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이 상해서

마r씨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4-03-29 13:39:50
아랫분들은 보니까...도를 닦는 기분으로 아이를 보신다 했는데
저는 어찌 할까요?

울아들은 어른즐 말씀으로 삼하다고 해야하나요?(두돌전 세살입니다)
아무튼 여기저기 다니며 장난으로 끝나면 상관이 없는데
(케잌으로 얼굴을 칠하건 바닥을 칠하건 아무 문제가 안됩니다)
많이 다치는 편입니다
제가 아이를 못보는 건지 원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주말마다 보러가는데
이놈은 사소한 일이 끊이지 않습니다

작년은 제쳐두고
올 1월 제가 안고 가다 발을 헛디뎌 앞으로 고꾸러지는 바람에
이마를 아스팔트에 세게 부딪쳤습니다
2월에는 평소에 다름없이 넘어졌는데
다리에 금이가서 5주동안 기브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거 푼지 얼마 안됩니다

지난주 놀다가 순간 방바닥에 머리를 박더니
어제는 장난감 말타다가 뒤로 넘어져서 머리를 쿵 박았지 뭡니까
한참 놀라서 울지도 못하고 파랗게 질려 있다가
울고 그랬지요
정말 제 아들 죽는 줄 알았습니다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린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행히 토하거나 보채거나 그런 일이 없어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괜찮겠지요?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도 불쌍한데..자꾸 다치니까
마음이 아프고 진정이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어찌 맘을 잡아야 하는지요
IP : 211.241.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
    '04.3.29 3:21 PM (218.51.xxx.173)

    에구..애기가 그렇게 자주 다치면 맘이 안좋으시겠어요...
    근데..저희애기도 자주는 아니지만 그무렵에 상당히 사고가 잦았던거 같아요
    집안에서 지방으로 뛰어가다가 문기둥에 부딪혀서 이마를 쭈욱...지금도 상처흔적이 있어요..
    한참 놀고 싶고 장난치고 싶어서 더 자주 다치는 거 같아요..
    커가는 중이니까...한 과정으로 생각하세요...

  • 2. 김혜경
    '04.3.29 4:44 PM (218.237.xxx.162)

    아기 노는 바닥에 뭘 깔든지...안전에 주의하셔야겠네요...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 3. 그러게요
    '04.3.29 5:19 PM (220.121.xxx.210)

    그런애가 있나봐요.
    저희딸은 이제 다섯살인데 이상하게 다같이 놀아도 꼭 우리딸만 다칩니다.
    그것도 희안하게 말이예요. 여러명 같이 뛰어가다가도 혼자 시계모서리에 찧어 눈옆이 찢어져서 피가 흐르질 않나, 다같이 어디를 뛰어가다가도 혼자 픽 넘어지질않나,
    똑같이 뭘 먹어도 얼굴이나 옷에 "나 오늘 뭐 먹었다" 다 써(?)있고...
    제생각엔 조금 부주의하고 다급한 성격의 아이들이 그러는것 같아요.
    혀니님 말대로 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색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63 두루두루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13 울림 2004/03/30 1,164
281862 [re] 두루두루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10 난 두 마디.. 2004/03/30 886
281861 떡케이크 배우러 같이 가실분.... 9 미백 2004/03/29 1,062
281860 아기를 어디에 맡길까요? 7 곰곰고민고민.. 2004/03/29 898
281859 친구 같은 아내가 가능해요? 9 김수정 2004/03/29 2,281
281858 시댁이랑 아파트 한단지에 사는거 어떤가요? 9 코오롱댁 2004/03/29 1,565
281857 고정 관념을 버려요~ 24 나나 2004/03/29 1,253
281856 사진과 관련한 이야기.. 12 빨강머리앤 2004/03/29 886
281855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요. 14 Adella.. 2004/03/29 931
281854 [re]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요. 쵸코파이 2004/03/29 880
281853 이게...푸우님께 도움이...될라나요안될라나요..나도 모릅니당..^^;;; 5 빈수레 2004/03/29 1,090
281852 직장거래처에 대한 문제 판단좀 해주세요~ 5 워킹맘 2004/03/29 810
281851 임신이 안되서.. 15 마음이 답답.. 2004/03/29 1,619
281850 3일 남았으니까 1 이숙은 2004/03/29 894
281849 마음이 왜 이럴까요?? 4 초롱이 2004/03/29 892
281848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12 컬러짱 2004/03/29 1,500
281847 인터넷 쇼핑 이용하실때 주의하세요! [흥분모드;] 10 제민 2004/03/29 1,463
281846 답답한 마음에..... 6 원래공주 2004/03/29 1,648
281845 Help!! 푸실리 파스타??? 6 쭈니들 맘 2004/03/29 901
281844 속이 상해서 3 마r씨 2004/03/29 1,080
281843 파출부비용... 5 분당댁 2004/03/29 1,481
281842 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12 오늘은 익명.. 2004/03/29 1,211
281841 [re] 푸우님께 한숨 보태 드리기...(19금) 빠진얘기. 3 김새봄 2004/03/29 1,438
281840 푸우님께 한숨 보태 드리기... 17 김새봄 2004/03/29 1,388
281839 동생을 때리는 아이 1 두 아이 엄.. 2004/03/29 896
281838 친정부모님과의 함께 살기 9 유리 2004/03/29 1,282
281837 4세여아 자외선차단제 발라주시나요? 10 아줌마 2004/03/29 904
281836 아이 키울땐 엄마가 생불이 되어야 ... 13 푸우 2004/03/29 1,273
281835 인터넷, 너무 무섭다..진짜 7 koko 2004/03/29 1,400
281834 캐나다에서 5년 산 아들녀석의 한국말 실력... 7 champl.. 2004/03/29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