다음부턴 꽃달린 수영모자 씌우세요. -_-

  • 11. 키세스
    '04.7.30 11:33 PM (211.177.xxx.41)

    ㅋㅋㅋㅋ 아라레님 쵝오 ^,^b
    그거 없으면 호피무늬로 찾아볼께요.ㅋㅋ

  • 12. orange
    '04.7.31 12:41 AM (221.142.xxx.135)

    몬산다... 호피무늬에 꽃무늬..... ㅋㅋ

  • 13. 이론의 여왕
    '04.7.31 12:59 AM (203.246.xxx.134)

    ㅋㅋㅋ 웃다가 침 떨어졌어요!

  • 14. 김혜경
    '04.7.31 9:22 AM (218.51.xxx.13)

    ㅋㅋ...봉변이 아니라...ㅋㅋ

  • 15. 꾸득꾸득
    '04.7.31 8:17 PM (220.94.xxx.86)

    하하하하핳하ㅏㅏㅏㅏ...
    아마도,,,,,

  • 16. 최윤정
    '04.8.2 5:29 PM (220.118.xxx.54)

    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20 해지된 핸드폰 있으면 연락주세요. 이규원 2004/07/30 881
285219 안녕하세요? 놀러와주십사고.... 3 샘밑 2004/07/31 1,049
285218 넋두리 5 이희숙 2004/07/31 1,292
285217 리빙노트를 보니... 1 문득 2004/07/31 1,024
285216 친정엄마한테 배신때렸어요.. 6 나쁜딸 2004/07/30 1,883
285215 82쿡 회원답지못한.. 4 강아지똥 2004/07/30 1,585
285214 며느리는 찬밥 먹어야 하나? 25 익명이여야만.. 2004/07/30 2,364
285213 우리의 전통용기에 쌀을 담아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제이와이 2004/07/30 879
285212 2박3일로 속초 놀러가려하는데요 2004/07/30 882
285211 [직장인에게 권하는 웰빙습관]‘스트레칭·왼손쓰기’ 4 깜찌기 펭 2004/07/30 1,166
285210 배란 유도...괜찮을까요? 7 여름나무 2004/07/30 913
285209 저의 일상이 답답해용... 3 전업주부 2004/07/30 926
285208 어제 병원 25시.. 11 밍쯔 2004/07/30 1,358
285207 흠. 나의 몸매는 비겁형. 6 왕방구 2004/07/30 1,301
285206 삶이 이렇게 우울해지는지............. 5 둘라 2004/07/30 1,216
285205 작년 이맘때 우리 신랑이 당한 봉변(?) 16 키세스 2004/07/30 1,319
285204 결혼전 공주에서 결혼후 하녀가 되버린 내모습을 보면서... 7 돌무덤 2004/07/30 1,668
285203 경제도 어렵다는데... junomi.. 2004/07/30 885
285202 림피아 효과보고 계신분 없나요?? 3 파도가 부른.. 2004/07/30 882
285201 어디까지가 제의무일까요.. 7 민유정 2004/07/30 1,193
285200 우리의 전통용기에 쌀을 담아 보세요.. 놀라실 겁니다. 제이와이 2004/07/30 879
285199 부부가 살다 한번쯤은 떨어져 보는 것도 좋을듯...... 5 junomi.. 2004/07/30 1,202
285198 못 갈데 갔다 왔습니다....... 38 jasmin.. 2004/07/30 2,821
285197 어린이뮤지컬 "토리" 내일까지만 LG카드/국민카드 50%세일 태호희맘 2004/07/30 878
285196 [re] 육아상담 2 동경미 2004/07/30 754
285195 육아상담 2 진맘 2004/07/30 890
285194 honey가 이름을 바꿔용~~~ ^^ 1 honey(.. 2004/07/30 887
285193 산후조리원 이용시--급질입니다,, 4 오이마사지 2004/07/30 890
285192 펜션에 이런걸 질문하면 넘 별난 사람이 되나요? 4 궁금궁금 2004/07/30 1,184
285191 남자친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요? 4 익명 2004/07/30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