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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짜증나]를 입에 달고 사는 후배....

sook!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3-12-23 18:16:13

제 앞자리 후배가 둘 앉아 있는데

한녀석이 툭하면 [짜~~아증나!!]를 입에 붙이고 삽니다

물론 자기 기분 좋을땐 언니~~언니~~해가며 안어울리는 애교도 떱니다만...

오늘은 또 뭐가 맘에 안드는지 아침부터 잔뜩 부은 얼굴로

그 특유의 [짜증나]를 외치는군여....덕분에 지금 이시간까지 사무실 분위기 엉망입니다

한사람의 행동이 전체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얘기도 해보고 눈치도 줘봤지만...대놓고 [언니가 그러는것두 짜증나여!] --;; 이러는 통에

할 말을 잃은 후론 걍 무시하고 삽니다만..

이럴때 무슨 뾰족한 방법 없을까여??

막내라 곱게만 커서 그런다구 이해를 해야할지...

회사 생활 어려운줄 몰라서 자기 맘대로 그런건지...

나이나 적으면?? 담달이면 26살이거늘.......에휴.....

IP : 61.73.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3.12.23 6:28 PM (210.117.xxx.164)

    얘길 했는데도 [ ]반응이라면 진짜 어째야 좋을지...
    다른분들하고 같이 회식할 때라든지 모여있을 때 공론화(?)해보세요.
    너무 공개비판조가 아니라 니가 이러저러하니 조금 힘들다.. 자제 좀 해달라는 식으로..
    그래도 안될까요?

  • 2. 푸우
    '03.12.23 7:16 PM (219.241.xxx.231)

    예전 저희 학교 선생님 중에 정말 똑같은 분이 계셨어요,,
    정말 내가 컨디션이 좋은날은 그냥 넘어가는데,,
    나도 컨디션이 안좋은데,, 짜증나,, 아,, 짜증나,, 이것두 저것두,..
    이러면,, 정말 미치겠더군요,, 전 저보다 나이가 무려 2살이나 많은 사람이었으니,,
    차라리 어리면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봐주겠는데,,

    근데,, 처음엔,, 그 짜증나가 귀에 자꾸 걸리더니,,
    나중엔 들리지도 않게 되더군요,,

    그때,, 공론화는 안되었는데,,어떤 계기로 그 선생님이 고치게 되긴 했었습니다만,,
    그거 습관의 문제 인거 같더라구요,,

  • 3. 김혜경
    '03.12.23 7:34 PM (211.178.xxx.186)

    그 후배가 '짜증나' 소리를 하면 같이 '짜증나'하면 이상할까요?

  • 4. 은비까비
    '03.12.23 10:27 PM (211.58.xxx.134)

    저는요.
    짜아증나... 소리를 들으면 따라서 짜증이 나요.
    그래서 한 번은 ~가장 전염성이 강한것 중에 하나가 하품 다음으로 짜증난다는 말이라고 해주었더니 그 다음에는 짜아증... 그 다음에는 짜아.... 그다음에는 서로 마주보고 웃었죠.
    많이 고쳐지더군요.
    즐겁게 일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에서 짜아증 나 . 이러면 정말 짜증나지 않으세요?

  • 5. mianz
    '03.12.24 9:41 AM (61.84.xxx.112)

    6살난 조카아이가 그래요..
    외동아들이라서 그런지 조금만 어른들의 관심이 자기한테서 멀어졌다 싶으면 종일 '짜증나~'를 반복 하지요..
    으..정말 짜증나 죽겠어요..그렇다고 부모도 아닌 작은엄마가 야단칠 수도 없고..
    무슨 방법 없을까요??

  • 6. 지성원
    '03.12.24 1:27 PM (218.147.xxx.76)

    은비까비님의 글 좋네요.
    " 짜증만 내는 니 옆에 항상있는 나는 짜증 그자체다" 라고 하면 사이 깨질까 ? (실은 이런소리 전 못하지만) 아님 "넌 365일 항상 생리하냐 ?"
    저는 맨날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 옆에 있음 그게 더 싫어요.

  • 7. 지성원
    '03.12.24 1:37 PM (218.147.xxx.76)

    그후배가 '짜증나' 소리하기전 먼저 선수치세요 매번 자주 몇일동안. 그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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