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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야 씨리즈 중앙일보 편

sca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04-03-30 15:59:09
그애야 씨리즈라는게 있다네요 ^^
이걸 다른 싸이트에서 보고 웃어 죽는줄 알았어요 ㅎㅎ
며칠전에 어느분에 신문 어떻게 끊냐고 올리셨던 글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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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야..나 그애야..

제발 우리집에 신문좀 넣지마..너 정말 왜이러니..?

진짜 우리남매랑 한판 하자는거니..?..

우리가 어떠케 하면되니..? 무릎꿃고 빌어야 하니..?

왜 우리말 씹니..? 전화해도 아줌마는 알았다고 하는데..?

왜 아침만 되면 널 젤먼저 봐야 하니..? 우리 한겨레로 바꿨다고 말했잖아..

신문넣으면 죽여버린다고 종이에 칼까지 그려서 넣어놨잖아..

꼭 피를 봐야 겠니..?

근데 중앙일보 넣으면서..한겨레는 왜 집어가는거니..너 미쳤니..?

오늘 내동생이랑 심각하게 이문제를 상의 했어..

우리남매 평소 대화도 없었는데 너 때문에 오랜만에 밥 같이 먹었다..고마워~~

내동생이 그러더라..."누나 혈서를 쓸까..?"

혈서로 "C-8...한번만 더 넣으면 정말 죽여버린다.." 그렇게 쓰면 지들도 겁먹지 안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건 너무 아플것 같아서 젤 마지막 수단으로 놔두기로 했어..

오늘부터 잠복이다..너 잡히면 우리가 무슨짓을 할지 몰라..원체~~주먹이 먼저인 집안이라..

중앙일보야 ..헤어지는 마당에 내가 한마디만 충고할께..

너 신문 색깔도 이쁘고, 모냥도 그정도면 수준급이야..값도 싸고..신문사 이름도 맘에들었어..

근데 내용이 왜 맨날 그모양이니..니가 @#$ 당 사보니..널보면 #$%당 동향이 한눈에 보여..

그리고 너 지난역사 얘기 대땅 싫어하지..특히 일제시대..@#$% 뭐 그런거..

너 성격있는거 알어..그러니까 한결같이 똑같은 소리만 하지..너보면 교차로랑 별반 다른게 없어..

차라리 교차로가 짤막하니 가볍고 보기 편하게 편집된게..걔가 너보다 더 실해..

그리고 니친구들 있잖아..동아하고 조선이 걔들한테두 전해줘..니네 친한거 알어..

우리동네..소문났어..똘아이 3총사..

우리엄마 아파트 부녀회장이야..한달에 두번은 우리집에서 반상회 하거든...

우리가 입만 열면 ....니넨 우리아파트엔 발도 못부쳐...알어...

조심해...어디서든 나보면 돌아서 가라..요즘 내동생이랑 내가 보는 책이 뭔줄 알어..

" 절대 싸움에서 지지 않는법 " 진짜야..헌책방에 구했지..
IP : 66.53.xxx.9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3.30 4:24 PM (210.221.xxx.250)

    아... 이게 씨리즈로 있는거군요. 누구야, 나 그애야. ^^v 로 글 시작하는거요.
    재미있던데. 글을 참 잘 쓰더라구요.

  • 2. 깡총깡총
    '04.3.30 4:26 PM (61.79.xxx.62)

    ㅋㅋㅋㅋㅋㅋㅋ

  • 3. 가라가
    '04.3.30 5:52 PM (147.43.xxx.57)

    정말 집요한 인간들이군.........

  • 4. 미백
    '04.3.30 6:17 PM (211.175.xxx.2)

    방금 가서 다 보고왔네요....
    필독할글입니다....
    재치만발...........
    촟불님 감사!

  • 5. 여우별
    '04.3.30 6:24 PM (206.219.xxx.130)

    ㅋㅋㅋ
    일하면서 읽다 웃음참느라 혼자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웃겨영~~~
    제미니홈피에 담아갑니다^^*

  • 6. 아...
    '04.3.30 8:15 PM (218.156.xxx.124)

    웃자고 쓰신 것 같은데...
    정치 얘기는...좀 그러네요...이런 거 보고 기분 나쁘신 분들도 있거든요..저도 그렇고..^^

  • 7. 델리아
    '04.3.30 8:19 PM (221.165.xxx.245)

    이런 재치와 유머감각은 뭘 먹을면 생기는건지... 부럽당

  • 8. 김혜경
    '04.3.30 8:43 PM (218.51.xxx.151)

    ㅎㅎㅎ
    ㅈ일보 끊겠다고 전화한 지 석달인데..아직 들어옵니다, 저희집도...

  • 9. 몬나니
    '04.3.30 9:38 PM (211.104.xxx.114)

    저희 어머님은 '드러워서' 신문 안 보신답니다.. 한 2년전에 아주 드럽게 신문 사절하신 기억이 있으셔서.... 그래서 요즘은 아버님이 한 부씩 사 들고 오시네요..

  • 10. 달래
    '04.3.31 11:21 AM (211.201.xxx.93)

    저도 기분 별롭니다. 중앙일보 보는 사람이에요..

  • 11. 홍이
    '04.3.31 1:11 PM (61.84.xxx.37)

    ㅎㅎㅎ 잼나네요

  • 12. 한겨례도
    '04.3.31 3:47 PM (211.160.xxx.1)

    별거 없다고 봅니다. 중앙일보 비판하려면 순수하게 하시지.. 한겨례는 왜 편드는건는지..
    불쾌하네요.

  • 13. 한겨레
    '04.3.31 5:49 PM (211.201.xxx.93)

    는 청와대 사보아닙니까? 이런 얘기 여기 올려서 유쾌하지 않을 사람도 분명많은데, 많은 사람이 동조하면 마치 그게 다 진실인양, 소수의 의견은 워낙 강한 다수의 의견때문에 입 뻥긋하면 적대시하고 달겨드는 모습...참 질립니다...

  • 14. 한겨레님
    '04.4.1 12:59 AM (220.93.xxx.1)

    한겨레님..
    본인도 다른 칼날을 세운거 아시겠어요?..
    질리는건 마찬가진 겁니다..ㅎㅎ

  • 15. 정말
    '04.4.1 2:08 PM (211.201.xxx.93)

    한심하군요...한겨레신문도 신문입니까? 노통하수인 노릇이나 하고 있는데..쯧쯧..

  • 16. ...
    '04.4.1 7:32 PM (211.201.xxx.93)

    415...한겨렌지 반겨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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