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요즘 초등학교 청소

뒷북의 한말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4-03-10 16:10:05
저도 정말 열받아요
가끔은 일하는 엄마 열받게 하고 골탕먹일라고 하는 것 같아 정말 속상할대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엄마는 왜 맨날 청소나 그런거 해야한다고 얽매면서 은근슬쩍 떠 넘기는 지 모르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집에서 엄마 모습이라는 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 일도 많은데 학교 까지 가서 아이들 뒤치닥거리 해야 한다고 사회나 학교나 다 같이 몰아 붙이는 것 같아서 마음 편치 않고요.

만약 사회에서 학교청소를 해줄 형편이 안된다면 아이들일은 아이들이 하도록 내버려둬야 되는거 아닌가요? 먼지 먹고 청소하기 힘들고 청소안하고 뺀질대는 아이들틈에서 서로서로 배워가고 그런것도 다 배우는 일일텐데 너무 엄마가 다 해줄 필요없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엄마아빠가 교육열이 높은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자꾸 그걸 학교나 그런쪽에서 '네가 아쉽지 그러면 네가 와서해' 이런식으로 끌고 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먼 교육 정책으로 개선하기 보다는 당장 내아이 좋게 해주려는 데 초점을 맞춰서 그 당장 당장 해결할려는 거 같고

맞벌이 엄마 무슨 꼭 자아실현하러 멋내러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닌데  죄인아닌 죄인 되어서 말도 잘 못하고 속끓는 거 같아 속상해요.

교육열 높은 건 높은거고 학교 책임을 자꾸 전가하는 건 정말 왜그런거예요?

지나가다 열받아서 뒤늦게 뒷북칩니다.  




>요즘 초등학교 청소를 엄마들이 돌아가며 해준다면서요?
>
>저는 그 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
>저를 두 번 놀라게 한 건요, 돌아가면서 하는 청소에 일하는 엄마라고 예외도 없고(물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이 할머니나 아님 도우미 아주머니 등 다른 사람들을 보내는 것도 싫어한다더라구요.
>누구는 돈이 없어 몸으로 떼우는 줄 아느냐면서...
>
>착잡합디다.청소에 급식에 자모회에.... 빠질 일이 수두룩 할 텐데..
>
>일하는 엄마일 경우,
>아이 낳고 복직할 때쯤 되면 심한 갈등의 시간이 오죠.
>계속 일을 하느냐, 마느냐, 한다면 핏덩이를 누구에게 맡기느냐....
>어렵게 결정하고, 갖은 어려움 겪고 아이가 유치원 다니면 한시름 놓다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 쯤에 다시 한 번 겪죠. 이 갈등을.
>초등학교는 종일반이 없으니까, 사실  더 걱정입니다
>
>제 아이는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그 때 가서 bset를 찾겠다는 것 뿐..
>
>그러다가 이런 얘기 들으면 맥이 빠지네요.
>
IP : 198.155.xxx.8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53 그냥 답답한 마음에......... 2 ........ 2004/03/11 1,152
    281352 요즘 초등학교에는... 4 도널드 2004/03/11 902
    281351 볼링게임 한판 하실래요? 10 강금희 2004/03/11 916
    281350 침대때문에... 2 최선정 2004/03/11 888
    281349 회원가입 기념으로 신고하고 싶은데 어디다 해야할지... 8 동민엄마 2004/03/11 881
    281348 이태리 파스타(국수)기계 필요하신 분(사진 첨부) 2 짜잔 2004/03/11 881
    281347 보험관련 조언부탁해요 1 바바리언 2004/03/11 886
    281346 이쁜 넘.. 9 아가씨선생 2004/03/10 1,229
    281345 그 외에... 3 인우둥 2004/03/10 907
    281344 백화점 아이쇼핑만... 10 커피한잔 2004/03/10 1,355
    281343 인테리어 사이트 좀 소개해 주세요 2 봄빛 2004/03/10 880
    281342 퀼트의 세계 8 꾸득꾸득 2004/03/10 955
    281341 주말에 섬진강 매화축제 나들이가세요~ ^0^ 8 깜찌기 펭 2004/03/10 896
    281340 덕칠이 7 무우꽃 2004/03/10 921
    281339 소심쟁이..꿀벌^^ 5 꿀벌 2004/03/10 895
    281338 산불... 4 이론의 여왕.. 2004/03/10 883
    281337 백화점에서 .. 20 푸우 2004/03/10 1,939
    281336 얼떨결에 도배까지... 4 비니맘 2004/03/10 918
    281335 선배님들께 여쭤볼께요-임신초기증상 관련 4 익명 2004/03/10 951
    281334 SK텔레콤 더블할인받는 레인보우데이 행사이용해 보신분? 5 퓨어 핑크 2004/03/10 888
    281333 남편에게 온 의혹의 문자 메세지... 12 어쩔 수 없.. 2004/03/10 2,211
    281332 아휴~~~속상해라... 4 박현경 2004/03/10 988
    281331 부탁이요... 2 도움요청 2004/03/10 881
    281330 ♬ 사진을 보다가....한 쪽을 찢었어.. 7 어쭈 2004/03/10 974
    281329 브래서리 or 프라자 뷰? 6 국진이마누라.. 2004/03/10 904
    281328 화단 가꾸기에 대해 질문 3 원이맘 2004/03/10 890
    281327 3월 13일 요리강좌 안내입니다. <초계탕, 수삼냉채, 대추주악> 4 이희숙 2004/03/10 894
    281326 요즘 초등학교 청소 10 2004/03/10 1,245
    281325 [re] 요즘 초등학교 청소 뒷북의 한말.. 2004/03/10 884
    281324 [re] 버스안에서 폰 통화시에는 조용히 말합시다(2탄) 아루 2004/03/11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