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까?

다시시작해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4-03-28 10:45:30
남편이 하던 일을 바꾸는 바람에 이제 칼같이 일어나서 아침밥하고 하던 것이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늦잠을 자게 되지 뭡니까
결혼전엔 친정이 워낙 엄한 집이라서  6시 넘어 일어나면 불호령이 떨어지구  해서 대학때도 항상 아침 일찍 생활했는데 결혼 초기만 해도 남편 밥해주랴  부지런을 떨었거든요
근데 날이 갈수록 왜 이렇게 게으러지는지
어느때는 8시 넘어 9시가 다될때까지 일어나지 못할때도 있구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렇긴 하지만  참 큰일이죠
이런 맘의 자세로 어케 집안을 꾸려나갈지
요즘 아침형 인간이다.  저녁형 인간이다. 집중형인간이다  여러가지 인간형들이 나오는데요
저도 이젠 아침형 인간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구요
아무래도 제가 진단한 결과  아줌마로 변신한후  같이 붙어버린 살들이 절 게으르게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남편한테 이쁘게 보이구 모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다 보니까 또 망가지게 만들구요
갈수록  에휴 다 귀찮다,  설거지가 보여도 이따하지모,  청소기 오늘은 돌리지 말까? ,  물걸레질은 꼭 맨날 해야하나모  이런식으로 귀찮다 귀찮다.  담에 하자  그렇게 미루다 미루다 보면
치워야할것들이 쌓여 있고  또 그걸 하려면 더 귀찮아 지고 그렇더라구요
원래  몸 아끼지 않고 살앗었는데 어쩌다 제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겟더라구요

부지런하고 활기차게 생활해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아침 운동이라도 좀 해볼까 싶네요
하도 밖을 안 나가니까  바깥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도 모르겟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니까 엄청 게으르구 엄청 살림 못하는 줄 알겟땅
예전보단 못한다는 말이에염 ^^(괜히 무지 엉망인 아줌마라 오해살까 두려워)

새벽같이 일어나 영어 공부하고  운동하고 그러던때가 언젠가 싶네요 ㅎㅎ

어느 날 갑자기 제가  살이 조금 쪗네가 아니라 우와 뚱뚱하다가 됐더라구요
근데 그거 인정하기가 왜 이렇게 싫은지  
괜히 그러죠  이만하면 봐줄만하지모  
그러다가 옷 입으려면  확 깨달음이 오죠
나의 착각이구나

정말 올해는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나서 더 부지런해지구 더 알차게 살면서 다이어트에도 성공해볼랍니다.

직장맘들이야 모 다들 아침형 인간으로 사시죠?
전 제 직장인  가정에서  최선을 다해야겟죠
나 자신에게 화이팅!
IP : 210.207.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세스
    '04.3.29 12:06 AM (211.176.xxx.151)

    -_- ;; 찔립니다.

  • 2. ...
    '04.3.29 9:11 AM (220.121.xxx.77)

    마자요. 집에 있으면 시간관리하기가 힘들죠. 잘 되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33 만약 실직한다면... 3 딸하나.. 2004/03/29 1,135
281832 슬링추천바랍니다..그리고... 10 컬러짱 2004/03/28 938
281831 가입인사드리네요~~ 4 2년내에~ 2004/03/28 898
281830 대안생리대 써보셨나요? 5 초코초코 2004/03/28 1,459
281829 자료--아이가 글자를 예쁘게 쓰지 않는다면 사용하세요 10 강금희 2004/03/28 1,152
281828 섭생연구원들어보셨나요 2 레드봉 2004/03/28 896
281827 그림이야기--왕가의 삶.. 9 techni.. 2004/03/28 910
281826 저 좀 혼내 주세요(아침에 안 좋은 내용 싫어시면 읽지마세요) 10 미루 2004/03/28 2,255
281825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까? 2 다시시작해 2004/03/28 901
281824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며... 3 아임오케이 2004/03/28 908
281823 부산벙개 시간,장소 확정공지!!!!! 27 프림커피 2004/03/24 1,461
281822 이번이 마지막사진 16 프림커피 2004/03/27 1,509
281821 부산벙개 사진두번째 1 프림커피 2004/03/27 1,190
281820 부산병개 후기 올라갑니다. 짜잔!!! 8 프림커피 2004/03/27 1,354
281819 너무 신기해서 9 어부현종 2004/03/28 1,296
281818 남편없는 이 밤... 5 plumte.. 2004/03/28 1,116
281817 주문할려고 하는데요? 2 한미경 2004/03/28 984
281816 CGV채널 TAKEN 함보세요 9 깜찌기 펭 2004/03/27 957
281815 친구 결혼식을 다녀와서......... 12 도전자 2004/03/27 1,403
281814 가는말이 고우면... 2 T-T 2004/03/27 873
281813 퇴근 길....도너츠를 사가는 남자(1) 58 연탄장수 2004/03/27 3,858
281812 (펀글) 체질별 성격..중복이면 애교로..^^ 4 넘 믿지는 .. 2004/03/27 1,124
281811 경희농원 고사리 4 이두영 2004/03/27 894
281810 남편과 시어머님 3 고민 2004/03/27 1,378
281809 이름이 귀여워서... 14 키세스 2004/03/27 1,172
281808 결혼전 바람.. 16 죄송해요. 2004/03/27 2,901
281807 [re] 결혼전 바람.. 유혜영 2004/03/29 918
281806 아내의 뱃살 6 오데뜨 2004/03/27 1,447
281805 [re] 감사하기에 앞서. 우선 생각하기. 2 손.오.공 2004/03/27 883
281804 항상 감사하기 5 솜사탕 2004/03/27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