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제가 82쿡을 알게된 지도 햇수로는 2년째가 되었네요.
그동안 이곳에 많은 변화(소위 홈페이지 대문 개편)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이제서야 아는 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누가?)은 아시겠지만 막상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 방학을 맞이하고 보니 오히려 평상시보다 컴앞에 앉아 있을 시간을 내기가 정말 어렵더군요.(왜냐하면 5살, 9살난 두 딸아이 - 특히 5살짜리 둘째 아이가 더하답니다. - 가 서로 질새라 컴을 차지하고 있는 바람에 제 차례까지 돌아오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랍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어쩌다 한번씩 눈팅만하고 가는 걸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오늘 마침내 컴은 제 차지가 되었답니다.(이유는 단 하나, 제가 오늘 일직이라서 학교에 나와 있거든요.^^)
내일부턴 또 아이들에게 밀릴 테니까, 이 기회에 한 줄이라도 안부 인사드릴려고 이렇게 장황한 설명과 함께 들어왔습니다.(다들 잘 지내시지요?^^)
방학이라 좋긴 좋은데,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지내는 게(전업주부님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정말 장난이 아니잖아요....(그 생각을 하면 솔직히 개학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워낙도 글솜씨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저이지만, 이렇게 오랫만에(그것도 해를 넘겨서)쓰려니 정말 제가 봐도 말이 안되네요.(문장력과 표현력 뛰어나신 82쿡의 회원님들, 정말 부럽습니다. 특히 헬로엔터에 까지 진출해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께 존경과 감탄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 중의 하나가 독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방학엔 그다지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이번 겨울 방학엔 맘먹고 그동안 사 두었던 책(사놓기만 하고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했던)들을 죄다(아마 최소한 10권 이상은 될 겁니다.)보려는 야심찬(?)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역시 몇 권 읽지도 못한 채 벌써 방학한지 2주나 지나버렸고, 또 별다른 새해 계획 내지는 목표도 세우지 못했는데, 1월은 어느새 3분의 1이상 가버리고....ㅠ.ㅠ...
그래도 아직 시간이 다 지난 건 아니니까 이제부터라도 다시 두 주먹 불끈 쥐고 책읽기에 도전해보렵니다.
(기억에 남는 좋은 책들 있으시면 추천바랍니다.)
그리고 또 이번 주엔 오랫만에 친구들 좀 만나서 영화도 보고 수다도 좀 떨어볼까 하는데, 제가 방학인 관계로 덩달아 어린이집도 자율적인 방학 체제(무슨 말인고 하니 어린이집은 원래 방학이 없잖아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직무 유기인것 같아서 개학할때 까지는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는다는 뜻입니다.)에 들어간 작은 아이를 파출부 아줌마 손에 맡겨 놓고 나가는 게 다소 맘에 걸리긴 해도 이럴 때 저도 스트레스 좀 풀어야지요.^^
(그나저나 새해 맞이 번개 또 안하시나? 방학 중 평일 낮엔 저도 시간 좀 있는데...^^)
일기 예보대로 눈발이 흩날리며 바람이 부는 걸 보니, 내일부턴 정말 추워지려나 봅니다.
눈에다 추위까지, 그래서 길이 얼어 버리면 전 그야말로 엉금 엉금 기다시피 걷는 한마리 거북이가 되고 마는데...(바로 그 이유 때문에 겨울에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말 겨울과 눈을 싫어한답니다. 벌써부터 올 여름이 기다려집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S. 그런데 제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아님 82쿡 홈페이지에 문제가 있는 건지 접속시 에러가 자꾸 뜨네요. 제가 머리를 쥐어 짜가며 몇 시간(?)힘들여 쓴 글이 등록되지 않고, 날아갈 뻔 했어요.(다행히 복사를 해 놓았기에 다시 불러오긴 했지만...)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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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하고 보니...
체리22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4-01-12 14:46:52
IP : 211.248.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13 12:25 AM (211.201.xxx.170)아닙니다, 서버의 문제에요.
접속자 폭주로 그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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