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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모유수유,,,
친정엄마와 그외 이모들(모두들 왕고집들,,)이
모유먹여야 튼튼하고 머리도 좋고,, 지젖이 최고다,,
어른들은 그러시잖아요,,
물론 저두 모유수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죠,,
가심이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고
왜 전 젖이 무조건 잘 나올꺼라고 생각했을까요??
친구가 유방맛사지 열심히 해주라고
그래야 젖이 돈다고,,
그래서 했냐고요?
하루에 적어두 1시간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는데,,
귀찮아서,, 안 했 죠,,!!
그래서 젖이 잘 나왔냐고요?
젖이 안나오는겁니다,,
젖도 돌생각을 않고
젖몸살도 안했어용,,전..
이모들이랑 엄마는 이상하다,,
젖이 지금쯤 나올때가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엄마는 가슴 만져보고
한숨 쉬시고,,
결국,, 분유먹이자는 엄마와 이모들과
얼마나 싸웠는지,,
분유 먹이는 순간부터 젖은 더 안나온다는
말을 친구한테 들었거든요,,
제 친구는 한달 지나고 나서 유축기로 짜도 20미리
겨우 나왔지만, 모유수유 성공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고집을 부리니 엄마랑 이모들은
젖잘나온다는 음식으로 승부를 보자고 ,,
돼지족, 곰국, 미역국, 잉어, 가물치, 한약,,
근데,,잉어고운건 진짜 못먹겠더라구요,,
지금 먹으라면 그냥 분유먹이겠다고 할꺼예요,,
죽기 살기로 젖물리기,,
물론 첨엔 혼합수유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젖이 모자라니,,하루에 6번씩 대접으로 곰국, 미역국,
한약을 먹어대도 안나오는걸 어쩝니까,,
그래도 정말 최소한의 분유만 주고 필사적으로 물렸습니다,,
저희 엄마 그때 저한테 두손 두발 다들었습니다,,
니가 자식한테 이렇게 정성을 쏟을 줄은 부모인 나도 몰랐다시며,,ㅎㅎ
그냥 엄마는 제가 대면대면 할 줄 알았대요,,
친정엄마는 두돌까지 젖을 먹여도 젖이 펑펑 했다는데,,
저는 누굴 닮아서,,
진짜 그때 스트레스 ,,,엄청 났었습니다,,
꼭 모유수유 성공할꺼라고 ,, 이제는 오기까지 생기더군요,,
나중엔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에게 이기기 위한 오기 였던거 같기도 해요,,
제가 가끔씩 그런 모진 구석이 있거든요,,
하여간 두달을 죽기 살기로 물렸습니다,,
두달이 넘어가니까 아이가 하루에 한번씩 주던 분유를 거부하더라구요,,
이제 진짜 큰일났다 싶었죠,,
그래도 그 전에는 가끔씩 보충하던 분유를 어는 정도 제가 믿고 있었던 거죠,,
근데,,분유도 안먹으니,, 오로지 젖으로만 아이가 자라야 된다고 하니,,
그때 부터 더 열심히 먹었습니다,,
진짜 무식하게,,
근데,,그땐 돌아서면 배가 고프긴 하더라구요,,
음,,, 그래서 거의 돌까지 젖을 먹였습니다,,
저희 엄마 ,, 엄마 친구들 딸들이 아이 낳았는데, 젖을 못먹였다 이야기 들으면
젖안나와서 못먹이는거 그건 노력부족이다,,
세상에 태어나서 우리 딸내미 처럼 젖안나오는 아도 결국 돌까지 젖을 먹이더라..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죠,,
저희 시어머님도 저한테 다른건 몰라두 모유수유 성공하는거
보곤 좀 놀래시더라구요,,
진짜 젖 못먹이는 줄 알았대요,,
노력하면 된다,,,
정말 됩니다,,
전 거의 두달 넘도록 밤에 두시간 한시간 간격으로
젖 물렸습니다,,
다행히 이모들이 누워서 먹이는걸 열심히
가르쳐줘서 그나마 힘든거 덜했는데요,,
어쨌든,, 말이 쉽지,, 모유수유,,,정말
저처럼 젖잘안나오는 사람에겐 고통이더군요,,
아이 젖먹일땐 날씬한 여자,, 예쁜 여자 , 돈 많은 여자 하나도 안보이고
오로지 젖잘온다는 여자가 세상에서 젤로 부럽더라구요,,ㅎㅎ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둘째땐 ,,,
모유수유 할꺼냐고요?
그냥 안나오면 분유먹일까,,,도 싶습니다,,
그때 너무 고생을 해서,,ㅎㅎㅎ
1. 코코샤넬
'04.7.23 9:19 AM (220.118.xxx.168)진짜 노력하면 되는군요 아~~ 눈물나는 이 모성애..기특기특
저는 유지 낳고 일주일도 안되서 끊기더군요.(그렇게 밥도 잘 먹고 그랬건만...)
모유 얘기만 나오면 유지한테 참 미안하고
그나마 다행인 것이 젖동냥이라도 해서 먹였으니 -.-2. 아라레
'04.7.23 9:23 AM (220.118.xxx.249)마자요... 밤에 거의 두시간 간격으로 젖물리고...그 땐 또 그렇게 해도 피곤한 줄 모르겠더라구요.
새벽엔 유축기로 한시간 내내 짜도 겨우 200미리 될까 말까...
유두가 너무 아파서 불에 덴것 같은 아픔인데 또 아기가 물고..젖먹이는 시간마다
공포에 질려 거의 펑펑 울면서 젖물렸던 기억이 나네요.
몇달마다 찾아오는 지독한 젖몸살에...흐유...-_-;;;3. 푸우
'04.7.23 9:25 AM (218.52.xxx.153)아라레님 전 월매나 젖이 없었으면 젖몸살 하는것도 부럽더라구용,,
얼마나 젖이 없었는지 아시겠죠?
젖이 불어야 젖몸살을 하죠,,
근데,,나중에 백일 지나니까 젖이 팅팅 불긴 하더라구요,,그때 그 감격이란,,ㅎㅎㅎ4. 공작부인
'04.7.23 9:26 AM (220.121.xxx.67)모유 먹인 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들 구구절절 눈물겨운 사연 진짜 많습니다
2.2키로로 태어난 우리 아들 한달간 젖꼭지만 봐도 고개를 돌리고 얼굴이 빨개지도록 울어서
제 마음에 상처를 주더니 .. ( 그때는 유축기에 짜서 먹였죠 할 수 없이 ) 한달 보름 된 어느날 갑자기 젖을 잘 먹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돌까지 죽 젖만 먹였죠 ..
저도 젖이 잘 안나와서 돼지족도 열심히 고아먹고 미역국 일년 내리 먹어주고
주스도 먹고 .. 암튼 물먹는 하마처럼 먹었습니다
신기한게 그래도 젖 먹이니까 살이 죽 빠지더군요 ..
지금이 더 찐듯 .. 흑흑
어쨌거나 모유수유는 정말 해볼만 한 일입니다
우리 아들 지금까지 잔병 하나 없이 건강한거 보면 넘 뿌듯하죠 ..5. 핫코코아
'04.7.23 9:26 AM (211.243.xxx.125)저희 친정언니..둘째조카가 8월이면 만네돌인데 아직도 젖물립니다.. 아직도 나오더라구요
이건 너무하다싶은데도 첫조카때 젖 못먹인것이 한이 맺혔나..하여간에 젖이 만병 통치약입디다~
잠와서 투정하는걸 척 물리면 포로롱~ 잘자구 울다가도 척 물리면 눈이 말똥말똥 해져서 언제 울었냐는듯..하여간에 젖 안먹은 첫조카랑 비교해서 엄마를 더 잘 따르는건 좋은데 너무 응석이 느는듯~
가만 보니까 조카도 조카지만 언니가 더 좋아서 못 떼는거 같네요
아직도 줄줄 나오는걸 보면 신기하기만 해요
그래도 모유 수유..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6. 홍이
'04.7.23 9:43 AM (61.84.xxx.141)전 첫애는 병원에서 하도 젖먹이라해서 직장다니기전 까지 네달 작은애는 젖몸살에 큰애 매달리자 배는 아프지(제왕절개해서)..정말 우울증걸리겠더라구요 그래서 2주만에 끊었는데 전 먹이는 고통보다 정말 너무너무 밥을 많이 먹어야하는것때문에 끊었습니다.밥먹는거 너무 귀찮구 대접으로 하나씩 것두 매일 미역국...넘어올꺼 가토요....전 모성애가 부족한가봐요 ㅠㅠ
)7. 다시마
'04.7.23 9:47 AM (222.101.xxx.87)눈물겨운 모성애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흐 반성하면 모합니까. 때는 늦었지요.
모유수유 한달만에 백기들고 그나마 분유수유도 힘들어서 헥헥댔으니까... 존경스러워요.8. 앨리엄마
'04.7.23 10:07 AM (61.105.xxx.184)저는 성공하셧다는 님들의 글을 보니 눈물이 다 나네요.
전 아직 진행중인데 아기가 빨지를 않아서 유축기로짜서 병에 담아서 물립니다.
그러니까 모유먹이면서도 분유먹일때 하는 번거로운 소독도 다 해야하고
20~30분씩 따로 시간내서 유축기로 을 짜서 모으기까지..
죽겠어요.ㅠㅠ
첨엔 그래도 곧잘 빨더니 이놈이 젖병으로 먹으니 수월하다는걸 눈치챈후
젖물릴려고 옆으로 안기만하면 자지러지게 울어서 제가 울면서 병에다 짜서 주었습니다.
병에 익숙하면 된다고해서 얼마간 스푼으로 떠서 먹이기까지도 했건만.
지금도 그냥 옆으로만 안아도 싫어라 합니다.
짜서 먹이면 곧 마른다고하는데 어째 저는 양은 넉넉해요.
이대로 돌까지 버틸수있을지 의문입니다.
어른들이 쯧쯔..아이가 빨면 두돌까지도 먹을수 있는 젖인데..하며 아쉬워하십니다.
푸우님
그렇게 오래 참고 끈질기게 젖을 물리셔서 성공하셨다니
정말 존경,부러움,....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9. 오이마사지
'04.7.23 10:54 AM (203.244.xxx.254)유방마사지를 한시간이나 해야되요?? 오마나,,
배마사지5분 + 유방마사지5분,, 이게 다인데,,,
1시간이라,,,흠,,,,,10. 창원댁
'04.7.23 11:07 AM (211.50.xxx.165)푸우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근데 저도 임신 5개월경부터 가슴마사지 시작했거든요
매일 매일
하기싫고 힘들어도 아가를 생각하며 아자!했어요
울 준영이 낳고(수술했거든요)신기하게
움직일만하니 젖이 돌더라고요
해서 14개월까지 물렸어요.11. 혀니
'04.7.23 11:21 AM (219.251.xxx.165)푸우님 대단하십니다...
맞아요..젖이 불어야 젖몸살이란걸 하죠...ㅠ.ㅠ
끙끙대며 젖먹이다 결국 3개월에 두손 들어버렸습니다...
먹이는 거 보다도 내가 먹기 싫어 죽겠는 걸 먹는 고통도 참기 힘들더군요..
병원서 보니 누구는 제왕절개해도 젖만 펑펑 나오던데...ㅠ.ㅠ12. 요조숙녀
'04.7.23 11:42 AM (61.79.xxx.53)제시어머니 아기낳고 젖먹일때 젖이 너무많아 주체를할수없었다고하더라구요.
누워있으면 젖이 흘러나와 방바닥에 고일정도라 수건을 대고 주무셨다는데 난 도무지
젖이 안나와 결국 분유를 먹이는데 참 눈치 보이더군요.
우유값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쌌으니 그저 공돈없애는거 같고.시누이들 모두 친정엄마 닮아서 젖량이 많은데 며느리가 젖안나오는것 무지 눈치보이데요13. 푸우
'04.7.23 11:46 AM (218.52.xxx.153)저희 시어머님께서도 임신 7개월부터 젖이 줄줄 나왔다고,,(믿어야 할지???)
한쪽 젖을 먹이면 다른쪽 젖이 줄줄줄 흘러내려서 옷이 엉망이 되셨다는 ...
하여간,,그렇게 돈 아끼는 시어머님께서도 도저히 제젖을 보곤 안되겠는지,, 분유먹이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포기를 안하니까 매일 전화하셔서 하루에 똥을 얼마나 누느냐,, 몸무게 체크 맨날 맨날 하셨어요,,, 손자 굶겨 죽을까봐,,,14. 모유예찬
'04.7.23 11:51 AM (141.223.xxx.143)모유 먹이는데 최대의 적은 주변의 반응이죠. 젖이 왜 그리 작냐?분유먹여라. 분유도 좋다더라...
울 딸도 두돌까지 먹였는데, 엄청 건강합니다. 감기 한 번 안걸리구, 이것 저것 편식 안하구...
둘째도 모유 꼭 먹이세요.15. 저도
'04.7.23 11:52 AM (218.52.xxx.251)저도 눈물겨운 노력을 했지만
전 5개월 정도에 그만 둬야 했어요.
혼합수유 하니 아이가 잘 나오는 분유를 택하더라고요.
이건 첫째 때고
둘째 때는 젖이 펑펑......
그래서 태교를 잘해야 젖도 잘 돈다는
경험적 학설을 주장한다는....16. 푸우
'04.7.23 11:54 AM (218.52.xxx.153)저도님 어떤 태교를 하시길래 젖이 펑펑하셧나요? @@
제 친구는 첫애때도 힘들게 모유수유해서 둘째때는 잘 나오겠지,,햇는데,,
여전히,, 얼마전에 둘째 낳았는데,,첫애때보다 쬐금 낫다고 하던데,,17. 뽀로로
'04.7.23 12:46 PM (211.211.xxx.2)전 초유만 딱 4주 먹었어요. 애가 황달로 일주일 입원 후에 젖을 물리니 이미 젖병에 익숙해진지라.. 유축기 써서 짜서 먹이다 (일주일간 초유는 얼렸다 녹여 먹이고) 곧 회사도 나가야 되서 포기... 주변이 어떤 환경인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 이모는 소아과 의산데 그냥 분유 먹이지~ 그러시더라구요^^;;;
18. Chrimiso
'04.7.23 1:06 PM (203.247.xxx.54)저도 젖이 적어 고생많이 했는데,
그래도 18개월까지 먹이는데 성공했어요.
아기에게 태어난 이후 절대 젖병을 안물리는게 성공 비결입니다.
그리고 그건 아이에게 최대의 선물이고 엄마에게도 또한 행복한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쭈쭈없이 못살겠다던 아이가 이젠 본채만채...19. 은방울꽃
'04.7.23 1:27 PM (69.88.xxx.138)푸우님 후기 들으니 저는 젖이 많아서 그나마 수월하게 모유수유에 성공한 케이스 같네요.
처음에 수술하고 젖먹는법 모르는 아기와 젖먹이는법 모르는 엄마가 만났으니 한참 서툴렀었죠..
늘 모유가 부족한것 아닌가 전전긍긍...밤엔 꼭 우유한병씩 먹여 재웠었는데
그러다 아기가 설사(모유먹는아이는 변을 자주 보는데 좀 심했어요)때문에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분유주지말고 모유만 먹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모유만 먹이기 시작하니 모유를 자주 빨리게 되고 점점 양이 늘어나더군요
한쪽젖 먹이면 나머지 한쪽에서 젖이 줄줄 흐르는것 뿐만아니라 아기를 안아주질 못했어요 안으면 젖이 눌리니 제옷하고 아기옷하고 흠뻑젖어서 엎드려 자는것도 한참 못했죠..자다보면 침대가 푸욱 젖고...아기 젖먹이는 시간 조금만 늦으면 젖총(^^)이 아기얼굴로 발사되서 난감했던 기억..그래도 애가 까다로와서 자기 원할때 조금만 지체하면 짜증내고 젖안먹으려 했어요..
먹이는것도 꼭 자기가 원하는자세로 먹여야 했고 (누워서) 외출하는게 겁났죠.
배고프다고 울면서도 안아서 먹이면 짜증만 내고 안먹었거든요.
저도 두돌넘게 젖먹이면서 둘째는 엄두가 안났더랬죠...젖먹는 아이는 더 껌딱지가 되는경향이 심해서 좀 피곤하잖아요
젖뗀지 제법 됐는데도 툭하면 엄마젖을 파고드네요 ...어떨땐 귀찮기도 한데 이게 자식키우는 기쁨이겠죠?20. 키세스
'04.7.23 2:14 PM (211.176.xxx.133)진짜 눈물겹네요.
이것도 비교체험 극과극!!
전 젖이 얼마나 많았는지 젖몸살이 심해서 병원 수간호사가 4일만에 유선을 틔어준다고 쥐어짜서 온 벽에 다 튕기고... --;;
그거 하고나니까 젖이 진짜 엄청, 출산 일주일만에 한번 짜면 200밀리가 나왔었어요. ^^a
비법을 물으신다면 유전!!
우리 엄마가 처녀때 통통했었는데 저 낳고 젖이 하도 많이 나와서 살이 쏙 빠졌었대요.
ㅠ,ㅠ 그런데 그 젖을...
회사 출근한다고 두달 반밖에 못먹였어요.
꼴랑 한달 다니고 희망퇴직 당했는데...
쭉 먹였으면 엄마처럼 날씬아짐이 되는건데...
산후조리도 그렇고, 살 빼는 것도 그렇고, 제 몸을 위해 둘째를 낳아야 할란가 봅니다. ^^;;21. 깜찌기 펭
'04.7.23 4:34 PM (220.81.xxx.182)현우가 그래서 건강한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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