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병떼기

[창원댁]

울 준영이가 지금 22개월쯤
14개월까지 젖을 먹였어요
젖 뗀다고 집안이 한번 엎어졌었는데
지금 우유병을 떼야겠다 싶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우유만 먹고 밥을 안먹으려고해서
낮에 놀이방에서는 컵에주는 우유를 잘만 먹는다는데..

지난 일요일
친구랑 모임이 있었는데 아직 우유병 물린다고 놀라더라고요

그날저녁부터 바~~~로
첫날은 1시간 가량을 울고 떼쓰고 뒹굴고 암튼 날리부르스
둘째날은 30분가량 날리부르스
애아버지는 "걍 먹여라"
아니 이틀이나 고생했는데 말이 됩니까?
남편들 도움이 별로 안되지요

지금 벌써 육일째네요
오늘 아침
얘가 자고나면 자동으로 "우유 우유"노래를 부르거든요
우유한마디 하길래
"준영이 우유 먹을까"
"응"
"컵에 먹을까"
"아니아니"하더니
엄마가 눈에 힘을 캭~~주니
"컵에"하네요
거진 성공한거라고 봐야 되겠지요

요즘은 쉬가리기도 시도중이고
말도 제법늘고
뿌듯합니다.

[가영맘]

고지에 오르셨네요.. 보통 길면 7일이면 됩니다..
전 가영이 4일 걸렸어요..
기저귀도 18개월때쯤 시도해서 한1달정도 고생했던기억이 나네요..
기저귀가리기할땐 무조건 기저귀를 벗기고 있어야 돼요..
혹 밖에 나가실경우 여벌옷을 가지고 나가시구요 밤엔 없이 재우시다가 새벽녘에
채워 주시거나 얇은이불을 (세탁하기 편한) 두툼하게 접어서 재우세요.
전 일주일에 이불빨래를 심하면 3번정도 했지만 그래도 빨리 가렸어요..
아이가 쉬를 옷에다 싸서 그 축축한 느낌을 알면 금새 가리는것같아요..
더운여름에 가리면 좋을것같네요.. 시원하니 갑갑하지도 않고...

화이팅!!!

[창원댁]

가영맘님!
무조건 벗겨야 하나요
밤에 잘때는 기저귀 채워서 재웠는데
울 준영이 어제저녁에는 팬티에 쉬랑 응아를 하고는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니길래 "흥 좀 불편해봐야"하고 냅뒀었어요

[우주]

우리큰애 36개월까진가 우윳병에 먹었는데... 동생이 먹으니까 샘나선지 못떼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둘째는 30개월정도에 땠어요. 우리 애들 너무 늦죠. 근데 워낙 둘째가 잘 안먹고 키가 작은거 같아서 이썩는게 마른것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그냥 줬어요. 병에 먹으면 하루에 800정도 먹는데 컵에 먹으면 훨 적게 먹으니. 지금은 둘 다 컵에다 빨대 꼿아서 거품만들어 가면서 흘리면서 그러고 먹는데 애들이 우윳병을 좋아하는 이유를 가만 보니 누워서 먹기 때문이더라구요. 그래서 우윳병 땔 때 컵에 구부러지는 빨대로 눕혀서 먹였드랬지요..... 아 옛날이여...

[푸른바다]

챙피한 이야기지만 우리아이는 4살때까지 먹었어요 뭐든지 늦더니 젖병때는것 까지도 늦내요 그런대 전 아이가 하는대로 그냥 두었어요 사실 대소변 가리는것도 알아서 그냥 하더라구요 전 유아변기화장실 근처에 두기만 했는대 .....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느긋하게 가르치세요그러다보니 뭐든 자기 스스로 할려고 하는게 있더군요

[미씨]

저도 8월휴가 잡아서,,그때부터 우유병떼기에 들어가려고 했는데,,(이제 16개월,,)
근데,,, 휴가 연기되는 바람에,,,, 걱정이네,,
유독,,밤에 잠잘때와,,새벽에 꼭 우유를 찾는데,,,
저도 독한맘 먹고,, 빨랑,,젖병떼기에 들어가야 겠습니다.

[창원댁]

우주님...울 준영이도 우윳병 물고 베개들고 나와서는 엄마 일하는 부엌에서 뒹굴거리는거 굉장히 좋아했는데..
며칠 그 좋아하던 모습을 못보니 안타까워요
푸른바다님..저는 치아가 걱정이 돼서요
미씨님..16개월이시면 좀더 두셔도 될듯...(순전히 제 생각으로요)

[가영맘]

저는 중이염이 와서 어쩔수없이 젖병떼기를 했어요..
누워서 우유을 먹어서 중이염이 왔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 24개되기전에 뗀것같으네요..
창원댁님 저도 잘때만 한몇일 기저귀를 채웠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기저귀에 오줌을 싸지않아서 그담부터는 그냥 벗겼어요.. 대신 일어나서
조금있다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도록 했어요..
아참 아이가 말을 잘 알아들을때 하면 좋은것같아요...
22개월이면 이제 시작해도 될것같네요. 넘 빨리 시작해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창원댁]

가영맘님 참고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