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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입이 방정입니다... ㅠ.ㅠ

이론의 여왕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04-05-08 14:43:12
.....
IP : 203.246.xxx.22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 tomato
    '04.5.8 3:00 PM (219.248.xxx.25)

    저두 엊그제 꽃님이 델구 산에 가는데, 뒤에 오시던 진짜 울친정아버지 연배쯤 되는 할아버지가 '개는 즈이 집에서나 이쁘지 이렇게 사람많은데 데꾸 나오면....요즘 캠페인 하는것두 몰라'
    하며, 대놓고 나한테 하는 소리도 아니고, 혼잣말처럼 궁시렁 대시네요. 소리나 작게 말하면
    못들은척 할텐데...너무 화가나 그 할아버지가 내 옆으로 지나가길래 '아! 열받네' 했습니다.
    그 할아버지 '열받아도 할수없어..개가 똥싸면 어떻할거야?'그 할아버지 일행도 같이 거드네요. 너무 화가나 전 큰소리로 '할아버지가 우리강쥐 키우는데 뭐 보태준거 있어요? 그리구
    지금 울 강쥐가 똥싸놨어요? ' 그 할아버진 올라가며 계속 뭐라 궁시렁궁시렁...
    전 뒤에서 ' 아! 할아버지 됐어요..그만 하세요. 할아버지도 기분좋게 운동하러 산에
    오셨을테고 저두 마찬가지니 그만 하세요!'
    전, 진짜 할아버지, 할머니들 한테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할아버진 마치 울개가
    똥이라도 싸놓고, 그래서 내가 처치 안하고 도망이라도 간 사람취급하는게 무지 불쾌
    했어요. 또 지금 열이 모락모락 ♨

    여왕님! 젊은 우리가 참자구요! ^^;;;

  • 2. 무우꽃
    '04.5.8 3:01 PM (210.118.xxx.196)

    음 ... 반성에 대한 완벽한 이론입니당 ㅋㅋㅋㅋ
    이런 일은 반성하셨으면 가볍게 털어버리세요.

  • 3. ...
    '04.5.8 3:06 PM (203.238.xxx.216)

    근데여...그린토마토님 저처럼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진짜 싫거든요....
    특히 말귀도 못알아듣는 거 델구 와서 묶지두 않고 풀어놓고
    괜히 **야 **야 그러구 이름 부르는 사람
    슈퍼에 데리구 와서 같이 음식 고르는 사람
    식당에 델구 와서...같이 밥먹는 사람 보면...
    "저러다가 함 물려봐야해"뭐 이런 기분이 든답니다....

    딴지는 아니구요..여하튼 이렇게 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잇다는 거
    다 개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음 해서요...^^

  • 4. 키세스
    '04.5.8 3:11 PM (211.176.xxx.151)

    그렇죠? 딱히 누가 잘못했달 것도 없는 일이 커지는 수가 있어요.
    걍 처음부터 양보하고 쬐끔 비겁하게 사는 게 젤 편히 사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전 누가 제 바로 앞에 새치기해도 째려보고 치웁니다.
    그것도 마음속으로...
    왕왕 소심녀 키세스...--;;

  • 5. 이론의 여왕
    '04.5.8 3:20 PM (203.246.xxx.227)

    맞아요,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제가 따지는 바람에 일이 커졌죠.
    이건 참고 안 참고의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무우꽃 님 말씀대로 털어버리려 하긴 하는데... 가볍게 털어지진 않네요. ㅎㅎㅎ

  • 6. 아라레
    '04.5.8 4:03 PM (210.221.xxx.250)

    대한민국 대표 한떨기 소심아낙인 저는 항상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어넘치고
    겉으로는 표표하게 사는데 여왕님과 그린토마토님 세시네요...
    제가 어쩌다 맘먹고 남에게 무슨소릴 하면(속으로 무지 떨고 있음) 다들 당당히 대꾸하고
    저는 뒤돌아서 흑흑거리기만 한다는... 가녀린 아낙...

  • 7. 저도 방정
    '04.5.8 4:05 PM (210.92.xxx.121)

    마트에서 줄서기할때 잘 일어나는 일이네요 ...
    저도 확실한거 좋아해서 별거 아닌거같고 분명히 짚고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론의여왕님처럼 제일이 아니라도 그렇게 되는 ....ㅋㅋ
    근데 저도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그려보니 웬만함 나이드신분께는 걍 넘어가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나이드신분들 중엔 젊은사람들한테 평소에 불만이 많으신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는거같더라구요 ...당하면 젊은쪽이 손해죠 머 ....ㅎㅎ
    이쪽에서 아무리 잘못이 없어도 옆에서들 보면 디게 버릇없어 보이잖아요 ...
    밖에서 그러고 들어오면 기분 꽝이죠..?
    담부턴 여왕님이나 저나 적당히 피할건 피해가며 삽시당 ...ㅎㅎ

  • 8. 현석마미
    '04.5.8 5:16 PM (132.194.xxx.116)

    그러니 예전 기억이 나네요....
    울 친정 아파트옆이 이마트라 자주 가거든요,,
    가서 걸어올 요량으로 조금만 사서 장바구니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어느날 줄을 잘못섰는지 어떤 아저씨가 카트기에 짐 한~~가득 싣고 장바구니 계산대앞에 서서 계산해 달라고 땡깡아닌 땡강을 부리시더라구요...
    뒤에서 보는데 답답해 죽는 줄 알았지요...^^;
    캐셔가 안된다고 하니...와이프에게 '이거 그럼 사지말고 그냥 가자'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한국은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데요...
    결국 캐셔가 계산 다 하두만요....
    담엔 그런 사람 보이시면 그냥 피하세요~~

  • 9. 경험녀
    '04.5.8 5:46 PM (218.51.xxx.252)

    개 얘기 잠깐 할께요.
    저역시 개가 공공 장소에 마구 다니는것은 싫어합니다.

    전에 공원에 산책 갔는데 개 데리고 온 아주머니가 우리 딸을 가리키며
    xx야(그 강아지 이름) 언니네 언니.....
    이러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좀 않좋았데 울 남편 한마디
    " 우리애는 사람입니다.!!!"

  • 10. 저두
    '04.5.8 7:32 PM (219.241.xxx.148)

    저두 강아지 데리고 공공장소나 식당에 데리고 다니는거 보면 좀 짜증나요.
    요즘은 아예 슈퍼앞에 애견출입금지라고 쓰여있는 곳도 있더군요.
    적어두 먹는 음식이 있는 곳엔 개를 데리고 오지 않았음 좋겠어요.

  • 11. 나나
    '04.5.8 8:09 PM (211.49.xxx.188)

    마트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저도 나이 지긋한 아줌마 한분 때문에..
    동네 슈퍼에서 맘 상한적 있어요.
    그냥 훌훌 잊어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 12. 승연맘
    '04.5.8 9:33 PM (211.204.xxx.55)

    2000년이었나...초여름 무더위에 회사직원이 은행을 간다고 해서 마침 돈도 뽑을겸 같이
    갔습니다. 자동출금기 앞에 줄이 늘어서 있는데 제 앞의 앞에 있는 아줌마가 자그마치
    수표를 수십장 가져와서 6번 연속 입금을 하는 겁니다. 사람들 웅성거리고 들리게 욕을
    해도 못 들은 척 배째라 식으로 계속 진행하드라구요. 열받은 저~ 한마디 했지요.
    정의의 사도 제가 어찌 참겠습니까...그순간에는 말 못하면 병 날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오래 하시려면 줄을 다시 서서 입금하시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했더니 들어보지도 못한 쌍욕을 해대면서 "@#$@#$% 같은 게 어디다 대고 **이야..."
    하면서 은행 사람 다 보는데서 난리를 치는 겁니다. 사람들이야 물론 그 아줌마를
    가리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영문을 모르고 절 본 사람은 아마 제가 엄청난
    잘못을 한 줄 알았을겁니다. 같은 회사여직원 얼굴 빨개지고 저도 막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구요. "잘못한 사람이 누군데..." 맞받아쳤지만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 더는 길게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 아줌마 은행문 닫고 나가면서까지 절 가리키며 욕을 하더라구요.

    그후부턴 사람같지 않은 인간들 보고는 상대 안합니다. 까짓...그래...그런 식으로 살아라..
    니 인생도 불쌍하다..그러구 냅둡니다. 말하고 상대하다 보면 저만 피곤하거든요...
    그러니깐 맘 되게 편하더라구요...그래서 살이 안 빠지나?? ㅋㅋㅋ

  • 13. 솜사탕
    '04.5.9 2:08 AM (68.163.xxx.195)

    아이고... 여왕님... 이제, 천사님으로 등극하시고 싶사옵니까?? ^^

    사람 마음... 모르는거니까요.. 이렇게 좋게 생각해 주신것만으로 충분할꺼에요.
    담엔, 다실때 앞사람이나 뒤사람에게 자리맡아달라고 부탁하고 가세요. ^^

  • 14. ...
    '04.5.9 11:41 AM (220.121.xxx.118)

    공공장소에서 개 보는 거 정말 싫습니다.
    게다가 묶지도 않고 안고 다니는 사람들...
    시러시러

  • 15. 소심해서 익명
    '04.5.9 6:43 PM (211.202.xxx.46)

    근데, 저 딴지거는거 아니구요,,
    이론의 여왕님은 5초만에 갔다오셨지만
    만약 계산대에서 내 앞에 사람은 없고 카트만 있으면 어떡해야하는건가요?
    그 사람이 올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하는건가요?

    그 아저씨가 무조건 소리지르며 예의없다고 마구 뭐라고 그런건 잘못이지만
    마트에서 계산대 앞에 카트만 있고 사람은 없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 16. ......
    '04.5.10 8:23 AM (202.30.xxx.200)

    ...님, 저는 개 무지 좋아하고 공공 장소에서 개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묶지 않고 다니는 사람 정말 싫어요.
    사고 나면 개만 당하잖아요.

  • 17. -----
    '04.5.10 10:27 AM (211.253.xxx.20)

    저도 딴지 거는건 아니고요.

    제발 식당에는 개 데리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8. 홍이
    '04.5.10 1:02 PM (211.227.xxx.246)

    저두 옛날엔 입바른 소리 잘했는데...이젠 나이 먹어서 걍 한번 참고 맙니다.그게 더 낫더라구요 두고두고 씩씩거리느니... 세상과 타협한다구 생각해야하나..보구서두 모른척....그 어른도 머쓱해서 다들 자기가 어느정도는 잘못한걸 아니까 정당화시키기 위해 더 야단치는걸거에요^^

  • 19. titry
    '04.5.10 3:01 PM (61.83.xxx.160)

    저두 맨날 빕니다 내가는길에 개만 없어라고..
    개털알러지!!! 몇번은 버스에서 얼굴벌개져서 차도에서 운전사아저씨께 부탁해서 내린적도
    있읍니다 요즘에야 거의 내리게 하지만..저도 사진이나 TV에서 보는것은 이쁘거든요
    근데 이뻐하는 사람들눈에는 얼마나 더 이쁘겠어요. 근데 그게 맘데로 안되는 사람도 있네요
    전 오늘도 피부과에 가야됩니다 오늘은 좀 심한 털많은 개3마리나 흑흑

  • 20. 랄랄라
    '04.5.11 10:53 AM (203.235.xxx.95)

    저도 개가 무섭습니다.. 쪼그만 개도 다 무서워요.. 피치못해 데불고 나올때는 꼭꼭 안고 다니거나 꼭 줄로 묶으셨으면..

  • 21. 저도
    '04.5.12 1:29 AM (221.139.xxx.89)

    카트만 잇고 사람 없이 잠깐은 기다릴 수 잇지만 보통 한참 걸려 물건 가지고 오시는 분들 종종 잇더라구요.그럴땐 좀 그래요.
    개도 공공 장소에서 개똥 오줌 잘 치우는 분들 별로 못봣습니다.그런거 생각하면 개똥도 안치울거면서..하는 생각에 공원이나 그런데 더럽힐까봐 괜히 기분이 불쾌해 지곤 해요.
    서로서로 타인의 입장도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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