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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흑흑..ㅜ.ㅠ

파란야채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4-05-15 10:50:11
첫 아이는 당근 힘들죠.  우리가 솔직히 어려서 억척스렇게 살아온 게 아니기에, 육아는 새롭고 육체적으로 힘들어요
그러면 이 난국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냐면....

1. 아이가 자면 반드시 같이 자서 체력을 축척한다 ( 가장 중요함 ) - 몸이 힘들면 만사가 짜증이며
     부부사이도 싸움판이 된다

2. 집안일은 주2회 정도 도우미를 청한다 -- 6개월 정도만, 나중에 딴돈을 아껴서라도 반드시 도우미 권장
    나중에 돌아보면 내가 왜그리 악착떨면서 살았는지, 그렇게 힘들면서 몸이 고달펐는지 가슴에 한이
    됩니다. 남편까지 미워지면 아이 교육에도 도움이 안되죠.

그래도 모유수유 한다기에 부러워요.  두 뇌에 많은 차이가 난다나요( 저는 젖이 부족해 2달만), 그리고 지금은 아이가 젖을 빨던 그 느낌과 행복함이 그립군요 . 나를 보면서 쪽쪽 젖무는 모습이 예쁘잖아요.
이 시기 지나면 그런 행복 못느끼죠

어려서는 엄마가 아이한테는 태산이며, 하늘이라고 하더라구요.
하늘인 우리가 견디며 참아야죠.    그래서  아이는  엄마를 더 따르고요.

                                          
IP : 210.95.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집고양이
    '04.5.15 3:43 PM (64.203.xxx.5)

    나의 설상가상 ㅠㅜ..
    1. 아이가 잠이 들면 그동안 밀렸던 일을 왕창 한다.
    2. 손님이 많은 우리집...주2회 정도 큰잔치를 치룬다.

    ㅜ,ㅠ 넘 힘들어여~

  • 2. tazo
    '04.5.15 6:58 PM (64.229.xxx.154)

    쌀집고양이 님 너무 공감이 가요.
    저도 설상가상,,그러나 이시간이 지나면 다시되돌아오지않는다는생각에 즐기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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