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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께,,조언좀,,
넘 답답한 맘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 울 남편이랑,, 4년만나 연애하고,, 4년째 결혼생활,,, 8년쨰 남편을 알게됐죠,,,
연애해서 지금까지 늘 성실하고,착하고, 정말 더 이상 나물할때 없는 남편이지만,,,
요즘들어,,헤어지고 싶다는 맘이 많이 드네요,,
요즘 보통하는 말로 이혼율 1위가 경제문제라고 하듯이,,,
저의 문제도 경제문제 인것 같아요,,,
남편이 저와 결혼을 하면서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아무래도 저를 믿고 시작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남편이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데,,, 만약 잘못되도,, 내가 있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에 ,,""
첨엔 반대를 하다 그냥 아무소리 안했죠,,
요몇년,, 사회전반전인 경제상황이 호전되는것도 아니고,, 울 남편 사업도 역시,, 계속 힘들었죠,,
그렇게 끌고 나가던게,,지금까지 왔고......
제가 적금해약, 대출이며 돈 해준것도 적지않은 돈이고,,남편이 한것도 꽤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고소란히 빚으로 남았죠,,
거의 집에 가지고 오는 돈 없이,,, 혼자 벌어 생활하다보니,,
이자돈이며, 생활비며,,,
제가 짊어지고 갈 무게가 이젠 넘 힘에부쳐 많이 치처갑니다..
(그간의 돈문제로 있었던 세세한 일들은 생략할께요,,,은행이며, 카드사며 모두 복잡하게 얽혀 있음)
지금 남편도 사업을 어떻게 할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데,,
아직까지 결론을 못내리는것 같아요,
막상,, 이혼,,별거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나니,,,
맘속이 넘 복작해,,,이루 형연할 길이 없네요,,,
이게 제 결혼생활의 고비일까요??
둘이 사랑하는것은 변치않는데,,""돈"'앞에서 이렇게 무너질수 밖에 없나요..
넘 맘이 아프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살아야 하나요,,
그리고,,젤 두려운것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무시하게 될까봐,,,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까봐,,, 젤 두렵습니다.
넘 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올립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1. 새벽공기
'04.3.6 11:08 AM (69.5.xxx.107)제가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라 뭐라고 조언을 드려야 할지...
근데..새월이 지나고보니..사람 사는 곳에는 고통이 찾아오는게 정석인거 같아요..다들 다른 형태로 찾아오는거 같아요..가장 그 사람에겐 참기 힘든 부분으로...
근데..그 과정을 어떻게..참아내느냐가..그 사람의 저력이더군요..
한참 지나고..보면..아..그때 좀 현명하게..대처했더라면...하고 뒤돌아 보아도..너무 멀리와서..후회하게 되고요..
지금..원망하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힘을 북돋울 방법을 연구 하시면 어떨까 싶은데..
힘내세요...근데..남편을 사랑하신다니..용기 내어..몇자 적어봅니다2. 김흥임
'04.3.6 12:06 PM (220.117.xxx.28)글쎄,,결혼이란것이 부부란것이 좋을 때만 함께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사람살이란것이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늘 돌고 도는 것인데 그럴때마다 이혼하고 또 조건 좋은 사람 찾고 할건가요?먹을끼니 거리 없어 라면 하나 푹푹 삶아 불려 뒀다가 하루그걸로 견뎠던 사람이지만 이혼으로 그걸 벗어날 생각은 안해보고 곰처럼 살아온 제가 바보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물질보다 소중한 그 무엇은 있더라구요
3. 2004
'04.3.6 12:16 PM (220.86.xxx.113)저희도 자영업 하고 있고 지금 때가 때인지라 무지 힘든데요
문제는 돈이 아니고 '마음'인거 같아요.
돈이 없으면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어지는거 그게 제일 문제인거 같아요.
힘들어도 두분 서로 의지하며 잘될꺼라는 희망으로 열심히 지내세요.
그리고 한껀 잘해서... 그런 생각 갖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갚아나간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세요. 언젠가는 옛이야기 하시며 사실 날 올꺼예요.4. jill
'04.3.6 12:21 PM (220.87.xxx.231)지금 시기가 어렵지 않은 사람들이 없는것 같아요..
어렵다여 하여 버릴수 있는것들을 버린다면
아니 버릴수 있다면 우리삶은 버리고 또 새로운것을
가지고의 반복일뿐일겁니다.
버린다고 마음이 가벼워지고 버린다고 만사형통되지는 않을듯해요.
아마도.. 더 큰짐을 지고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5. 지나가다
'04.3.6 12:46 PM (211.180.xxx.61)윗분들 글을 보니 제가 너무 속물처럼 여겨지는데요.
글쎄요... 전 불같은, 또는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채
대충 결혼해서 그런지 몰라두요. 저같으면 그 정도면 그 짐을 훌렁 벗어
던지고 싶겠네요. 아이 얘기없으신걸 보니 아이는 없으신듯한데...
글쎄요... 나의 십자가다 생각하고 지고가는거라면 몰라도...
제 생각에 현대에 있어서, 특히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결혼을 유지시켜주는
또는 파토나게하는 제일 첫째 이유는 " 경제력"이라고 봅니다.
강금실장관도 그 잘나가는 수억버는 변호사였음에도 남편 사업 빚땜에
이혼했다잖아요? 하물며 보통사람이 벌어서 먹구살고, 꾸려가기도 힘든데
어떻게 계속 그 빚 뒤치닥거리만 하고 삽니까?
할만큼 하셨으면, 이혼하신다고해서 익명님께 돌을 던질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6. 주제넘지만
'04.3.6 2:33 PM (61.84.xxx.237)꼭 참고 살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언제까지 참고 용기북돋워준다고 안되는 사업이 잘될수있는것도 아니고...좀 냉점하게 보심이 어떤지...이혼하라는 말이 아니라 사업을 접으시고 취직을 하시던가 아님 현실적인 일을 하시게 해보세요 돈앞에 장사없어요.매일같이 돈때문에 속썩는데 웃으면서 참으라는거 무립니다.아이디어로 승부거는사업아니면 어느정도는 돈놓구 돈먹는게 사업이지 돈없이 하면 맨땅에 헤딩하기에요 현실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힘내세요!
7. 김혜경
'04.3.6 11:06 PM (211.178.xxx.72)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하신다면,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노력하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사랑'만으로 '돈'을 이기기에는 돈의 힘이 세긴 하지만, 아직 젊으신 것 같고, 남편분을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이 고비만 넘겨보세요. 지금,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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