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찍고~ 돌려 광주, 순창, 남원 찍고~ 왔습니다.
둘다 백수일때 가보지 언제 이리 놀겠냐..싶어.. 신나게 놀러다니네요.
실은 대구벙개하던날, 담양으로 출발하긴 했는데.. 가보니 다모촬영지인 대나무 많은 담양(전남)이 아니라, 고수동굴로 유명한 담양(충북)이였어요. --;;
흐미..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어..
멋진 고수동굴 구경은 잘하고 왔지만 아쉬움이 남아 전라남도 담양으로 출발했습니다. ^_^
전라도.. 넘 예뻐요.
아름드리 가로수가 쭉- 이어진 담양의 국도는 모래시계에서 고현정과 최민수의 데이트촬영지였고 국내 아름다운길 10 에 속하는 길이라더군요.
담양에선 대나무 박물관,촬영지로 유명한 담양대나무밭(사과과수원처럼 대나무밭이였습니다.--;;), 대나무테마공원.
주요 촬영작품으론 다모, 대장금(대나무씬이 언제였던고?), 청풍명월, 흑수선, 전설의 고향이래요. 가보니 대숲 싸움씬에서의 배경은 똑같더라구요.
대구에선 3-4만원하던 죽부인이 1만원해서 얼렁 사왔습니다.
떡갈비.. 달짝 지근~하면서도 쫀득하고 연한그맛..
별미였어요. ^^ 대통밥은 못먹었지만 떡갈비덕에 행복~행복~ ^^
순창은 고추장 단지로 유명한 민속마을과 한적했던 시내..
민속마을내 한옥마다 커튼처럼 내려진 새끼줄에 얽힌 메주덩이들.
어른 두명은 너끈이 숨을 큰~ 장독들.
감, 참외, 복숭아, 매실 등등 다양한 종류로 만든 장아찌와 수환 좋은 고추장할머니. ^^
매실과 모듬 짱아찌 조금식 사왔는데 집에서 먹어도 그 맛이 날까..궁금해요.
남원에선 헤붕과 함꼐 광한루에서 춘향전 한판 찍고 왔습니다.
그네도 멋드러 지게 타고.. 연못이 둘러진 정자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추어탕이 인근 유명한듯 가게가 많았지만 담양에서 아침점심을 잘먹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처음엔.. 찜질방에서라도 자면 되지~ 란 생각에 무작정 갔는데, 담양에 계신 신랑 자동차동호회 친구들덕에 잘 자고 광주의 한정식도 맛나게 잘 먹었어요.
+5 님의 말씀처럼 전라도 사람들은 맛내기에 뭔가..재주가 있나봐요.
한정식집이야 식당이니 그리 맛깔나게 잘하겠지만, 오빠친구는 손에 기름때 뭍힌 남자인데두 나물을 맛나게 무쳐주던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음식의 양념은 경상도나 다를바 없던데.. 식재료가 다른것도 아닌데..
시금치 나물 하나도 맛이 왜 분명 다를까요? 내륙에서 풍부한 농산물을 쭈욱- 이용하다 보니 맛내는 비법이 몸에 배인건 아닐까... 어설푸게 생각합니다. ^^;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곳곳이 사진배경으로 멋쪘는데...디카를 못가져 갔더라구요.
사진못찍어 오는 내내, 가는 내내 맘이 안편했지만, 가슴속에 잔뜩 찍었으니 그걸로 만족 해야죠.
대구에서 88고속도로 타고가면 순천까지 3시간걸려요.
순천IC 에서 10키로쯤 가면 순천 고추장민속마을. 거기서 22키로 가면 담양입니다.
연인끼리나 아이들데리고 한번쯤 가볼만 하네요..
특히 담양은 곳곳이 데이트장소였어요.
대나무숲 사이사이로 짱박혀 뽀뽀하기 딱- 좋아!! 딱-딱- ^^*
따듯한 봄이 오면 카메라 들고 다시 한번 가볼꺼예요.
그땐 사진도 많이 찍어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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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찍고~ 돌려 광주, 순창, 남원 찍고~ 왔습니다.
깜찌기 펭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3-12-04 18:33:49
IP : 220.81.xxx.1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승이만울아
'03.12.4 6:40 PM (221.155.xxx.147)저도 작년 여름에 순창고추장마을과 채석강등등을 돌고 올라왔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참외로 만들 짱아치도 맛있었습니다^^좋은 추억되셨겠네요..나도 얼렁 일 그만 두면 꼭 좋은데 널러가야겠어여^^요즘엔 스트레스 뿐인 삶이 너무 싫어라~~~ㅠ.ㅠ
2. 꾸득꾸득
'03.12.4 6:43 PM (220.94.xxx.25)아이고 부러워라~~샘샘샘***
3. 강금희
'03.12.4 7:05 PM (219.250.xxx.21)고수동굴로 유명한 충북의 그곳은 단양...
4. 치즈
'03.12.4 7:15 PM (211.169.xxx.14)많이 다니셔요.
그런 추억 오래가더라구요.
단양은 저흰 가을여행때 단양팔경..충주호까지 돌았지요.단풍있을 때가서 참 좋았었네요
담양은 앞으로 계획에 들어갈거 같으네요.
좋으셨겠어요.5. 깜찌기 펭
'03.12.4 8:40 PM (220.81.xxx.141)헉.. 방금 알았어요.
충북은... 단양..
전남은... 담양.
받침이 달랐써- ㅠ_ㅠ6. cargopants
'03.12.4 9:51 PM (203.26.xxx.214)지난 번엔 죽도시장으루 제 향수를 자극하시더니...
오늘은....
넘~심하십니다...전 어떻하라구..!!!
꽈~다~당~탕..!!
저 쓰러졌어요...7. 때찌때찌
'03.12.5 10:56 AM (61.83.xxx.22)저두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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