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술 취해 자는 여보를 보면

팅클스타 조회수 : 912
작성일 : 2003-11-29 00:27:35
불쌍해요 불쌍해요
일년에 한두번이나 취해올까 하던 여보가 회사를 옮기구나선 술
그리고 또 술입니다.
오늘도 회식있다고 고기 먹고 온다고 하더니 술만 먹고 왔네요
문 열어줘 더워 하더니 금새 코골고 잡니다.
혼자 돈 버는 것이 불쌍도 하여 때로는
"나 죽으면 꼭 약국하는 여자랑 재혼해라 화장실가서 안 웃으면
내가 다 용서해줄께 애들이나 잘 키워줘"!!

올 해 둘째딸을 낳았는데 요 이쁜 것이 아빠를 빼다 박았습니다.
울 시엄마 둘째만 보시면 "어이구 고추는 어째고..."
이말 스트레스 아닙니다. 하나더 낳으라고 하시면 낳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시엄마, " 어머니 저도 하나 더 낳고 싶은데요
그럼 저 언제 애들 놓고 돈 벌겠어요... 애들 아빠 혼자 버는 거
너무 안쓰러운데..."
"아니 둘이면 됐지... 요샌 딸이 더 좋단다 그만 낳아라"
맏며느리지만 딸 둘로 끝내렵니다. 혹시
정부에서 세째에게 한 백만원씩 출산지원금 교육비 기타등등
나오면 그땐 일 안하고 애 낳을랍니다.

내일도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할 여보한테
한잔으로 피로와 숙취를 날려버릴 수퍼음료 없을까요?

여보야 술 그만 마셔
나 마음 아파...
IP : 221.157.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의 여인
    '03.11.29 3:26 AM (211.36.xxx.77)

    팅클스타님~!
    그래요` 저도 그 마음 압니다. 뭐? 대 놓고 아들 낳아라는 아니지만...
    늘 마음이 불편한...
    그래서 저도 딸 셋 낳고 아들 하나 낳았는지 모르겠네요.
    애 쓰십니다.

    낼 아침에 북어국 끓어야 하겠네요...^^

  • 2. hani
    '03.11.29 5:40 AM (218.152.xxx.20)

    우리 신랑도 지금 퇴근한답니다. 아침에 나갔다가 다음날 아침 해뜨는 거 보면서 퇴근하다니..참..
    저도 얼렁 돈벌어서 신랑 어깨를 좀 가볍게 해주고 싶네요..그리고 저는 지금 생강차 끓여 놨거든요. 그거 꿀타서 한잔 먹으면 좋더라구요. 숙취해소에도 좋대요.

  • 3. 최은주
    '03.11.29 8:06 AM (218.152.xxx.139)

    일주일내내 술을 먹고 들어오네요.
    우리 여보도..
    자기야? 힘들지 않아 물었더니
    우리집 슈퍼음료때문에 술먹어도 거뜬해..
    뭐냐고요? 시어머니 앞으로 온 홍삼입니다.
    어머니안드시고 아들 챙겨주시네요.
    예전에도 홍삼으로 울신랑 입증한바있으니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홍삼먹으면 술먹은날은
    효과 짱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950 2003년 고춧가루! (경빈마마님 필독!) 2 로사 2003/11/29 888
278949 잠을 잘 자게 하는 간단한 운동 3 멋진머슴 2003/11/29 886
278948 글쓰기 3 christ.. 2003/11/29 879
278947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 집니다... 8 ^^ 2003/11/29 1,407
278946 대한독립만세 1 지은 2003/11/29 876
278945 수학여행의 법칙 1 말레나 2003/11/29 896
278944 [re] 아이디칸의 비밀번호 지울려면? 2 솜사탕 2003/11/30 888
278943 아이디칸의 비밀번호 지울려면? 2 나그네 2003/11/29 884
278942 Daum 메신저 , 꺼놓는 기능은 없습니까? 1 naamoo.. 2003/11/29 883
278941 짐보리 어떤가요? 15 푸우 2003/11/29 1,027
278940 "엄마도 퇴근합니다" 3 희주맘 2003/11/29 933
278939 시댁땜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4 속상한..... 2003/11/29 1,108
278938 아는 언니가 영세를 받는 다는 데 선물을 해야하는 건지? 6 fragia.. 2003/11/29 938
278937 연말외식 어디가 좋을까요? 4 아카시아 2003/11/29 903
278936 괜찮은 관절염약 추천 좀 해 주세요.. 4 딸기짱 2003/11/29 1,157
278935 헬랭이 아들 헬랭이 엄마.. 2003/11/29 884
278934 선생님이 드디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네요. 5 도라 2003/11/29 924
278933 땡스기빙 퍼레이드.. 2 제민 2003/11/29 888
278932 디카 사진 정리하기 5 Funny 2003/11/29 958
278931 술 취해 자는 여보를 보면 3 팅클스타 2003/11/29 912
278930 전기 주전자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7 1004 2003/11/28 1,159
278929 횡재 했습니당..ㅋㅋ 3 경이맘 2003/11/28 1,175
278928 신촌근처 중국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2 dlrud 2003/11/28 941
278927 안뇽하세요~~^^ 1 곽계연 2003/11/28 892
278926 쉬는동안 82cook에 눌러 살면서.. ㅡ.ㅡ 6 Ellie 2003/11/28 908
278925 명품이 뭐길래... 6 잠시익명 2003/11/28 1,561
278924 마약같은82cook(?) 1 김미정 2003/11/28 892
278923 궁금해서요. 2 쉐어그린 2003/11/28 892
278922 나의 편집증에 대해....... 22 jasmin.. 2003/11/28 1,737
278921 푸우님 1 하늬맘 2003/11/28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