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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힘들어요.

우울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04-05-06 16:36:14
결혼한지 2년 되가는 주붑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했어요.
남편은 성격이 좋고 착하고 자상하고 따뜻하게 절 대해 주었죠,.
이런 사람 내 생에 다시 없다는 생각으로 결혼했고
시댁이 가난하지만
남편이랑 둘이서 아끼며 살면 큰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넘 힘들어요.
시댁이 카드 빚이 있는데
장남인 남편 명의로 쓴 것들이고
그러다 보니 월급의 대부분이 빚 갚는데
들어가고 ...첫 월급부터 제 손엔 몇십만원 밖에 주워지지 않더군요.
이제껏 빚이라는 것도 모르고 부유하게 자라온
저에게는 너무 큰 시련이어요.
이러다 보니 시댁부모님들이 미워지고
소홀하게 대하게 되더라구요.

친정에 말은 못하겠고..
주위에서는 자꾸 아기 낳으라고 성화인데
결혼생활이 넘 힘드니
자꾸 한 쪽으로 생각이 않드네요.

IP : 210.116.xxx.1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맘
    '04.5.6 5:22 PM (210.105.xxx.248)

    남편분을 사랑하시면, 믿으시면,
    힘내세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부분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요?

    다만 언제까지나 시댁은 카드빚을 내고 님은 그것을 갚고... 를 반복할 순 없잖아요.
    남편과 상의 하셔서 한계선을 두고 잘 극복하세요.

    2년이 되었으면... 이젠 님 가정을 위해서도 준비를 하셔야겠네요.

    돈 때문에 가장 좋은 사람을 잃지는 마시구요...

    다소 냉정해질 필요도 있네요.

    좋은일 있으시길...

  • 2. 짱여사
    '04.5.6 5:42 PM (211.229.xxx.18)

    은맘님 말씀에 동의해요..
    님이 많이 힘드시면, 다소 악처가 되서 분명히 선을 그으셔야 겠어요..
    결혼 2년이면 이제 아이도 가지셔야 하고, 미래도 준비하셔야 하는데..
    사실 요즘 둘이 살기도 힘들다 하는데, 시댁 빛까정...-.-
    저도 오십보백보 입니다만, 어쩝니까 님!! 님이 냉정해 지셔서, 남편분이랑 부드럽게 얘기
    잘하시고, 선을 그으세요.
    홧팅입니다...
    전 얼마전부터 결심했답니다.
    참을수 없다면 악처 노릇이라도 하자...

  • 3. 짱여사
    '04.5.6 5:49 PM (211.229.xxx.18)

    제가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님 절대 남편분을 닥달하시면 안되요..그럼 님은 피같은 돈도 잃고, 사랑하는 남편분도 잃는 거랍니다..
    우선 부드럽게 최대한 이해할수 있도록 조근조근 남편분을 설득시키세요.
    그 다음에 두분이서 시댁에 선을 그으셔야죠..
    지혜롭게 잘 혜쳐 나가시길....

  • 4. ...
    '04.5.6 10:47 PM (69.5.xxx.107)

    저두 시댁에 돈을 꾸어드리고 아직 못 받다보니 홧병 비스므리하게...
    근데 제가 아는 엄마랑 이야기 하다보니 그 분은 1억 5천이나 되는 시댁 빚을 갚아 드렸더군요.. 그러곤 시누이 집 사는 데도 돈 보태고..
    나 같으면 앓아 누웠을 텐데..어찌나 씩씩한지..

    그거 보고 아 정말 이런 상황도 자기 마음을 다스리기 나름이구나..하고..전 반성헸어요..전 5천도 안되는 돈인데..정말 앓아 눞기 일보 직전이었거든요..ㅜㅜ
    남편분이 좋으시다면 감싸 안아주세요..사랑이라는게..다 좋을때만 사랑하는거면 얼마나 쉽겠어요..어려울때 사랑주는게 정말 사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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