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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이야기 - 도저히 못밝혀요님께

키세스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04-02-06 20:14:16
도저히 못밝혀요님이 읽으셔서 지웠습니다. ^^
별거 아닌 사생활이라...
죄송~

IP : 211.176.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2.6 8:29 PM (210.117.xxx.164)

    내 평생 한번도 점집이란 델 가본 적 없지만
    요새들어 너무 힘들어서 함 가볼까 하고 구미가 당기고 있습니다....
    가면 정말 도움이 안될까요...?

    글구 요샌 한명당 3만원이라대요...부부는 6만원... -_-;;; 흐미....

  • 2. 클스
    '04.2.6 9:17 PM (211.207.xxx.25)

    아라레님...
    보통 한가족당 3만원,5만원 아닌가요?
    인당이면..상당히 비싸네요.

    저도 많은 점집을 전전했는데...........ㅜ.ㅜ
    늘 결정은 제 맘대로 하니...
    사실 볼 필요도 없는거죠~

  • 3. 아라레
    '04.2.6 9:47 PM (210.117.xxx.164)

    친구가 정말 사주풀이 잘 한다는 점집을 소개해 줬는데
    거기는 한명당 3만원이래요... 넘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그런데 가본 적도 없구... 정말 요샌 그런데라도 가서 조언 좀 듣고 싶어요...
    키세스님의 글 의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리플이 우습게 달렸죠? ^^;;

  • 4. 키세스
    '04.2.6 9:49 PM (211.176.xxx.151)

    이렇게 계몽적인 내용을 읽고도...
    흑흑흑
    아라레님 너무해요. ㅜ_ㅜ

  • 5. 도라
    '04.2.6 9:54 PM (211.212.xxx.187)

    우리 앞일을 100% 맞춘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읍니까?
    답답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 점집이고, 그 답답한 사연을 들어주기 때문에 굳이 용하다는 집이 아니어도 우리는 찾아갑니다.
    실제로 실험을 했는데, 사주를 보고 난 다음에 기분이 좋아진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미국 사람들은 정신과를 찾아가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집에 가서 속풀이를 하는 거 아닐까요?
    나쁘게 나오던 좋게 나오던 그냥 참고하는 정도가 어떨까요?
    전 제가 잘아는 점집 아저씨랑 친구하고 살아요.
    제 이야기 잘들어주니까요....

  • 6. 푸우
    '04.2.6 9:55 PM (218.51.xxx.6)

    전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그때 임신했을때였어요,,
    아들이겠네요,,이러시데요,, 그래서,,가만있었더니,,
    당신은 사주에 딸이 없네요,, 이러시더라구요,,
    들을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현우 낳고 나니 뒷골이 섬뜩,,
    만약 이번에도 아들을 낳으면,, 그 할머니 찾아 나설려고 하는데,,
    왠만한 점쟁이보다 그 할머니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두,, 원글의 의도와 빗나간 댓글 이네요,,

  • 7. 아라레
    '04.2.6 9:56 PM (210.117.xxx.164)

    죄송해요. 키세스님.. 흑흑흑 ㅠ_ㅠ(더 굵은 눈물)
    근데 한번도 안가본 자의 호기심이랄까....
    아님 제 상황이 지금 넘 깜깜해서 한조각 성냥불이라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랄까... 그래서 그래요.
    근데 역시 사주는 믿을게 못돼나 봐요.
    둘다 사주 좋고 울 딸도 이왕 제왕절개할거 시간까지 받아서 했는데도
    뭐.... 떱...이네요. ^^

  • 8. 키세스
    '04.2.6 10:11 PM (211.176.xxx.151)

    ㅎㅎㅎ 푸우님~~
    고등학교 때 제 친구 버스에서 어떤 할머니한테 "너는 절대 대학 못간다. 떨어질테니 전문대 유아교육과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유명한 사람이 될거다" 이런 얘기 듣고 와서 울고불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대학에 붙었답니다. ㅋㅋ
    동네마다 그런 할머니들이 있나?

    아라레님 마음 이해돼요.
    저도 친구랑 처음에 점집에 갈때 가슴이 콩탕콩탕 뛰더라구요. ^^;

  • 9. 꾸득꾸득
    '04.2.6 11:19 PM (220.94.xxx.15)

    저두 사주는 꽤 자주 봤었는데 (주로 처녀적에..-.-)조금씩 달라도 꼭 똑같은 말이 있는데 그게 저는 평범하게 살아도 자식복이 있어 자식이 아~~주 크게 된다는 거였어요..
    그순간 나도 이제 앵벌이 부모? ^^V 하는 염치없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결혼해 애를 낳고 보니 니가 큰인물이라고?하며 의미심장한 눈길로 애를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 런 데,
    제사주에 아들이 둘이 더있다는데...놓지못한 그아이가 혹,,하는 생각으로 요즘 하나 더 놓아봐?하고 신랑한테 얘기하면 차라리,,로또를 사라는군요..-,.-
    사랑가득님의 말처럼 익명성이 보장된 정신과 상담이 아주 좋은 해석인거 같아요...^^

  • 10. 쪼리미
    '04.2.7 2:34 PM (218.54.xxx.7)

    점집어도 가다보면 중독처럼 되더라고요.어떤사람은 집안의 모든일을 점집어서 시작되더라고요. 그리고 안좋다고 하면' 굿 ' 이란것을 하는데 그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일년에 수백만원에서 많으면 천만원까지도 넘어가고)
    저는 그돈으로 가족들 맛난것 많이 먹고 즐겁게 생활하는것이 더 좋을것같은 생각이 드는데 당사자는 불안한가봐요.
    철학관이 낳지 않으까 싶은데 글세요.그런곳에 가보고는 싶은데 안좋은소리 들을까봐서....
    사주는 타고나는것이기 때문에 바뀔수가 없거든요.
    중요한것은 열심히사는것,저는 둥글둥글하게 사는것이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 11. 타코
    '04.2.8 8:32 PM (220.76.xxx.170)

    사랑가득님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결혼전에 타로 점 같은걸 한참 공부하고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는 사람들마다 80%이상 맞는다고들 이야기 하더군요.
    지금도 운명이나 운 같은걸 믿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걸로 엿보는 미래보다도 이야기 해 주며,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것, 마음먹는 것이 훨씬 더 강하게 미래를 바꾸게 되더군요.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며 느낀건데요,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습니다. 그래서 그걸 사실이라 믿는거구요.
    심상이란게 중요합니다. 이루어지지 않을 운명이라도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거니까요. 인간의 마음이란건 어설픈 부적보다 100배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운명이라는게 정말 있다면 그렇게 간단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신도 아닌 인간이 엿보아서 쉽게 바뀔거라면 운명이라 부를 것도 없겠죠. 어설프게 귀신이나 좀 다룰 줄 아는 뜨내기 들에게 아까운 돈 쓰시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시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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