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한창 피서철이라 무지 덥다는데 여기 벤쿠버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밤이면 싸늘 하답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무심코 플라스틱 간장병이며 식용유병등을 재활용 쓰레기 통에
버렷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기는 재활용통이 하나 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별로 재활용 물건도 신문정도 밖에 없구요. 그래서 참 시민의식 안되있다구 혼자 속으로만
그랬죠.
우리나라는 캔, 유리, 종이류 이런식으로 분류가 되어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무심코 재활용을 들고 버리러 나가려는데 동생이 기절을
하더라구요.
" 아니 언니 그게 다 돈인데 그걸 왜 벌려"
그래서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동생이 그동안 한쪽 귀퉁이에 모아둔 캔이랑 생수병등을 보여주며 따라오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걸 차에 싣고 마켓에 가서 파니 글쎄 얼마 되지도 않는 것이 우리돈으로 3,500원돈을 주더라구요. 여기서는 캔하나에 50원정도해서 수거를 하는데 아예 마켓 한쪽에 그런코너가 있더라구요.
그제서야 알았죠. 길에 빈 깡통이나 프락스틱 종류의 쓰레기를 볼수 없었음을요.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해변가나 피서지에 이런 코너를 만들어 단 하나를 가져와도 현금으로 바꾸어준다면 휴가철에 해변가나 계곡에 빈병이 나뒹굴어 상처를 당하거나 지저분한 모습에 인상쓰는 일이 없을텐데 싶더라구요.
누가 함 않해보실래요. 더운 여름에 돈도 벌고 피서도 즐기고 거리도 깨끗하고 나라 경제에도 보탬된는 일석사조의 이 즐거운 봉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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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어렵다는데...
junomi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4-07-30 15:11:01
IP : 206.116.xxx.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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