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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관념을 버려요~

나나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04-03-29 17:41:58
저,,아직 미혼입니다..^^,,
벙개 때 나나를 실물로 보신 분들은,,
알아서 판단해주셔요,,살집은 좀 있어서,,몸푼 사람 처럼 보일지 몰라도..
저,,미혼입니다...
음..심하게 보신 분들은,,고등학생으로도 봅니다..
요새는 그런말 들으면,,은근히 기분 좋아요^^;;

음,,,
근데..상처 받았습니다..
딱 한줄의 글로 말이죠...고정관념이 낳은 한줄의 문장 때문에요..
첫번째는 칭쉬에...
나나라는 이름이 나온 줄도 모르고,,
용돈이 딸려서...칭쉬를 느즈막히 사서,,보던중,,,
뒷쪽에..혜경쌤 께서..

알짜배기 살림 아이디어
' 이웃 주부들이 귀띰해준 살림힌트 예요'

라는 제목을..
슬쩍 지나치며 읽던중,,
친근한 아이디어를 읽어 내려 가던중,자료 제공자 이름난에..
제 닉을 발견 했어요,,(자랑 아녀요...한국말 끝까지 들어 보시와요.. 첨에 저도 이름이 나와서 좋아 했답니다.)
순간 두둥 했답니다..음,,,나나는 아줌마가 아닌데..이웃 주부들의 아이디어와 함께...
이웃 주부다 되어 있었어요,,제목 한줄로요.
미혼인...june님,인우둥님도..이웃주부에..포함이 되어 있더군요..
아,,주부 아닌데..주부 아닌데만 혼자,,중얼 거렸답니다..


두번째... 레몬트리에서 얼마전에.게시판에서,,
뭔가 올라 왔길래..답글도,,습관적으로(82폐인ㅡ,ㅡ;;) 리플 달았죠,,
잡지에 나온다고 한참 있다,,게시물이 올라 오데요..
기분 괜찮데요,,이름이나마,,잡지에 나온다니..
일반인으로써는 가문의 영광 이었어요^^;;
잡지 나오고,,서점에서,,스윽 봤죠...
두둥,,또 거품 물었어요,,

이번에는 귀차니스트 주부,,어쩌고 하는 타이틀과 함께..
다른 사람들은,,다 하나같이 이쁜 실명이 올라 갔는데..
저랑,깜찌기 펭님..정도만,,닉으로,..올라 와 있데요..(펭님 레몬트리 보셔요,,닉이라도,,이름 나왔어요..)
귀차니스트까지는 원래,,게으르니..괜찮고,닉으로 올라간것도 괜찮은데...
음,,주부라는 말이,,또 발목을 잡네요...발목을 꼭 잡아요..

요리 좋아한다고,,다 주부는 아닌데..아닌데..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좀 기분 상하게 만드네요,,,
그릇같은거 사러 갈 때나..
남대문에 구경이라도 갈 때,마트에 장 보러 갈 때..
거울 한번 더 보고 갑니다..
방심해서,,'새댁' 소리라도 들어서 맘 상하기 싫어서요..
시장 가면,,좀 나이 있으신 분들 중에..
요새 주부들도 워낙에 젊어 보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새댁 소리는 기본으로 할 수가 있어서요..
시장이나 마트에 주로 다니는 사람들이 주부님들이 주가 되기도 하지많요..
자취하다 보면,,시장 갈일 많구요.
요리 좋아하는데..결혼 유무는 상관 없잖아요

그래 놓고는 동네 시장은 물론,,남대문도 츄리닝 입고,,잘 돌아 댕겨요.ㅡ,ㅡ

요리 사이트 라고,,모든 회원을,,주부라고 보는 고정관념을,,,
버렸으면 해요..
요리 사이트 폐인 이라고,,
모두를,,주부님으로 몰아가면,,
미혼들을 두번 죽이는 거여요...
머리 노랗고,코 크다고 다 미국 사람은 아닌거랑 비슷하잖아요..

미혼 회원들도 많아요,,많지 않나요?ㅜ,ㅜ;;
미혼 82 폐인들,,화이팅~

혼자서 헛소리 좀 해봤어요..
이상한 리플은 사절합니다..
딴지거는 리플두요,,건전한 리플이 넘치는 사이트가 28쿡 아니던가요..^^
IP : 211.49.xxx.1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3.29 5:44 PM (211.194.xxx.166)

    빨랑 가면 다 해결되여..ㅎㅎㅎ

  • 2. 우렁각시
    '04.3.29 5:45 PM (64.231.xxx.121)

    그럼 나두 한마디~~
    주부가 다 요릴 잘하고 관심있을거란 고정관념도 버리시욧~~
    앗, 이건 내 얼굴에 침뱉기인가요? 바부탱이~(ㅡ.ㅡ)

  • 3. 꿀벌
    '04.3.29 5:48 PM (218.148.xxx.11)

    ㅋㅋㅋ 나나님 너무 귀여우세요^^;;(이것도 상처가 되지는 않으시겠죵??)
    그게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부의 주된 임무(안하면 식구들이 굶으니까 의무일까요?)중 하나가 요리니까..미혼들은 선택의 폭이~(엄마나..외식이나...기타등등)있을수 있으니까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면 무작정~ 주부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기운나시라고 한마디 하면요~
    제가 미혼일때 음..꽤 팅~이나 선~종류 봤거든요~ㅋㅋ
    그때 취미같은거 물어보잖아요~
    근데 제가 생긴것과 틀리게 취미가 고상해서~ 요리^^;;(잘하지는 못하지만)랑 십자수 얘기하면~ 무진장 여성스러운 줄 알더군요~(이것두 편견일텐데 ㅋㅋ)
    히힛 사실 뒤에 이상한 리플 사절한다는 말이 넘넘 귀여워서 그냥 넘어갈수가 없네요~
    레몬트리기자님 다음에 나나님 글 인용하실때
    멋진 싱글 나나님^^ 이렇게 표기해주시와요!!

  • 4. 미씨
    '04.3.29 5:50 PM (203.234.xxx.253)

    치즈님과,,우렁각시님 말씀에,,
    동감....

    나나님의 생선소보 래시피를 보고 놀랐습니다... (감사)

  • 5. 키세스
    '04.3.29 5:51 PM (211.176.xxx.151)

    그게요.
    나나님이 전부터 아가씨라고 안했으면 저도 40대쯤의 요리선생님으로 알았을 거라는... --;
    알고있는 요리상식과 정보에 누구라도 그런 착각이 들 것 같은데요?
    도저히 이십몇년 산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거든요.
    칭찬입니다. ^^

  • 6. 키세스
    '04.3.29 5:53 PM (211.176.xxx.151)

    ㅋㅋㅋ 그런데 귀차니스트주부는 너무 웃겨요.

  • 7. 아라레
    '04.3.29 5:54 PM (210.221.xxx.250)

    나나님. 아주 어려보이시던네. 진짜로 고딩정도로요.
    그리고 좀비에게 쫓겨다니면서 물리지 않을려고 고생고생하며 힘빼는 것보다
    차라리 빨리 좀비가 되어서 같이 피빨러 다니는게 더 재밌다는 말이 있어요.ㅋㅋㅋ

    그러니 아줌마, 주부 소리에 맘 상하지 마시고 그렇게 볼려면 봐라, 부를래면 불러라...하고
    그냥 달관하고 사셔요. 그편이 정신건강에 더 좋아요. ^^
    저 대학때 그릇구경 할 때 아저씨들이 혼수할거냐고 물으면 네에~ 그러구 다녔어요.

  • 8. 나나
    '04.3.29 6:02 PM (211.49.xxx.188)

    아이고,,미칠듯한 스피드로,,리플이 달리네요..
    제가 좀 리플홀릭이긴 하지만...정말,,스피드에 놀랐어요..^^;;

    치즈님 빨랑 가면 해결 된다구요,,
    아직 요새 제가 백수모드라서요,,,요새는 직장있어야 시집간다던데요..
    글구,,아직,,,시집 갈라면,,멀었어요!!!!글구,,시집은 혼자 가남요?
    저,,쏠로 예요,,외로운 쏠로~
    (근디..제 생각은 적당히 천천히 가는게..좋아 보여요..)

    우렁각시님,꿀벌님,미씨님..맞아요,,사람들 고정관념이 문제예요..^^
    주부가 밥상을 꼭 전담해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죠,,
    둘 중에 한명이 밥 잘하고 꼼꼼하면,,남자가 전업주부가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키케스님,,주부 귀차니스트,,정말 웃기죠^^;;
    아라레님...
    저도 가끔 그 방법 써 먹어 볼래요,,혼수 보러 왔다구요..
    그러면,,카달로그 같은것도 끼워 주고,커피라도 한 잔 얻어 마실수 있겠네요ㅡ,ㅡ
    날이 갈수록 뻔뻔의 극치를 달립니다..

  • 9. 아침편지
    '04.3.29 6:46 PM (218.239.xxx.61)

    나나님이...아줌마들과 같이 놀다보니 벌써 마인드까지도..ㅋㅋ
    뭐 조기교육이 별건가요~ 이건 주제와 상관없는 얘기지만
    제친구도 나나님처럼 통통한데 어려서는 우리보다 나이들어
    보이더니 지금은 더 젊어뵈던데...저도 이곳에서 결혼도 안한
    미혼들이 요리에 관심많고 지식도 많아 놀랬다는...^^역시 고정관념이네요..

  • 10. Fermata
    '04.3.29 7:34 PM (61.39.xxx.70)

    나나님 -
    저도 둥실한 몸으로 인해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

    그래서 정말 마트에 장 보러가거나
    시장 가면 자주! 새댁~ 이라고 불려요.

    첨엔 너무 부끄러웠는데 이제 그러려니 해요.
    그리고 이십대 초반에도 이십대 중반처럼 뵈더니
    이십대 중반이 되도 고대로라서
    이십대 후반이 되어도 이십대 중반처럼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ㅋㅋ

    ^^;;;;

  • 11. 꽃게
    '04.3.29 7:41 PM (61.43.xxx.222)

    저는요 나나님 옆집에 가서 살고 싶어요.
    팬이예요.ㅎㅎㅎㅎㅎ
    정말로 나나님 귀여워요.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공은 정말 사십대 후반쯤의 요리전문가 수준이예요.

  • 12. 푸우
    '04.3.29 8:19 PM (218.51.xxx.205)

    나나님,,
    귀여워요~~!!

  • 13. 참나무
    '04.3.29 8:55 PM (61.85.xxx.159)

    나나님은 사근 사근 말도 잘 하더구만요..
    이쁘기도 하고요..

  • 14. 쭈야
    '04.3.29 9:16 PM (211.207.xxx.203)

    ㅋㅋ 나나님 고정관념 버릴께요~~

  • 15. 나나
    '04.3.29 9:43 PM (211.49.xxx.188)

    아침편지님...
    중학교때 친구가..아직도 그대로네..하면,,이젠 고마워 한답니다..^^..
    fermata님...저도 제 둥실한 몸뚱이 땜에 더 그래요..
    꽃게님 울 언니가 요새 꽃게님 게시물 안 올라 오는것 같다고 하는데...
    키친토크에서 만나요~ 근데 40대 후반은 뒤로 꽈당 입니다..
    참나무님.쭈야님 땡큐입니다요^^..

  • 16. 김혜경
    '04.3.29 11:01 PM (211.201.xxx.79)

    아이구 죄송해요, 나나님...그 제목 형선양이 붙인 건데...만나면 혼내줄게요...다시 한번 죄송!!

  • 17. 솜사탕
    '04.3.30 2:29 AM (68.163.xxx.38)

    ㅎㅎ 저도 나나님 기분 잘 알지요.. ㅎㅎ
    그러게요.. 주부가 되면 사정상 음식을 자주 할수밖에 없겠지만,
    음식을 만든다는... 남녀노소 의 일이죠.
    82쿡이 이래서 좋잖아요. 남녀노소에게 모두 개방되어 있는 곳~
    주부에만 개방되어있는 요리방은.. 어찌나 제 맘을 아프게 하던지... ㅠ.ㅠ
    근데.. 나나님은 정말 선생님 같아요~~ 선생님 되실거 아닌가요??? ^.^

  • 18. 무시꽃
    '04.3.30 6:24 AM (210.118.xxx.196)

    암요. 그것 뿐 아니라, 아자씨가 있는 곳이 아니라는 편견도.
    저어... 그런데 ... 28쿡은 어디죵? ㅋㅋㅋㅋㅋ

  • 19. 나나
    '04.3.30 12:45 PM (211.49.xxx.188)

    쌘님...형선님 혼은 좀 그렇고,,지긋이 몰래 뒤에 서서 겨드랑이 30초간 간지럽혀 주세요.
    솜사탕님,,불타는 동지의식이 느껴져요..
    무우꽃님,,,아줌마 회원 만이 82쿡 회원의 전부라는 편견은 역시 버려야 해요...
    요리 사이트라 해도,,회원이 남자 일수도 있고,초등학생일수도 있잖아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취미의 다양성은 존중 되어야 지요^^..

  • 20. 카페라떼
    '04.3.30 2:26 PM (61.106.xxx.150)

    나나님 저도 나나님 말씀에 동감이예요...
    저는 비록 20대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새댁이나 특히 꼬맹이들이 아줌마..그러면
    째려봐요..글구 요리사이트에는 미혼의 여성들도 많다라는
    생각도 해야 되요..
    근데 나나님 넘 귀여워요..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을 만큼요^^(실례가 되려나?...)

  • 21. 나나
    '04.3.30 3:30 PM (211.49.xxx.188)

    카페라떼님...20대 아니셨어요?!
    볼 꼬집어 주신다면야...엉덩이 토닥해 드리고,,도망갑니다..ㅡ,ㅡ;;

  • 22. 박혜련
    '04.3.30 4:12 PM (218.50.xxx.196)

    나나님 죄송한데 너무 웃어서 눈물이 다나네요.
    너무너무 귀여우세요. 제가 포드럭파티할때 맞은편에 앉아서
    나나님이랑 이야기 많이 했지요. 그때 느낀 사실인데 저의 가장 이상적인
    며느리 감이였어요. 외모는 고등학생같이 애띠고 요리의 실력은 장금이 뺨치고
    말씀은 다정다감하게 하시고 마음씨는 비단이시고...
    그런 나나님이 속상하시다니 저도 속상하네요. 그런데 왜 자꾸 웃음이 나올까요?
    사랑스런 나나님이세요.

  • 23. 나나
    '04.3.30 9:07 PM (211.49.xxx.188)

    박혜련님...다시 게시물 보기고,,리플 확인하시면..
    님도 폐인이십니다..ㅡ,ㅡ;;
    음...며느리감으로 좋으시다구요,,,글쎄,,아드님이..10년 이상 연상녀에 관심만 있다면야,..
    남녀 사이의 일이란 알수 없지 않나요..^^..

  • 24. 박혜련
    '04.3.31 3:06 PM (218.50.xxx.234)

    그럼요 알수없지요.
    저는 10년 연상,연하 다 좋습니다.
    나나님 같은 분이라면 두손들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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