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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관련 사과드립니다

강금희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04-05-14 12:01:19
제가 일전에 키친토크에 매실짱아찌를 올리면서 매실 살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린 적 있죠?
안동 도산서원 근방에서 매실농사 짓는 집인데요,
그집 소개를 하면서 제가, 유기농으로 키운다 했어요.
그집 따님께 "우리는 농약 안 치고 키워." 하는 말을 들었던 저는
농약 안치면 유기농인 줄 알았기 땜에 당근 유기농이라 소개를 했거든요.
근데 제가 추가주문 때문에 전화를 걸었더니 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전화했더라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됐어요.

그때 그분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무농약으로 키우는 거지 유기농은 아냐." 하시는 겁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 차이냐고 물었더니
유기농은 미생물을 배양한 특수퇴비를 줘서 키우는 거고
무농약은 농약을 안 치는 거랍니다.

그 집에서는 10년 전부터 매실농사를 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자연재해 때문에 4년 전부터야 수확을 거두기 시작했답니다.
쌀겨를 태워서 땅을 데우면서 매실농사를 시작하는데
열매를 따기 전까지는 제초제니 살충제니 하는 농약은 전혀 안 친답니다.

그러나 일단 열매를 수확한 다음 잎이 무성할 때는 온갖 해충들 때문에 잎이 다 오그라들어버려
잎들이 땅속 영양분을 빨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다음해부터 열매가 열리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수확 후에 제충제를 쓰는데,
보통 무농약이라고 하는 거는 열매를 따기 전에 농약을 치지 않는 걸 말한답니다.
유기농과 무농약의 차이를 꼭 알려주라고 당부하시네요.
그 매실이 유기농이라 했던 거는 개념구분이 안되었던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아래 사이트 가시면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일반농산물을 구분할 수 있는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찬거리 쇼핑에 많은 참고가 되시리라 믿습니다.

http://www.pullnaeum.co.kr/shop/mart5/include.php3?inc=sub_03
IP : 211.212.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테리
    '04.5.14 12:57 PM (220.118.xxx.221)

    님,
    매실 설탕짱아찌에서 나온 액으로 매실쥬스해도 되죠?
    매실액을 많이 만들려면 통채로 설탕에 버무려서 위에 설탕을 덮어야 하나요?
    보통은 통채로 버무려서 액을 빼고 그 열매에 술을 부어 술을 만들잖아요!
    좀 갈켜 주세요~~~
    저도 주문 했거든요..^^*

  • 2. 강금희
    '04.5.14 1:52 PM (211.212.xxx.42)

    예전에는 저도 통째로 액을 뺐는데요, 짱아찌를 해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통째로 담갔을 때 남은 매실은 버리기 아까워서 술을 부었더니 술맛이 제대로 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족발 삶을 때 넣어주는 걸로 그쳤는데요.
    액을 뺀 뒤에는 일단 진액이 다 빠져나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실주에 설탕이 들어가면 후에 머리가 아프대요.
    처음부터 매실에 술을 부어두면 웬만한 양주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술맛이 아주 훌륭해요.
    짱아찌 담글 때처럼 다 저며서 액을 빼고는 건더기를 짱아찌로 먹으니까 일석이조구요,
    저며내고 뺀 씨에는 현미식초를 부어 일년 정도 후에 보면
    아주 훌륭한 매실식초가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제 친구는 그 씨를 잘 씻어말려서 베개속으로 쓴다는데
    이렇게 만든 베개는 8-10만원 줘야 한다는군요.
    그 매실집 주인한테 전화하시면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시니까 자주 연락하세요.
    이바지 음식이나 안동시에서 주관하는 웬만한 행사에 중요한 음식을 맡아서 하시는 분이니
    음식에 관한 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3. 달개비
    '04.5.14 1:59 PM (221.155.xxx.106)

    강금희 님!
    매실정보 고마워요.
    저 매실 좋아하거든요.
    아직 주문 안했는데 지금해도 되겠죠?
    작년에도 매실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올해도 많이 해봐야겠어요.
    매실로 할수있는것은 모두 해야 겠어요?
    매길로 만든것은 직접 먹기보단 주변에 선물하기가 좋던데요.
    한번 고생해서 가지가지 만들어두고 이런저런일에
    선물로 정으로 드리니 좋아요.

  • 4. 코나
    '04.5.14 2:32 PM (218.148.xxx.49)

    매실주문 어케 하나요?

  • 5. 강금희
    '04.5.14 3:03 PM (211.212.xxx.42)

    이달 27일경에 딴다니까 지금 주문하시면 돼요.
    저는 아까워서 선물 못해요. 차라리 돈 주고 사주는 게 낫지.
    코나님, http://yulwhaa.co.kr/ 에 드가서 게시판에 주문하시든가,
    전화하시든가. 054-855-8332

  • 6. 가격이?
    '04.5.15 12:19 AM (211.114.xxx.253)

    1kg에 얼마지요? 게시판에 들어가봤는데 가격을 못찾겠네요.

  • 7. 미스테리
    '04.5.15 12:49 AM (220.118.xxx.221)

    10kg 에 3만원 정도래요...
    오늘 주문 했거든요..전화로~~
    게시판에는 매실에 대한 소개는 없더라구요..^^;
    5월27일에 수확하신다고요...주문 받는 양은 다 빼고 공판장에 (맞나?) 내신다고요
    지금은 양을 알기위해 주문을 받으시는 거래요..
    정확한 가격은 20일쯤 전화 주신다네요.

  • 8. 질문요..
    '04.5.15 9:48 AM (220.90.xxx.74)

    강금희님.. 짱아찌는 어떻게 만드세요? 그리고 매실 설탕에 잴때 저며서 재고 그 씨도 함께 재나요? 아님 씨는 안 재고 따로 모아 식초를 만든다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부탁드려요.

  • 9. 강금희
    '04.5.15 10:11 AM (211.212.xxx.42)

    키친토크에다 매실짱아찌 올려놨는데요,
    제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맛있어 보이는 사진과 함께,
    몇 가지 레서피 있어요.
    내 친구는 씨를 잘 씻어 말렸다가 베개 속으로 넣으면 기가 막힌다던데요.
    그렇게 만든 베개, 7-8만원 줘야 살 수 있다던데.
    저는 씨에 현미식초 부어두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1년여 후에 열어보시면 훌륭한 매실식초가 되어 있을 겁니다.
    짱아찌 맛나게 만들어서 묵무침이나 골뱅이무침, 각종 샐러드할 때 채쳐서 넣어보세요.
    특별한 맛이 나더군요.

  • 10. 질문요..2
    '04.5.15 10:30 AM (220.90.xxx.74)

    님..감사합니다. 키친토크로 달려갑니다, 저....

  • 11. 강금희님!
    '04.5.15 10:54 AM (220.90.xxx.74)

    그냥 통째로 재고 난 후에 그 매실로는 장아찌가 안되나요? 저며서 한 것과 통째로 한것의 차이는 뭐죠? 아삭거리기의 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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