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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이혼기사 보고..

익명죄송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04-04-23 09:23:37
이범수가 이혼 기사 충격입니다.
무슨 참지못할 일이 있었길래 40일만에 별거를 하나 했는데
고부갈등이군요. 기사 읽자니 답답합디다.
시어머니 인터뷰에대고 당신 며느리가 '며느리로서 소양이 부족했다'네요..
며느리로서의 소양부족이라..
공식적으로 꼭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제가 지금 저의 시모와 극적인 갈등관계에 있어 그런지
그말에 이범수 부인의 마음고생이 짐작이 되는건 혼자만의 생각일지요..
고부갈등..정말 이렇게 힘든건줄 몰랐습니다..

IP : 211.215.xxx.1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4.23 9:43 AM (218.237.xxx.143)

    이범수 이혼기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부인이 깊은 상처를 받았겠군요.

  • 2. 햇님마미
    '04.4.23 9:46 AM (220.79.xxx.98)

    김혜경샘님 일등... ㅋㅋㅋ
    어제 잠깐 tv보니 김미화도 남편에게 맞았다는 기사가 있던데요....
    남자들 폭력 무서워요...

  • 3. tree
    '04.4.23 9:57 AM (61.248.xxx.13)

    며느리의 기본소양이라는게 대체 뭘까요?
    그런게 존재한다면 시어머니가 지켜야할 선도 있을텐데..
    며느리가 들어온이후로 집에 반찬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천천히가르치면 될것을..
    왜 꼭 그런쪽으로..

  • 4. tree
    '04.4.23 10:00 AM (61.248.xxx.13)

    부인이 일 때문에 밤낮으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 5. 오늘도익명
    '04.4.23 10:04 AM (220.120.xxx.69)

    지금 이범수 인터뷰 기사 tv에서 보고 있는데 화가 나네요..아직 제가 시어머니 입장이 아니라서 요즘 시어머니들도 며느리 눈치 보고 산다고들 많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할말도 못하면서 당하는 입장은 며느리 아닐까 싶습니다..그리고 고부 문제의 원인중에 하나는 '죽어도' 부인을 이해 못하는 남편들에게도 있다고 봅니다..저도 남편에게 참 많이 힌트를 (어머님때문에 힘들다는) 줬는데..절대 이해 못하더군요..더 답답한건, 자기는 다 이해한다고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죠..(이건 정말 혼잣말인데..시어머님이 제발 이 기사 좀 보셨으면 싶어요..--;;)

  • 6. branch
    '04.4.23 10:07 AM (202.30.xxx.200)

    시어머니 소양 부족 이네요.

  • 7. 익명
    '04.4.23 10:13 AM (221.139.xxx.79)

    시어머니 입장 - 늦둥이면서 외아들인 귀한 아들
    며느리 입장 - 자기한테 오래 매달리던(?) 친구

    누가 봐도 어려운 상황이라 이범수가 조율을 잘 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 8. ...
    '04.4.23 10:18 AM (61.73.xxx.134)

    아직까지는 큰소리 치시는 쪽은 시어머니입니다. 잘했던 못해던 말이에요. 보세요. 시어머니만 기세등등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막 하셨죠. 소양이 어쩌구 저쩌구, 그럼 소양있는 분이 언론에 이런식으로 막 말씀하십니까? 밉더라도 자신을 낮추시고 말씀하셨겠죠. 아들을 생각해서 둘이 어서 합쳤으면 하고 말해야 정답 아닌가요?

    저희 시어머니도 집에서 할일이 없어, 아들며느리들 어떻게 하면 효도하는 모습을 볼까? 맨날 이런 생각만 하시고, 시험 하시는분이죠. 남편은 자기 엄마 성격 누구보다 더 잘알껍니다. 그러나 마누라에게만은 그저 울엄마는 원래 말투가 툭툭 내던지는 성격이고, 남들이랑 어울리는거 좋아하셔...라고 얼버무리죠.

    못된 사람이라는것이 뭡니까? 상대방에게 기분같은거 생각 안하고 자기 맘내키는대로 막 말하고, 다른 사람 생각없이 자기맘대로 사는거 아닌가요?

    괜히 화가나서 저도 막 썼네요...

  • 9. 익명
    '04.4.23 10:21 AM (221.139.xxx.79)

    근데 연세 팔순 노인한테 요새 며느리를 이해하라는게 무리는 아닐까요?
    가까이서 모시는 정도의 적절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게 좋았을텐데...
    이범수도 하필 그 바쁜 와중에 결혼은 해가지고...

  • 10. 푸우
    '04.4.23 10:28 AM (211.109.xxx.81)

    며느리로써의 소양,,
    전 시집 가기 전에 늘상 듣던 말,,
    시집가서 그렇게 하면 엄마 욕먹는다,,
    이말이 거의 쇠뇌가 되어버렸어요,,
    나혼자 욕들으면,, 진짜 할말 다 하고 살겠구만,, 친정부모님 얼굴이 생각나,,
    그렇게 못합니다,,

    정말,, 며느리로써의 소양도 중요하지만,, 시어머님으로서의 소양도 생각해주셨으면,,,

    이범수 이혼 기사를 읽고 제가 느낀건,, 둘다 ,,, 결혼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 이런며느리
    '04.4.23 10:58 AM (211.211.xxx.144)

    이런이런..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든든한 아침먹구 출근해서
    저녁때 부추전 해주신다는 말씀에 퇴근시간만 기다리는
    이 철없구 소양없는 며느리는 도대체 어쩌란 말씀입니까.. TT

    몇십년 남남으로 살다가 같이 산다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두 부모님 두고 남의 집에 와서 새로 시작하는 며느리에게 너무 야박하신건 아닌지..
    사돈댁에 전화해서 미안하다는 말 들었다는 데는 정말 저 쓰러집니다.
    정~~~엉~~~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며느리라서일까요..??!!

  • 12. 미혼녀
    '04.4.23 12:02 PM (211.34.xxx.5)

    울어머니 친구분(고학력 인텔리의 직업여성) 왈 " 사위가 아침마다 빵으로 먹고 나가서 딸이 편한건 사위가 기특하고 고맙고, 아들이 아침에 빵한쪼가리 먹고 나가는 것은 가슴이 아프다." 라시며 나도 어쩔 수 없는 시어머니가봐.. 하시더래요.
    전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게 친정 엄마와 시엄마의 차이 안ㄹ까요? 어쩔 수 없는..

  • 13. 클라
    '04.4.23 1:16 PM (220.76.xxx.249)

    이법수 인터뷰 보며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소개팅이나 선으로 만난 사이도 아니고 오랜 친구였다던데...
    일단 남자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봐요.
    노력중이라는 말 믿고 싶어요.
    지켜봐달라는 말도 같이
    잘 될거라고 (물론 어떻해 하는게 잘 되는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웃는게 참 이쁜 이범수 였는데 신혼살림도 제대로 못 펴보고...
    그말이 귀에 남네요

  • 14. ㅡㅡ^
    '04.4.23 4:10 PM (211.204.xxx.226)

    며느리로서의 소양.. 이라는 말, 좀 황당한 말이긴 한데,
    80대 노인이고 또 갑작스레 인터뷰 하다보니
    보다 세련되고 외교적인 표현이 달리 생각나지 않았을 수도 있죠.
    집에 먹을 반찬도 없이 해 두고, 장봐오라는 것도 싫다고 거절했다는데..
    할머니들이야 자식들 밥 잘 챙기는 것이 최우선이니까
    그걸 거절하는 며느리는 기본적인 도리를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젊고 나이들고를 떠나서, 이 부분에서는 시어머니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

    고부갈등 무섭다고 결혼한지 한달만에 집나가서 그대로 이혼이라는 말을 들으니
    시어머니 등쌀이 정말 못견디게 괴로웠나보다 안된 마음도 있고,
    결혼 한달만에 집나가서 안들어오는 며느리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어찌되었거나, 제일 안된건 이범수씨..

  • 15. 승연맘
    '04.4.23 5:13 PM (211.204.xxx.44)

    시댁에 같이 살면서 일에만 열중한 이범수씨의 잘못이 제일 크구요.
    언론에 대고 며느리 소양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시어머님 역시 소양을 별루 못 갖추신 것
    같네요. 덮어줘도 될까 말까 한 개인적인 문제를 그렇게 떠들어대다니...

    그렇다고 집 나간 채 친정에 기거하고 있는 며느리라는 여자도 무책임합니다.
    어떻게든 노력하고 살아볼 것이지 그렇다고 무작정 별거라니...
    전 두 사람 안 어울린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단박에 뽀개질 줄은 몰랐습니다.
    남의 일이긴 하지만 씁쓸하군요....

  • 16. 코코샤넬
    '04.4.23 5:22 PM (220.118.xxx.21)

    승연맘님 미안하지만 찌찌뽕....-,.-a
    제 마음을 대변하신 듯 승연맘께서 다 쓰셨습니다 그려...
    제 말이 그 말이거든요....그럼~~!! 물러갑니다..

  • 17. 여니쌤
    '04.4.23 5:30 PM (210.207.xxx.47)

    이런 기사 접할때마다 서글퍼집니다..

  • 18. 쵸콜릿
    '04.4.23 5:47 PM (211.211.xxx.192)

    안어울린다 했더만...이범수 좋아했는데...안타깝네요.

  • 19. genny
    '04.4.23 10:58 PM (220.85.xxx.132)

    정말 고부관계는 어렵네요...

  • 20. 다 애송이야아
    '04.4.24 12:28 PM (24.62.xxx.155)

    맞아요. 다 남자 잘못. 공인이고, 일이 바빠 집에 칼퇴근 못하는 처지고, 신혼 아내를 시어머니랑 같이 살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고, 게다가 자신은 성격 파탄자인 엄마의 늦둥이인 지극히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처지이고,,,하면서 그걸 깨닫지 못하다니...요즘 시대를 살아갈 자격을 제대로 갖춘 남자인가 말이다...걍 웬만함 엄마랑 늦둥이 아들이랑 어디 둘이 오붓하게 살지...? 앞길 구만리 오랜 친구 놔주고...요

  • 21. ㅡㅡ^
    '04.4.24 3:45 PM (211.204.xxx.19)

    윗글 쓰신 님.. 말씀 좀 가려서 하시죵.
    만행에 성격파탄자에.. 거북하군요.
    개인감정이 아니고서야 표현이 이렇게까지 원색적인 것은 이해가 안되는군요.
    요즘 시대를 살아갈 제대로된 남자의 자격은 또 뭔지.. 꼭 듣고싶네요. ㅡㅡ^
    그리고 신혼 한달만에 집나간 앞길 구만리 오랜친구도 뭐 별로 잘한건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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