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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힘들어랑...ㅜ.ㅜ

칼리오페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4-05-14 11:41:51
요즘 같아선 사람 사는게 아니네요

늘 이른 새벽에 일이 끝나고 돌아와 집안일 좀 대충 정리하고

또 그리고 제때 잠이라도 오면 좋으련만 요즘은 왜 이리도 불면증이...

날이 훤하게 새고 나면 겨우 새우잠 조금 자고

또 일어나 시장 가서 준비해..또 다시 일....

그리고 쉬는 날도 한달에 한번도 쉴까 말까하니..

그렇다고 돈 욕심에 못 쉬는것도 아니궁...

왜 이렇게 삭막하게 세월이 지나는것인지

혼자서 하는 일이라면 솔직히 내 맘 내키는데로

하루 이틀 확~제끼고 여행이라도 다녀왔으면 좋으련만

웬수같은 울 곁지기 땜시...아고고......

제가 요즘 아주 늙습니다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 이렇게 바깥 구경 꽃구경 한번 못 가고..

곁지기는 이렇게 쾌쾌하게 시들어 가는 절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안 드나 봅니다

나도 사람인데...우잉...우앙...울고싶당....ㅜ.ㅜ

그런데 남자들 다 그런가봐염...내 속을 알아줄 생각을 안해염...

성질 나는데 그냥 한대 잘때 패 버릴까염???

한대 패서 속이 풀린다면 그렇게라도 해 보고 싶은맘...
(솔직히 말해 한대가 아니라 수십대 패고 싶지만)


그런데 그래도 너무 다행한거는염

몇일전 가입하고 여기와서 남들 사는 이야기도 듣고

이래저래 많이 보고 듣고 또 간혹 참견도 하면서

조금은 위안을 받고 살아염

여러분들께 아주 많이 감사하는 맘입니다
IP : 61.255.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여사
    '04.5.14 11:44 AM (211.224.xxx.164)

    불면증까지..힘드셔서 어째요?
    힘내시구요.. 자주자주 놀러 오세요..^^

  • 2. 홍이
    '04.5.14 11:50 AM (211.227.xxx.223)

    저두 직장생활에 하루하루 밥해먹는데...아이들 크는거 생각도 못하고 머가 그리 바쁜지..어영부영 하루가 지나는것두 같고...아..이렇게 나이먹는거구나 싶어요

  • 3. 김혜경
    '04.5.14 11:55 PM (211.215.xxx.48)

    속상할 때 여기다가 다 풀어놓으세요...그럼 좀 위안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자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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