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험 끝났어요!!
중간고사때는..
너 시험보지 나 시험보냐? 하면서
시험범위,시간표 안중에도 없이
밤늦은 회식도 사양 안하고 나몰라라 했는데..
성적표 받아보고 경악!!
요점정리,핵심체크 엄마가 다 해줘야 한다기에
휴가까지 내고 지난 주말 부터 꼬박 시험공부 했어요.
차라리 제가 시험 보는게 쉽겠다 싶었어요!!
치즈님!!
천불의 사전적 뜻은 못 찾았습니다만..
제 가슴속에 천갈래 불길이 치솟는게 느껴지더이다.
어찌 그리 천하 태평인지..
1. 치즈
'04.7.7 11:10 AM (211.194.xxx.230)딸아이가 그 정도인데..
머스마는 어땠겠어요?
천불은 검색도 안되더이다.....
하늬맘님 말씀대로
가슴속에서 천갈래 불길이 솟는게 아마도 천불인가봐요
이참에
둘이 하기로 한 천불유치찬란클럽 결성할까요?2. .
'04.7.7 11:26 AM (211.202.xxx.153)중간고사는3일인 반면에 기말고사는 4일이라 아이가 좀 힘들어하네요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걸보니...
저희 아이 학교는 낼 끝나는데...그쪽은 벌써 끝났군요
아이가 무척이나 홀가분해하죠?
시험을 잘 보았든 못보았든지간에 시험끝나는날을 애들은 젤루 좋아하는것 같더라눈...
근데요,
하늬맘님은 딸아이 시험때 요점정리 핵심체크까지 다해 주시나요?
너무 놀래서...
전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편이기 때문에 그런거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않았거든요
아이가 엄마가 그렇게 해주기를 원하나요?
중학생인데도 옆에서 엄마가 그렇게 해주어야하는지...도무지 이해가안가서요
우리애는 중간고사때도 혼자서 공부했어요
기말고사때도 혼자서 공부해보니 이제서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조금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하늬맘님의 글을 읽어보고는 내가 지금 아이한테 잘못하고있는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혼자서 잘하고있다고 방관한건 아닌지...
며칠전에도 어느분 글을 읽어보니 중2인데도 같이 엄마랑 공부한다고 했던것같은데...
하늬맘님 글을 읽어보고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휴가까지 내고 그렇게 열성인 엄마들이 있구나....란 생각이 들어서...3. 글로리아
'04.7.7 12:26 PM (210.92.xxx.230)그렇다네요.
학교가면 공부봐주느라 일하는 엄마들 더 힘들다지요
그런데두 주변에서는 모른다네요. 특히 남자들.
"다 키웠지?"라며 회사일 막 맡긴다고...
시험공부 시키는것, 방과후 지도해주는건 보모를 들여서 할수도 없다는군요.
부모가 잡고서 시켜야 한다면서요. 저도 봤답니다.
시험때 휴가내고, 출세를 포기하고 한가한 보직으로 배치받고, 정말 사표낸 엄마들. 아빠들.
어쩌겠어요.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인데요. 저에게도 곧 닥칠 현실입니다.
하늬맘님, 이런 글들 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엄마 노릇 예습좀 하고 싶습니다.4. ..........
'04.7.7 12:42 PM (61.84.xxx.159)엄마 노릇이 힘들군요. 에구....
전 애를 시골 분교로 학교 보낼려고 하고 있는데........
막상 그 분교 근처에 사는 농부들의 자녀들은 아빠트럭타고
한시간마다 오는 버스타고 읍이나 시내에 있는 학교로 다니더군요.5. claire
'04.7.7 3:38 PM (218.234.xxx.168)엄마가 공부시키는게 젤 확실해요.
아이만 따라준다면 돈도 안들고 효과도 만점이지요.
근데 아이하고 사이가 나빠질 수있다는 위험이 있지요.
인내심 많은 엄마들은 아이하고 가까와지기도 하든데 난 영 어렵더라구요.
그리구 학교 교과서보면 짜증나요.
이런거 왜 해야되나싶고 국어부터 수학 미술까지 온통 외우는거니.
완벽하게 외우는것, 치밀하게 정리하는것, 그것만이 우리나라 시험왕의 비결인것 같아요.
그래도 그것도 못하니 할말은 없지만요.6. 다시마
'04.7.7 4:28 PM (222.101.xxx.87)저도 천불클럽 가입원서 낼라요.
어저께 저, 싸매고 누웠었네요.
두과목 공부만 하길래 두 시간 치는갑다 하고 앨 기다리는데 동네가 고요합디다.
아,, 그때부터 조금씩 불길해지더니 아니나다를까.
시험시간표프린트는 어따 팔아먹고 그냥 친구한테 물었다는데 엉뚱한 걸
가르쳐준건지.. 엉뚱하게 알아들은 건지 확인할 길 없지요.
우찌나 화가 나던지..
기본조차 없는 녀석 아니냐..어쩌구 한바탕 퍼부어도 성에 안찹디다.
아이고 내팔자야. 소리가 절로 나옵디다요. 보기싫어 독서실로 유배보내고..
남편과 함께 홧술하러 나가서 비오는 거리에 눈물 뿌리고... 으이구..몬삽니다.
천불이 이런거군요.7. 하늬맘
'04.7.8 12:11 AM (218.50.xxx.154)다시마님..ㅋㅎㅎ
딸아이도 두번이나 11시넘어 문자 받고 슬쩍 나갔다 오더라구요..
낼 한문 시헌인데 한문책 빌려달라는넘...낼 과학시험인데 과학노트 빌려준거 돌려달라는넘..
중딩 1 엄마들 너나 없이 천불클럽 가입들 하세요..
저위에 점하나님 빼고..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부러울 뿐입니다..
저희세대....중딩땐 영,수만 잘하면 된다고들 했죠!
스스로 영,수 잘 할정도면 어느정도 문리가 트여
다른 과목도 기본 이상은 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었던걸 아닐까? 싶어요.
요즘 아이들은 또 틀리네요.
영,수는 곧잘 하는데...그게 아이들 말대로 '학원발'인지..
성적표에 과목별 전교석차 표기되서 나오는데 ..몇과목은 뒤에서부터 세는게 빠르더라구요.
저는 물론이고..애 닥달하지 말고 놀리라고 노래 불러대던 남편도 정신이 번쩍 들 지경..
함께 공부 하면서 느낀점은 ..
중1인데 이렇게 많이 배우고 외워야하나? 였어요.
솔직히 저도 좀 버겁고..아이가 안스러웠어요.
딸아이한테는..
실제적 학습효과 보다는 .. 심정적인 도움이 더 컸던것 같구요...
바쁜 엄마 때문에 항상 자기만 혼자 쩔쩔 매는거 억울하다..식의 강박 관념이 있었나봐요.
엄마가 저위해 일부러 휴가까지 내고
저 잠들때까지 같이 책상머리 지켜준것 만으로 마냥 행복..
다음부턴 혼자 해 보겠다며 놓아주네요.
유난도 떤다 하실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보람있는 휴가,소중한 경험 이였어요.8. beawoman
'04.7.8 12:41 AM (211.229.xxx.112)그렇구나. 학교가면 같이 공부해야하는 군요
9. 패랭이꽃
'04.7.8 1:22 AM (221.167.xxx.204)하늬맘님 맞습니다, 학습효과보다는 엄마맘이죠 아이에게 관심있다는마음
이게 정답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4590 | 그냥 이야기 13 | 라떼 | 2004/07/07 | 1,342 |
284589 | 도와 주세요 3 | 단팥맘 | 2004/07/07 | 973 |
284588 | (급)일본에서 온 남편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데 12 | 프리지아 | 2004/07/07 | 1,048 |
284587 | 스텐냄비 6 | 행복이 | 2004/07/07 | 909 |
284586 | 내집마련의 꿈. 15 | 생크림요구르.. | 2004/07/07 | 1,675 |
284585 | 스텐실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상훈맘 | 2004/07/07 | 875 |
284584 | [ 고속열차를 이용한 하루 휴가 정보 ] | yorizz.. | 2004/07/07 | 878 |
284583 | 이금기 "두반장 레서피 책자"를 받아가세요~~ 2 | 쁘띠 | 2004/07/07 | 877 |
284582 | 선배님들.. 판단좀 부탁드릴께요.. 5 | 걱정많은엄마.. | 2004/07/07 | 1,070 |
284581 |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나는데 어쩌죠?? 1 | 올리브 | 2004/07/07 | 966 |
284580 | 죽부인 쓰세요? 14 | 깜찌기 펭 | 2004/07/07 | 1,146 |
284579 | ㅁㄴㄹ님... 1 | 지나가다 | 2004/07/07 | 1,499 |
284578 | 속상해서요... 5 | 익명으로 | 2004/07/07 | 1,454 |
284577 | 큰딸 어록 11 | 두딸이 | 2004/07/07 | 1,276 |
284576 | 남녀 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 5 | yorizz.. | 2004/07/07 | 1,454 |
284575 | 오늘 적금들었어요. 10 | 리틀 세실리.. | 2004/07/07 | 1,304 |
284574 | 호적등본 7 | 흰곰 | 2004/07/07 | 891 |
284573 | 참 좋네요 3 | 익명 | 2004/07/07 | 1,098 |
284572 | 어린이집 셋째날 9 | 헤이! 메이.. | 2004/07/07 | 887 |
284571 | 시험 끝났어요!! 9 | 하늬맘 | 2004/07/07 | 903 |
284570 | 애기머리가 호빵처럼 뜨끈해요(목겨드랑이모두38도쯤되고...) 10 | 병주맘 | 2004/07/07 | 920 |
284569 | 햇빛 때문에 피부가 가려운데... 5 | 알레르기 | 2004/07/07 | 893 |
284568 | 친구가 무엇인지... 17 | 소금별 | 2004/07/07 | 1,714 |
284567 | 한방에(?) 아기갖는 비법 좀 알려주셔여..선배님들^*^ 2 | 새댁 | 2004/07/07 | 918 |
284566 | ◆2차 와인강좌 안내 입니다.◆ 12 | 김새봄 | 2004/07/07 | 892 |
284565 | 함께 하는것이 힘이들어요 18 | 나 | 2004/07/06 | 1,835 |
284564 | 걱정해 주신 분들께... 14 | 서산댁 | 2004/07/06 | 1,390 |
284563 | 시원한 여름을 위한 제안!!(캐나다스페셜) 12 | champl.. | 2004/07/06 | 989 |
284562 | 경주교육문화회관 저녁부페 할인 4 | 김수열 | 2004/07/06 | 939 |
284561 | 있는만큼 보여주기 4 | 세실리아 | 2004/07/06 |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