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셋이 모이면 그릇이 깨진다고 했던가요?
요즘 절실히 느끼는 건,,
아줌마가 모이면
사분의 일은 자식이야기,
그 담은 돈이야기,
그담은 시댁이야기...
그 담은,, 자질구레한 잡담,,,
예전 아가씨땐
다이어트, 남자, 결혼, ,,
뭐 이정도였는데
말이죵,,
오늘 고등학교 친구가 와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수다를 떨면서
시댁, 돈, 자식 이야기 아주 주제를 빨리 바꿔가면서...
쉬지 않고 떠들었습니다,,
뭐,, 2박 3일이라고 해도 쉬지 않고 떠들었을 겁니다,,
근데,,웃긴게요,,
고등학교 때는 아무 꺼리낌이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던
친구들도,,
결혼하고 나니,,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들끼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누어 지는데,,
쫌,, 다른 상황의 친구랑은 그게 안되더라는 게,, 웃기더라구요,,
제 친구중에 시집 잘가서 휴일이면 남편이랑
호텔가서 자고 밥먹는 ,, 그 친구랑은
통화도 안하게 되고,,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특히,, 시댁상황,,
친구랑은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더 친해지구요,,
오늘 놀러온 친구가,
제가 아들만 둘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더니,,
자기 고모가 아들만 둘인데,,
고모가 그렇게 여성스럽고 완벽하고
전형적인 미인형이라네요,,
그래서 그 집 아들들이 장가를 못간대요,,
여자들이 다 자기 엄마같은 줄 알다가,,,
그러면서 우리 아들들은 그럴리는 없겠다고 하대요,,
헉,,,
그래서 전 일부러 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했네요,,
앗,,그리고,,
오늘 친구가 그러는데,,
여자들은 일년에 두번,, 안되면 한번이라도 반드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 형님이 유방암에 걸리셔서
이번에 수술을 하셨는데,,
형님 나이가 33이라네요,,
요즘 아가씨, 학생들도 그렇게 유방암이니
자궁암이 많답니다,,
쓰고 보니 아주 횡설수설 잡탕식 잡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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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모이면,,
푸우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4-07-01 23:12:18
IP : 218.5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꾸득꾸득
'04.7.2 12:02 AM (220.94.xxx.38)재미있었겠어요..정말 2박3일도 짧다니깐요..
2. 뽀로로
'04.7.2 12:09 AM (220.75.xxx.23)오늘 수다의 체크포인트는 덜 완벽한 모습... 노력해야겠네요. 아들 장가보낼려면...=3=3=3
3. 호야맘
'04.7.2 12:26 AM (211.235.xxx.170)푸우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서로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더라구요.
태교 잘 하고 계시지요???
전... 아주 죽갔슴다~~4. beawoman
'04.7.2 12:32 AM (211.229.xxx.63)아침에 푸우님이 친구 만나신다고 하셔셔 조금은 짐작했지요.
ㅎㅎㅎ
( 어찌 알았느냐고요? 저도 아줌마)5. 레아맘
'04.7.2 5:00 AM (82.224.xxx.49)마자요 마자요...푸우님 하신 말씀 다 제 마음에 쏙쏙 들어어네용~
6. 카푸치노
'04.7.2 8:33 AM (220.75.xxx.196)훗..마져요..
결혼생활 너무 차이나면 공감대가 떨어지죠..
그리고 산부인과 1년에 한번씩 꼭 가세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으니 좋으셨겠어요..7. 김수열
'04.7.2 10:18 AM (220.81.xxx.217)확실히 그래요. 아주아주 친했던 사람들 아니면 대화가 겉돌죠? 친구들도 그렇구...다행히(이런걸 다행이라 해야하다니...)중,고등학교 친구들 거의 사는게 거기서 거기인지라 괜찮아요. 그 얘들이 모두 보고싶네요. 비오는 아침이라 더...
8. 아침 키위
'04.7.2 5:21 PM (220.127.xxx.108)근데 유방암 검사는 산부인과에서 하는게 아니랍니다.
방사선과나 유방 클리닉(외과 )에 가셔야 합니다.9. 아네스
'04.7.2 6:08 PM (194.103.xxx.154)푸우님,,,글 너무 잼있네요...저두 친구랑 막 수다떨고 싶어요...전 대학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제 친구들은 다들 멀리 있어서 늘 그립네요...가끔은 모여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수다떨고 싶을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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