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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나네요.

우울,짜증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4-05-22 07:24:44
요즘 왜이리 짜증이 자주 나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별거아닌걸로 남편한테 짜증을 냈는데 사실 며칠전부터 쌓인게 어제 밖으로 나온거예요.
20일날이 월급날이죠. 결혼 7년이 되가는데 월급받아야 내집산다고 적금넣고나니 생활비도 빠듯...
옷하나 살림살이하나 제대로 사려면 몇번을 다시 생각하고 이거없음 못사냐? 몇년 더 고생하지... 하는것도 지겹고.... 내집산다고 살림이 피는것도 아니고 월급쟁이의 불안한 미래에 문득 걱정이 이만큼 생기고요..다른 사람들은 모두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쪼그라드는 초라함에 며칠동안 기분이 안좋았거든요.
다른 때 같음 무리없는 남편행동이 어제는 너무 신경을 거슬려 한소리하고 집을 나왔버렸어요.
역시 난 가정을 꾸리기엔 수양이 덜 됬어하면서요.  
하루가 지났는데 그 짜증이 안가라않네요. 이불싸들고 옆방으로 가 비디오만 보고있는 남편한테 말한마디 먼저 건네기도 싫고요.
권태기일까요?
IP : 211.178.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5.22 8:28 AM (219.241.xxx.4)

    기분 푸세요...
    살다보면...누구나 다 그런 느낌 갖고 살아요...
    먼저 남편분에게 말 거세요....

  • 2. 글쓴사람
    '04.5.22 8:38 AM (211.178.xxx.147)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리고나서 선생님께서 답글 주시고...
    여러번이고 다시 읽어보는데 그냥 눈물이 주루룩 나네요...이러다 말고 또 얼마간 잘 지내겠죠. 저보다 어려운 분들도 많으시고 배부른 투정이라는것 아는데, 그렇네요.

  • 3. 이숙형
    '04.5.22 9:30 AM (211.106.xxx.116)

    저도 결혼7년째..
    아직도 전세에서 면칠 못하고 있어요
    맞벌이라고는 하지만 지출도 배가되니 큰돈 모이지는
    않더군요..그럭저럭 살림꾸려갈정도죠..
    참 제근무처가 부유층이사는 동네거든요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행복한것만은 아니더군요
    하나를 많이 주시면 부족한 다른 뭔가를 같이주시는 모양입니다.
    가족이 건강한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제가 병원근무하거덩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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