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 여성 독자를 위해서, 처음 만나게 되는 남자가 과연 좋은 남자인지 알려면 어떤 모습을 보아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죠. 게시판이나 메일의 사연을 보면, 남자친구의 좋지 못한 습관이나 모습 때문에 힘들어하며 뒤늦게 괴로워하는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단계에서 과연 이 사람이 내가 만날 만한 사람인가 잘 살필 수 있는 혜안을 가지고 있으면 이런 문제는 사전에 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를 판단하는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식당 등에서 종업원을 대하는 태도
첫 데이트나 소개팅이라면 식당이나 커피숍 같은 곳을 가게 마련입니다. 이런 곳에서 남자가 종업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 대하는지 아니면 거드름을 피우며 대하는지, 혹 무례하게 굴지 않는지, 혹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는지, 이런 것들을 눈여겨보세요.
남자가 처음 만나는 여자에게는 한껏 조심하며 잘 대할 겁니다. 그러므로 나를 어떻게 대하는가만 보아서는 그 남자의 진짜 성격을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살펴보세요.
2.화를 잘 내는 사람인가
처음 만났을 때는 여러 가지 모습들을 일일이 알아보기란 힘들죠. 서로 조심하기 마련이고 또 직접적으로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는 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자가 화를 잘 내는 사람인지, 급격하게 성격이 변하는 사람인지는 알아보아야 합니다. 가령, 길을 함께 걷다가 누가 툭 치고 지나갔을 때 불같이 화를 내지는 않는지, 또는 회사 이야기를 하다가 동료나 상사의 이야기에서 누군가를 심하게 욕하고 비하하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세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잠시 실례한다고 말하고 화장실로 가서 이삼 분 정도 있다가 돌아오는 것도 테스트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남자가 반가워한다면 좋겠지만, 남자가 그 시간 동안 혼자 내버려두었다는 이유로 기분 나빠하거나 인상을 쓰고 있다면 참을성이 부족한 겁니다. 남자가 무언가 질문을 했을 때 잠시 생각하는 듯 뜸을 들이고 대답을 하는 것도 테스트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참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여자의 말을 가로챈다면 이 역시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3.자신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감추고 있지 않은가
처음 만난 상대에게 시시콜콜 자기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는 남자도 만났을 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죠.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숨기는 남자는 일단 위험한 남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혹은 우연히 만난 상대의 경우라면,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감추는 사람을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핸드폰 번호만 달랑 알려주고, 그밖의 신상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변명을 갖다대며 알려주려 하지 않는 남자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4.남자의 생각을 알아보려면
과연 이 남자의 가치관이 얼마나 나의 생각과 맞는지 테스트를 해보려면 남자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남자에게 직접적으로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면 남자는 일반적으로 좋게 들릴 수 있는 대답만 하고 자신의 진짜 생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 문제에 대해서 여자들은 요즘 이렇게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일반적인 견해를 물어보는 듯 묻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남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물어보면 남자는 자기 생각을 편하게 술술 털어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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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준하게 그럭저럭 맞는다고 생각한 남자하고 결혼을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들어맞는 건 하나두 없구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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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좋은 남자 구별하는 법
승연맘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4-07-27 02:59:22
IP : 218.52.xxx.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솜사탕
'04.7.27 7:27 AM (18.97.xxx.213)ㅋㅋㅋ 저두 읽으면서 승연맘님과 같은생각을..
저 테스트는 다 잘 통과했으면서리.. 흠흠흠..
시험에서 100점 맞았다고 공부를 잘한다고만은 못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듯.. =3=332. 이영희
'04.7.27 8:19 AM (211.217.xxx.38)아!!! 화안내는 사람....
살다보니 이도 무지 열받는다는 사실.....3. 미스테리
'04.7.27 9:08 AM (218.145.xxx.143)ㅋㅋㅋㅋ...
원래 첨 만나면 내숭(?) 떠는 남자들도 많잖아요???
본색을 알아내려면 아무래도 살아봐야죠...ㅋ4. 선녀
'04.7.29 11:33 AM (211.178.xxx.58)진짜 얍삽한 사람은 여자가 의도하는바를 잘 알고 정말 나에게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잘하더군요
그리고 누가 봐도 칭찬할만한 매너를 보이죠
살아봐야 알수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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