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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짜리 데리고 대중목욕탕 가려고 하는데요

자유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4-02-07 10:25:55
한번도 안가봐서 좀 걱정되서요
저역시 대중목욕탕 안가본지 무지 오래됐구요
집에서 하기 좀 추워서 목욕탕가서 애랑 실컷 씻고 오려고요
사실 좀 불결한거 같아 대중목욕탕 꺼렸는데 애까지 데리고 가려니 왠지 더욱 꺼려지네요
목욕은 해야겠고 집은 춥고..
좀 깨끗한 목욕탕 찾아서 가볼까 하거든요
30개월짜리 (여아임)아이 데리고 목욕하러 가보신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21.140.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란잠수함
    '04.2.7 11:03 AM (221.166.xxx.190)

    아이들이 대중탕에 처음가면 물소리 사람목소리등이
    벽에 부딪히면 소리가 커지는데 거기에 많이 놀라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사람이 좀 뜸한 오전이 좋겠구요
    물에서 놀다보면 허기지기쉬우니 음료수 귤 바나나 같은 간식도 준비하시구요
    물론 장난감도 가지고 가시구요
    또 바닥이 미끄러우니 면양말신기고 들어가세요
    어쨌든 아이들이 처음 갈때는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덩달아 엄마도 당황하구요
    가능하면 여동생이나 친정 어머니랑 가시면 더 좋구요
    아이가 너무 울거나 보챌경우에는 도중에 그냥 나올 수도 있다는 가정도 하고 가세요...

  • 2. albina
    '04.2.7 11:15 AM (220.122.xxx.177)

    보통은 애들이 목욕탕=물놀이 개념으로 받아들여서 즐거워 하는것 같드라구요..
    저두 두 딸들 다 목욕탕 가는걸 좋아히는데 요즘은 저두 힘들고 귀찮아서 저혼자만 살짝 가서 때 미는 아줌마 한테 밀고 오는 호사를 누린답니다.
    근데 저두 애가 어릴때 새 양말 신겨서 목욕탕 갔더니 어떤 아줌마가 더럽게 양말 신겨서 델고 들어왔다고 막 뭐라 그러더라구요..새 양말인데..--;;
    가실때 여자아이니까 소꼽셋트 같은거 간단한 거 몇 개 들고가심
    계속 물 퍼서 커피 끓이고 엄마 주고 좋아라 하며 잘 놀꺼예요..
    그래도 엄마는 언제나 조심~!하셔야 되는거 아시죠??

  • 3. 가도되지만
    '04.2.7 11:46 AM (210.117.xxx.254)

    아이를 델구 가면 아이는 차암 좋아하는데 엄마가 씻는건지 물에 불리다 오는건지
    알수 없던데요.. 잠시만 방심하면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겠더라구요.. 심지어 머리
    감을때도 한쪽눈으로 아이를 감시(?)하고 있구요.. 때좀 밀어줄라면 아프다고 울고불고..
    아이 씻기고 나 좀 씻을라면 찬물틀어달라, 쥬스사달라, 무지 요구가 많아서 넘 피곤..

    목욕탕가서 오래있는 사람들은 애들 델구 가면 안되겠더라구요.. 몸만 가려워요.. 불리다
    나와서...진짜 목욕은 누구한테 애 맡기고 가고 아이랑은 서비스차원에서 겨울에 물놀이좀
    하고 온다.... 라고 생각하고 가셔야할것 같아요..

  • 4. yuni
    '04.2.7 12:32 PM (211.204.xxx.206)

    엄마 딸랑 혼자서 그 나이의 아이 데리고 목욕탕가서 엄마, 아이 둘다 목욕을 만족스럽게 하고 나온다는건 거의 불가능이라 생각합니다.

  • 5. griffin
    '04.2.7 12:50 PM (220.94.xxx.58)

    아들은 한 14개월?때부터 다닌거같아요. 신랑이 너무 원해서.. 너무 불안한데 -거의 화내다 싶이 원해서- 보냈어요...
    요즘은 찜질방이랑 목욕탕 겸하는데가 많아서 거의 놀다오는 수준인가봐요.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세상에 냉탕, 온탕을 번갈아가면서 놀다가 온다네요..

    놀러 가시는게 아니라면 보호자가 한명 더 있어야 씻을 수 있으실거구요.
    아니면 맡겨놓구 혼자 가시는게 나을거예요..

    ***보너스팁!

    참~ 애기들 목욕탕에서 미끄러질일 많잖아요.
    발바닥에 미끄럼방지가 되어있는 양말있죠? 그거 신기면 훨~씬 안정적이랍니다.
    사촌언니가 가르쳐준 방법인데 남편 왈 너무 굿~이래요

  • 6. ymh
    '04.2.7 3:32 PM (61.77.xxx.182)

    아기랑 목욕다닌게 오래전 일이지만
    전 플라스틱 큰 대야(?) 갖고가서 물담아서
    아이를 대야안에 앉혀 놓았더니 잘 놀던데요~
    물놀이 장난감 몇개주고요..마주보며 앉아 얼른 엄마먼저 씻고
    아기목욕시켰죠...

  • 7. 김새봄
    '04.2.7 9:30 PM (211.206.xxx.126)

    어...사우나나 찜질방 (울 동네만 그런가요?)은 모르겠는데
    옛날식 동네 대중탕은 여탕은 애기들을 위한 작은 다라이 있습니다.
    때미는 아주머니한테 물어보세요. 한개쯤 구비해 놓고 계십니다.
    거기에 아기는 담궈 놓고 엄마는 옆에서 머리감고..가능합니다.

    장난감 간식은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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