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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에 놀라다~

블루스타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4-05-09 01:45:51
카네이션이 어쩜 이리 비싸죠?

우리 동네에 꽃집이란 꽃집은 단합을 했는지

한 송이당은 안파는 거 있죠?
바구니 만원, 이만원 이런식으로 판답니다.



근데 문제는...

바구니가 이쁘냐. 그것도 아녀요. 카네이션과 잡다한 꽃을 섞어서

엄청 지저분하게 보여 구매의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카네이션을 샀어야 하는데 신랑이 바빠서

신랑외출길에 사오라고 했더니

한개당은 안 팔고 바구니로 판다고 해서 그냥 오라고 했거든요



제가 나가봤죠. 다른 꽃집으로 갔어요.

한창 줄을 서더이다.

또,그 앞에 매대까지 해놓고 장사를 하대요.

주인장은 바구니만드느라 정신없구요.

그 집 총각하나가 분주하게 만들고 있길래

한 개씩 4개를 팔라고 했더니 안판대요.

뭐 이런 경우가......(버럭~)



나도 모르게 스팀받아서리

내가 여기서 자주 오는 곳인데 (한번밖에 꽃산적 없어용^^:)

너무하는거 아녀요? 라며 투덜대기 시작..했죠.

그랬더니, 한대당 200원에 팔겠데요. 바쁜데 시간뺏기니 귀찮았겟죠.

총 카네이션 4대에 800원, 저 주변에 쓸 잎이라고 하나요?  

총 1000원에 구입했어요.^^V



집에와서 신나게 포장하고 드렸죠~

부모님도 기쁘게 받아주셨구요.



아무리 꽃시장이 불황이고 대목이라고 해도

기분 상하네요.

소비자에게 이런식으로 살테면 사고 말라면 말아라라는 식은

횡포에 가깝습니다.



너무 우울한 얘기였죠?

모두 어버이날 기쁘게 해드렸습니까?
IP : 211.207.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5.9 10:14 AM (218.51.xxx.180)

    좀 너무하죠?
    커피숍 같은데도, 크리스마스니 뭐 이럴 때 커피는 안팔고 술만 팔아서 화나게 하더구만...

  • 2. lyu
    '04.5.9 10:40 AM (220.118.xxx.14)

    잘 아는 후배가 나중에 수목원을 한다고 요즘 공부를 하고 다니더라구요.
    무슨 날-밸러타인 데이 등등-그 며칠에 일년 벌이 다 한다던데요.....ㅠㅠ

  • 3. 배영이
    '04.5.9 11:57 AM (203.249.xxx.105)

    전 행사일 때 꽃사는거 이제 포기했슈....차라리 먹는걸 사마하고

  • 4. 몬나니
    '04.5.9 5:13 PM (211.104.xxx.114)

    저도 어제 동네 꽃집에서 겨우 꽃 샀는데요... 이런 ...
    저희 동네는 한대에 2000원에 파네요... 200원과 2000원... 도대체 이래도 되는겁니까?
    가서 따지기도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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