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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가슴이벌렁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04-05-14 23:51:47
전에 소음문제 때문에 다른곳에 얘기했던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 밤 11시 30분경분터 시작된 윗층 싸움소리때문에 잠이 확 사라졌네요.. 덩달아 나도 미칠것만 같네요.
애를 얼마나 때리는건지 애 울음소리며 , 애 아빠 화난 소리에 바로 아래층에 살고있는 저 ..아주 미칠것만 같네요.  덩달아 공포심이 느껴지네요.
이 집 다른거  그래 다 참을수 있지만 이 싸움소리인지 애 구타소리인지 흐느껴우는 소리..아주 가장 참기 힘든 소음입니다.
것두 아주 조용한 시간대인 밤 아주 늦은시간이나 이른 새벽 여섯시경에 부부싸움이나 애 혼내는 소리와흐느껴우는 소리와 매맞는소리에 가슴이 벌렁벌렁해져옴을 느낍니다.
아주 정기적으로 몇일에 한번씩 해대는통에 오늘 경비실에 연락할까 하다가 또 참았네요.
혹 우리집에 불똥이 떨어질까 하는 겁먹은 마음과 확실치도 않는 증거로 신고하기가 겁나기도 하고 이 정도가지고 그런다고 난리난리 칠까봐 하는 소심함으로 무작정 참고만 있는데 울 신랑은 쐬주한잔 마시고 지금 아주 잘 자고 있네요.
우리집에 안좋은일 생길까봐 무작정 참고만 있는데  어떤 해결방법이 없는지 아주 머리털에서 열나고 있습니다.
IP : 220.73.xxx.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론의 여왕
    '04.5.14 11:55 PM (203.246.xxx.139)

    파출소에 신고하면 안 되나요? 우리 집이 몇 호라는 거 말 안하고요...
    아이가 놀라서 우는 건지, 맞아서 우는 건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만일 진짜로 아이를 그렇게 때린다면... 아동학대죄 같은 거 적용 안 될라나..?
    정말 무서우시겠어요. 아직도 그런 상태인가요?
    너무 오래 계속되면 파출소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라도 하세요, 이런 것도 신고가 되냐구요.

  • 2. 휴..
    '04.5.15 12:19 AM (61.73.xxx.18)

    옆집이 그랬어요. 지금은 주인집이 쫓아내서 이사가버렸지만.. 저도 신고할까했는데 주변에서 말리더라구요. 행여 알고서 해꼬지하면 어쩔꺼냐고..여자만 사는 집이라 그말듣고 겁이 나서 못했는데..지금 생각하니 그래도 신고를 할것을.. 자꾸 맘에 걸립니다.

  • 3. Fermata
    '04.5.15 12:31 AM (211.62.xxx.24)

    저희 아래층에 부부가 사는데
    새벽 3~4시만 되면 살려 달라는 비명 들리고, 비명소리 들리고
    물건 던지는 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겨울방학 내내 불안불안 했는데
    저희 옆집에서 먼저 신고를 했거든요.
    경찰이 와서 그 집 문 두드려서 잠시 조용해 지고
    신고한 옆집 사람들도 나가고 저도 나가봤는데
    그 맞는 여자, 얼굴이 팅팅 부어서도 집안 일이니까 상관말라더군요.
    그 조폭(같은 남자)는 말할 것도 없구요.

    출동한 경찰, 그냥 허무하게 돌아갔습니다.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건가봐요.
    그 후로도 간간히 비명소리 들리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더니
    이사 갔네요.

    저도 한동안 너무 무서워서..
    (당시 혼자 살 때라.)
    자다가 비명소리 환청으로 듣고 일어나기도 했어요.

  • 4. 승연맘
    '04.5.15 12:46 AM (211.201.xxx.127)

    신고하면 오긴 하는데 별로 결과가 안 좋답니다. 친구 아파트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누가 신고했는지도 결국 다 알게 되고...그쪽이 이사가는 게 젤 좋고 안되면 원글님이
    가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 5. please
    '04.5.15 3:41 AM (192.33.xxx.125)

    신고하세요. 혹시나 그 아이와 여자분이 남자의 폭력의 희생양인지도
    모르잖아요? 단, 신고하실 때 공중전화로 하시면 전화거는 분 신원 파악 안됩니다.
    가정 폭력.. 아주 무서운 거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맞고 사는 아이와 여자가
    그 남자랑 같이 있는 게 없는 거 보단 나은 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신고해 주세요, 그 모자를 위해서... 만약 별 문제 아니래도 일단 신고가 들어가면
    분명 자제할 겁니다.

  • 6. 동경미
    '04.5.15 1:14 PM (221.147.xxx.193)

    저도 신고를 권합니다...경우에 따라서는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답니다.

  • 7. 핫코코아
    '04.5.15 1:19 PM (211.243.xxx.125)

    아니..우리 옆집 살던 분이 Fermata님 아랫층으로 이사를 갔나...
    저 이 집 이사오고 얼마 안되서 조폭 남편한테 상습적으로 구타당하는 옆집 애기엄마를 위해 경찰에 간도 크게 신고를 했지요
    아니 그런데 그 조폭 남편이 경찰을 우찌 구워삶았는지 그집에 들어갔다가 살펴본 경찰한테
    유들유들하게 인사까지하면서 별일 없다는듯 보내버리더라구요
    아주 가관이었어요 굽실거리면서 인사하는 폼이( 현관문구멍으로 내다봤죠 좀 쪼려가면서..)
    경찰 사라지자 동시에 우리집 문구녕을 쬐려보던 그 남자..
    헉~ 속으로 후환이 두려웠지요 ( 그남자 내가 안에서 보고 있는 줄 알았나?)
    근데 5분쯤 있다가 다시 비명소리와 함께 아줌마가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경찰서에 다시 전화했더니 경찰아저씨왈~
    그집 아줌마가 아무일 없으니 그냥 가라고 그랬다네요
    우리 나라의 현실입니까 아님 여자들의 현실입니까?
    그날 참 많이 속상해서 씩씩대며 잠 잘 못잤어요
    그래도 한번만 더 와달라고 경찰아저씨한테 조르고 올때까지 잠 안자고 기다렸다가 확인하고서야 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은듯..
    그리고 그일이 있은 2달쯤 후..그집 이사갔어요
    그집 아기 무척 이뿌고 아줌마도 참 미인이셨는데..
    무서워도.. 좀 쪼리긴 해도 같은 여자들끼리 신고는 해줘야겠죠?

  • 8. 쌀집고양이
    '04.5.15 3:53 PM (64.203.xxx.5)

    헉! 혹시 우리집 밑에층에 사시는 분 아니시겠지요? ^^;;;
    제가 요즘 그 눈치가 보이거든요..(에구...당황스러버라..)
    우리 만 두살반 남자아이가 밤에 자주 깨서 우는데요..
    이건 방법이 없는거에요. (절대 패지는 않습니다 <--나 무폭력주의자임)
    그리고 몸이 안좋아서 약이라도 먹일라치면
    그야말로 세계 레슬링 대회가 따로 없답니다.
    애가 너무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질러대서
    이웃집에서 신고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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