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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최고의 선물.

빨강머리앤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04-05-04 16:34:19

  날씨 좋군요.
  어젠 장마같더니만..

  올해.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최고의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요즘 연애를 합니다.
  연.애.를!!!

  물론 32년 동안 살면서 첫 연애는 아니지만,
  집에 알리는 첫 남자이자 마지막 남자로..

  빠르면 올해 안, 아니면 내년에 결혼도 할 생각이니
  집에선 진짜 좋아하시겠죠.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흠흠..

  아..나이들어 연애하려니, 또 상대도 저보다는 나이는 많고,
  그래서 둘다 적잖은 나이에 연애하려니까
  뭔가 산뜻한 연애를 하기엔 연애감각을 너무 잃어버렸고,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던지...)
  그렇다고 중후한 연애를 하기엔 아직까진 연애초기라
  감정 컨트롤이 안되고 있습니다.
  막 유치해졌다가 이성을 찾았다가 뭐 그러는 단계. --;

  근데 제가 연애한다고 하니
  주위 친구들이나 아는 분들이 더 감격해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주부 반열에 들게되면
  마음놓고 파리쿡 번개도 나가고
  맛간장, 약식, 양갱, 매실청 등등도 만들어보고
  매일 저녁밥상도 찍어보고
  코스트코 회원도 되보고
  이천에 그릇도 사러가고
  여러모로 파리쿡에서 얻은 지식을 생활화 해보는..
  아..재미날것 같아요..

IP : 211.171.xxx.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니맘
    '04.5.4 4:43 PM (192.193.xxx.65)

    어머..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따뜻한 봄에 핑크빛 소식!!
    축하드리구요.. 예쁜 사랑 만들어 가세요~~~

  • 2. 코코샤넬
    '04.5.4 4:44 PM (220.76.xxx.150)

    그래요 최고읜 선물 맞습니다 맞고요....
    어버이날 부모님께 남친얼굴을 공개하심이 어떨런지...ㅎㅎ
    빨간머리앤님이 결혼하시믄...제가 또 축하해 드리러 가야쓰겄네요....^^

  • 3. 소금별
    '04.5.4 5:00 PM (211.198.xxx.41)

    이야.. 정말 최고의 선물이네요...
    저랑 동갑이시구요...
    추카추카합니다.
    이번 어버이날 인사드리러 가는 건가요???
    그 때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풋풋하구요

  • 4. 아라레
    '04.5.4 5:04 PM (220.118.xxx.114)

    앤님 축하드려요. 몇월의 신부 되실건가요?

  • 5. 박혜련
    '04.5.4 5:13 PM (218.50.xxx.126)

    어머나 ...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을 드리시네요.
    지금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지요.
    저도 참 기쁘네요.

  • 6. Fermata
    '04.5.4 5:18 PM (61.41.xxx.105)

    정말 축하드려요!
    ^^

    저도 얼른 결혼하고 본격 살림하고 싶어요. 흑;;

    이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정말 부러워요. ^-^;

  • 7. 지성원
    '04.5.4 5:27 PM (61.84.xxx.100)

    앤님 좋은 소식 축하드립니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부러워요.

  • 8. 리디아
    '04.5.4 5:27 PM (203.253.xxx.27)

    저의 입가에 웃음이 번지네요.

    앤님. 예쁜 사랑하세요.

    추카추카

  • 9. champlain
    '04.5.4 7:43 PM (66.185.xxx.72)

    축하해요..
    예쁜 사랑하셔서 좋은 소식 전해 주셔요...^ ^

  • 10. 김혜경
    '04.5.4 8:07 PM (211.215.xxx.16)

    추카추카...그게 절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죠...

  • 11. 키세스
    '04.5.4 8:19 PM (211.176.xxx.151)

    좋겠다~~~
    지금은 다른 생각 말고 그 감정 맘껏 누리세요.

  • 12. 하늬맘
    '04.5.4 8:52 PM (203.238.xxx.212)

    우와---축하드려요.
    정말 최고의 선물 맞네요..

  • 13. 쭈니맘
    '04.5.4 9:53 PM (210.122.xxx.246)

    정말 초고의 선물이네요~~
    축하드리고 화창한 5월의 날씨만큼 이쁘게 사랑하세요~~~
    주부 빨강머리앤님으로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릴꼐요~~

  • 14. 프림커피
    '04.5.5 12:27 AM (220.73.xxx.235)

    부모님이 이제 다리뻗고 주무시겠네요.
    이만한 선물이 어디있겠어요???

  • 15. 이론의 여왕
    '04.5.5 1:52 AM (203.246.xxx.230)

    츄카츄카!!
    요즘 여기저기서 화사한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 16. Ellie
    '04.5.5 4:40 AM (24.162.xxx.70)

    아마도 82cook2004년 결산때 10대 사건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ㅋㅋㅋ

    그럼, 그분은 길버트가 되남??? ㅡ.ㅡa

  • 17. 나나
    '04.5.5 6:28 AM (211.49.xxx.188)

    와우~
    정말 감축드리옵니다!!!!!
    그리고..무지 부럽네요ㅡ,ㅡ;;

  • 18. 엘리~♡
    '04.5.5 2:23 PM (219.250.xxx.180)

    어모어모어모...추카드려요...^^*저두 너무 부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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