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후유증...

[김새봄]

어제 어린이날인데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들이랑 죙일 집에서 구르는건 그렇고..
만만한 월드컵공원에 갔지요.
당근 시댁식구들이랑요. (저희 한골목에 4집건너에 살거든요)
도시락은 제가 얼렁뚱땅 만들어 갖고...하여간 종일 신나게 놀았습니다.
월드컵 공원에 가면 매점 (안쪽에 있는거) 앞에 분수가 하나 있구요.
남문인가? 지하철에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곳에 분수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호수 안에도 분수가 있구요.

매점앞과 지하철에서 올라오는 동문인가 (맨날 그냥 다니는곳이라 정확한 문 이름을 몰라요)
거기 분수는 평지에 부담스럽지 안을 체인만 둘러져 있어서 아이들은 들어가서
마음껏 물을 즐기며 놀수 있습니다.

뭐...제가 깔끔 유난을 떠는 엄마가 아닌데 그냥 지나칠리가 있습니까?
당연히 들어가 놀아라 그랬죠.
아이는 동서한테 부탁하고 그사이 전 또 집으로 헉헉...와서 아이들 옷 챙겨서 또 가고.
(귀찮아서라도 택시를 탓지만 워낙에 길이 막혀서 중간에 택시탔다가
내려서 열심히 걸었다는...)

그랬더니만 딸래미 아침에 일어나라 하니까 징징 웁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난답니다. 만져보니 열도 있네요.
물놀이한데 바람이분게 원인이었나봐요.

에구...결국...오늘 아이데리고 인제 아침먹고 병원순례 해야 겠습니다.
(소아과 안과 -눈썹이 눈을 또 지른답니다)

어린이날 실컷 놀게한것도 죄인가...과로로 인한 몸살이 뭡니까..
에구...내년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참나....놀아서 과로로 아픈 아이들 보셨습니까?
울 애둘은 별종인가...보행기타고 너무 놀아서 돌전에 몸살났고..(둘다)
그 후로도 종종 놀아서 몸살 납니다.

[싱아]

아이들이 새봄님 닮았나보네요.
열정적인 새봄님~~~~
무슨일이든 열심히가 제일이죠.
오늘 학교는 못가겠네요?

[키세스]

ㅋㅋㅋ 과로로 피곤한 아이...
그런데 눈썹이 눈을 찌르면 쌍거풀 수술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코코샤넬]

김새봄님...
저도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 흑흑
넘 버티기가 힘들어요 ㅠ.ㅜ
유지도 아프공...나도 아프공....

그나저나 어제 상암동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계셨어요?
흐미..저도 그 근처를 지나 응암동 이마트로 돌아 다녔는뎅.....
지나가다 저 못 보셨어요? ㅎㅎㅎ

[푸우]

제 미래를 보는듯,,
체력안배를 열심히 해둬야 겠어요,,지금부터,,
다행히 15개월된 우리집 어린이는 어린이날이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4살까진 어린이날을 몰라야 될텐데,,,

[김혜경]

후후..그래도 몇년 지나보세요, 그때가 그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