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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주아니다!!

카푸치노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04-02-28 09:03:49
어제 제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손수 미역국 끓여, 출근하는 남편 먼저 먹여보냈죠..
생일이라고 남편이 따로 선물준것도 없었습니다..
"평소에 많이 줬지??"
"그래도 뭐 사줄까??"
라구 물었지만..출장 잦은 남편 매번 이것저것 많이 사다 날라주긴 했죠..
그리고, 그돈이 그돈일테니..
곧 이사도 해야하고, 주말엔 친정식구들 생일턱 쏴야할테니..
돈 써야할곳이 많아, 그냥 "됐어" 하구 말았답니다..

일상의 하루였지만..
축하한다는 전화와 메시지로 제 핸드폰이 조금 바쁜 하루였죠..
저녁때 티지아이가서 세식구 오붓하게 저녁먹었습니다..
아이가 어제는 너무 얌전히 있어줬습니다..
통신사 할인카드에, 생일쿠폰등등 저렴하게 결제하구요..
옆테이블 외국인들이 아이 예쁘다며, 아는척 미소도 지어주고요..
비교적 기분좋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집에 와서도 엄마에게 달라붙는 아이, 남편이 양치 시키고, 옷 갈아 입히고..
많이 거들어줬습니다.. 뭐 평소에도 그정도는 당연한 사람이었구요..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생일 끝났네..이제 공주 아니다!!"..랍니다..
"공주처럼 모셔준적도 없드면서, 뭐가 이제 공주 아니냐고"
제가 팔짝팔짝 뛰며, 인상쓰니..
쓰윽~ 웃으며 휘리릭~ 엘리베이터 타고 도망가뻐렸습니다..

쩝..주말이네요
세탁기 돌리고 청소나 해야겠습니당!!!
IP : 211.192.xxx.2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4.2.28 9:10 AM (221.155.xxx.63)

    카푸치노공주님, 생일 추카추카.......

  • 2. 김혜경
    '04.2.28 10:07 AM (211.178.xxx.191)

    카푸치노 공주님, 저도 생일 추카추카...

  • 3. jasmine
    '04.2.28 10:31 AM (219.248.xxx.199)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 4. 카푸치노
    '04.2.28 11:18 AM (211.192.xxx.203)

    에구구..감사드려요..
    축하받으려고 올린글 아닌디..
    집 보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오늘하루 쓸고, 닦고, 광내고 해야하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5. 키세스
    '04.2.28 12:10 PM (211.176.xxx.151)

    어머! 생일 축하해요.
    그래도 남편분이 마음으론 공주대접을 하고 있었나보죠?
    행복해 보이세요. ^^

  • 6. 깜찌기 펭
    '04.2.28 12:47 PM (220.81.xxx.208)

    늦었지만 생일추카드려요~ ^^*

  • 7. 바송
    '04.2.28 1:05 PM (220.76.xxx.66)

    늘 아이디에서 향기가 느껴지는 님의 생일을 축하해요~

  • 8. 아짱
    '04.2.28 1:06 PM (210.182.xxx.19)

    생일 축하해요!!!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

  • 9. 카페라떼
    '04.2.28 1:18 PM (61.106.xxx.44)

    카푸치노님 진작 말씀 하시징...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고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그리고
    "부자 되세요!! "

  • 10. 카푸치노
    '04.2.28 5:16 PM (211.192.xxx.108)

    달콤한 키세스님, 깜찌기 팽님, 바송님, 아짱님, 커피맛은 역쉬인 카페라테님
    모두들 감사드려요..

    즐거운 연휴..
    맛난것 많이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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