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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개인파산을...

걱정녀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3-12-09 10:38:32
정말 걱정입니다
저희 큰시누는 직장녀인데 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요즘 불경기라 회사월급도 몇푼안돼고
거기다 카드빚까지 져서 빛이 50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재때에 갚질 못해서 연체이자가 계속 붙은 모양입니다
제가 도와줄수도 없고 너무 엄청난 액수라 엄두가 안납니다
시어머니는 그사실을 아시고 혈압도 높으신데 너무나 걱정을 하십니다
어쩌면 좋으냐고...  겨우받는 월급도 카드이자로 다 떼이고 집에도 한푼 못가져올 정도로
힘든 모양입니다
너무나 정도 많고 착한 시누이라서 저도 맘이 아픕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수가 없으니 답답합니다
개인파산선고를 신청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시누와 어머니 조카들까지도 정말 걱정이 됩니다
IP : 220.120.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3.12.9 11:23 AM (221.155.xxx.123)

    빚 전부를 카드처럼 달달이 갚아나가는겁니다..월급으로요..그렇게 36개월이 될수도 있고 48개월이 될수도 있겠지만 빚5000만원..제가 보기엔 별거 아니군요....워크아웃신청자들 하는데 가보면 빚5000은 축에도 못든다고 합니다...몇년이 걸리더라고 열심히 갚으시면 되겠군요..몇년간 식구들 고생할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 2. 이희숙
    '03.12.9 1:15 PM (211.178.xxx.65)

    제 경험으로는 일단 시누이는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제대로 모르고 계시면서 급급하게 메꾸고
    사실것 같네요. 이런경우 혼자 힘보단 집안에서 모두 나서서 관심을 갖고 해결해 주셔야되요.
    꼭 돈을 주어 해결하는게 아니라 빚의 내역을 모두 체크해서 만기일과 금액, 매달 들어가야될
    돈의 리스트를 만드세요. 수입 금액도 파악하셔서 매달 적자부분이 어느정도인지 보시고
    목돈으로 만들 수 있는 돈으로 급한 채무를 해결하시고 당분간 집안을 합쳐서 생활하든지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얼마씩 금전으로 도와주는건 큰 도움도 못되니 누군가 대범하게 나서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많다고 보면 많은 금액이지만 여럿이 같이 고민하면 해결방법은
    있으리라 봅니다. 집안중 한사람만 불편해도 같이 힘든게 가족이니 괜히 어머님이 더 아프시거나
    이런일로 더 큰것 잃지 않으시길 바랍뿐입니다.

  • 3. 옛생각이나네요
    '03.12.9 1:32 PM (221.151.xxx.18)

    개인파산은 하지 마시길..

    전 대학교 3학년때 부모님대신 제 명의로 3000만원 대출 받았었습니다.
    (아버님이 공직에 계신 상태여서 부,모의 연대보증으로 제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되더군요. 물론 부.모.님은 이미 대출한도만큼 다 받으신 상태여서 제 명의로 또 받게된거죠.)
    물론 이 돈은 전액 부모님 사업자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떄는 명의를 빌려주는게 그렇게 무서운건줄 모르는 철없는 때였죠.

    이래저래 부모님 하시던 일 잘 안돼 결국 부도로 이어져 집은 경매로..
    저에겐 제 명의로된 3,000만원 빚이 남더군요. 이자까지하면 5000만원쯤 되었습니다.
    그당시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었고, 저 역시 파산을 여러번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았던 걸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비록 힘들었지만, 또 오랜기간이었지만,
    한 7년만에 갚았더군요.

    저 이렇게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있고,
    회사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부.모.님
    어쨌든 저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주신 분들이고
    지금은 건강히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요?
    전 정말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저를 위해 좋다고 생각해서^^

    물론 많이 힘들실꺼예요.
    그러나, 힘내시고, 차분차분 해나가시면 언젠가 좋은 일이 있겠지요.

  • 4. 안타까움
    '03.12.9 1:37 PM (220.73.xxx.169)

    어떻게 생긴 빚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살려다 생긴 빚이 아닐까 싶네요. 착한 시누이라 마음이 아프다는 얘기만 들어서......
    빚이 어떻게 생긴건지, 정확한 액수는 얼마인지? 시누이 급여부분 체크하고 매달 지출되는거 적고 하면서 가족간 서로 도와야 된다고 저두 생각합니다.
    한사람이 해결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면 이자에 이자를 물어서 연체이자는 더 비싸구요 ..같은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할까요? 돈은 벌어도 이자나 생활비로 다 나가서 버는것보단 나가는것이 많아지게 되니까 빚이 점점 늘어나게되는거 같더군요.
    한사람이 갚을 상황이 안되면 가족들이 힘을 합치셔서 갚아나가셔야 할거 같습니다.어찌되었든 가족이니까 지금 이상황 다 싫으시겠지만 그래도 어떡하겠습니까? 입장바꿔서 본인가족이 뜻하지않게 어려움에 처했을떄 누가 있겠습니까? 가족밖에 생각나는 사람들 없을겁니다.
    서로 어려운처지인거 왜 모르겠나요? 좀 힘을 합치셔서 마음만이라도 가볍게 다시 시작하실수 있도록 가족이 서로 돕자는데 한표입니다

  • 5. 걱정녀
    '03.12.9 2:24 PM (220.120.xxx.182)

    여러님들 ..
    이렇게 좋은말씀 리플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시어머니 전화받고 맘이 답답하여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혔는데
    구래도 좀 위안이 되는군요..
    파산신청은 하지마시라고 말씀 드려야 겠군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다같이 가족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른 형제들이 얼마나 도와줄지 의문이지만
    하는데까진 해봐야죠
    카드빚때문에 한달 생활도 너무 어렵게 된 시누이가족들에게
    밑반찬이라도 싸가지고 가야겠읍니다
    그리고 형제들 다 불러모아서 가족회의도 하구요~!
    일이 잘 해결되면 다시 글 올리겠읍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6. 이희숙
    '03.12.9 2:54 PM (211.178.xxx.65)

    이런 올케 있으시니 시누이는 분명 이번일 웃으며 얘기할때 있으리라 봅니다.
    시련이 때론 약이 될 수 있어요.
    집안에 이런일 있었는데 식구들이 뭉쳐 해결해주니 지금은 32평 아파트 장만해 자기 사업 잘 하고
    있답니다. 만약 그때 식구들이 나몰라라 했음 지금처럼 일어나기 힘들었을겁니다.
    힘들때 옆에 있어주니 나 힘들때도 옆에 있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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