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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누이 어떤가요?
뭐하나할때마다 이렇다저렇다 어찌 그리 많이도 알고 잘알고 그런지 결혼한 형제들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결혼초부터 시누이 노릇을 하더군요.
제딴엔 한다고 하는데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들면 바로 그에 상응하는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것도 아주 점잖게 상냥시럽게 얘기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팍팍 안겨주더라구요
작년에 시어머니랑 약간의 오해로 좀 안좋았던적이 있었는데 (신랑이 잘못한일을 가지고 엄한 덤탱이를 썼던적이 있음 ..아적까지 상처로 남음) 그때 전화해서 아주 제마음을 후벼파더군요. 바부같이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군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그냥 그냥 넘어가는데 올해들어서 하는행동이 너무 얄미스러워 죽겠습니다.
올해3월에 시누이가 결혼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시댁행사가 있어서 가면 시댁집에 모여서 음식먹고 설겆이 하고 하는데 음식은 잘만 먹고 설겆이 한번 도우는 일이 없이 그냥 쏙 신랑 데리고 갑니다.
이번 어머니 생신떄도 딸 둘은 며느리둘이 있으니 며느리 둘이 알아서 하라고해서 제가 맏인데 동서네 애가 둘이고 아직 둘째가 어려서 제가 혼자서 장보고 음식준비까지 다 해서 시댁에 금요일저녁에 갔습니다.토요일날이 생신이였는데 하루전날 모이자고 했거든요. 금요일이 마침 노는날이여서 그날 저녁먹고는 그냥 신랑 데리고 또 가더군요. 그담날이 토요일 어머니 생신인데도 불편한지 토요일날 근무들도 다 안하는데 둘만 가더군요. 어머니 생신때 설겆이도 동서는 애핑계로 할수없고 손윗동서는 나이가 있으니 하질않고해서 설겆이 하고 잤습니다. 그 담날 생신상 차리냐고 다섯시도 안되어서 일어나 혼자서 차리냐고 끙끙 또 역시나 설겆이도 그나마 동서가 쪼끔 거들어서 끝내고 이거저것 혼자 준비하고 마무리 하냐고 몸살이 나더군요.
매번 왜 이리 일복이 있는지 혼자서만 음식장만하게되고 혼자서만 설겆이 하게 되고.....휴
결혼전에 외동딸이여서 설겆이 한번 한적도 없었는데...
그렇게 이해할수없이 어머니 생신전날 저녁만 먹고 쏙 빠지더니( 시누이 결혼하고 사위랑 오는 첫 생신아닙니까) 그 다음에 시아버지 제사가 있었는데 밤 열시가 되도록 안와서 시어머니가 전화했더니 감기몸살로 못간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 얘가 한번 아프면 엄청 아프다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데 제 입장에서는 결혼초부터 그렇게 잘난척하며 조금의 실수도 용납안하던 사람이, 그렇게 경우 밝은 사람처럼 행동했던 그래서 내마음에 상처를 내며 시누이 노릇을 톡톡히 했던 사람이 것두 결혼하고 있는 시아버지(본인 아버지)첫제사때 사위랑 둘이 안왔는데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만약 며느리들이 감기때문에 못간다했음 울 어머니 어쩄을까요? 본인이 아프면 신랑이라도 언니네랑은 친하거든요. 신랑이 낯을 가릴거같으면 언니네 가족편으로 같이 가도록하던지...감기로 안왔는데 한심스럽기도 하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둘이 동갑인데 명품은 엄청 좋아합니다. 샤넬 매니아여서 온갖 샤넬로 치장을 하고 이번에 신랑이 루이뷔통 가방 백이십만원짜리 사줬다고 좋다며 헤헤거리는데 정말 속이 부글 부글 끓더군요.
어찌 같은 여자인데 설겆이 한번 도울줄 모르고 경우와 형식은 그리 따지면서 남한테만 따지는 그런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이런 시누이 그냥 놔둬야하나요?
제 친구는 설겆이 하다가 그냥 아무도 안도우면 그냥 내팽겨치고 나갔다 들어오라고 하던데 아직까진 소심녀여서 시댁에 대꾸한번조차 못합니다.
시댁사람들한테 이리치대고 저리 치대고 사는 제자신이 한심스럽네요.
1. 시누가 볼까 익명
'03.11.27 6:07 PM (220.124.xxx.69)그건 님 잘못이 더 큽니다.
싸가지 없는 시누한테는 같이 싸가지로 나가시길
우리나라 속담에도 우는 아기 젖 준다는 말이 있잖아요.
명절에 친정 못가게 한다고 못가는 사람들도 참 그렇습니다.
저도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렇게 삽니다.
그랬더니 달라지더라구요.2. 바닐라
'03.11.27 6:26 PM (218.39.xxx.5)남편께서 아무역할을 않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남편이 사사건건 참견하는게 아니라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셔야하는데...3. 오늘익명
'03.11.27 6:32 PM (220.73.xxx.169)신랑은 잘모르지요. 명절때나 시댁행사때가면 남자들 의례히 안방에 상차려주면 먹고 마시고 하기때문에 여자들 어찌 지내는지 잘 모르잖아요. 저희 남편도 마찬가지랍니다.
4. 저도 익명
'03.11.27 6:55 PM (211.217.xxx.167)저도.. 사실 시누이에게 섭섭한것이 좀 많아요.(자세한 얘기 하고 싶지만 울 시누도 이 사이트를 알기에..ㅠㅠ) 그래서 가끔 친정엄마한테 서운하다 얘길 하거든요. 그럼 엄마가 그래요. 시누는 어차피 그집을 떠난 사람인데 뭘 그렇게 연연하냐고. 해주면 다행이고 안해줘도 그려러니 하라고. 시누에게 뭔가 기대하지 말라고... 그래서 저도 맘 비울려고 노력중입니다. 글구 저희 시누도 집오면 암것도 안할려고 해요. 근데...저도 보니까 저희 친정가면 엄마해준밥 먹고 엄마가 치우고 그러더라구요.ㅠㅠ 그래서..친정와서 편하게 있고싶은가부다...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님도...그려러니 하세요. 그리구요.. 신랑에게 얘기하더라도.. 난 시누 싫어.왜 저래..그렇게 하지 마시고.."아유 어머님 힘드실텐데 아가씨가 가끔 도와드리고 전화도 자주좀 넣고 엄마 필요한것도 챙겨주면 좋잖아..그치? 어머님 요즘 참 힘들어 보이시더라.."라고 돌려서 좋게 말해보세요.
저..그래서 좋은 며늘도 되고 신랑도 시누에게 좋게 좋게 잘 말한답니다. ^^
여우가 되보세요. 화이팅!!!!!5. 싱아
'03.11.27 10:06 PM (221.155.xxx.213)시누.........
정말 할말많죠
제 경험상 세월이 약이고 친정와서 그러는것도 자기엄마 살았을때나 그러지 부모 없음 친정도 없더라구요.
그냥 그래 너잘났다. 내 도리만 하고 마음에서 지우세요.
나도 친정가면 시누라.....쩝
저도익명님 말씀대로 절대 신랑한테는 시누욕 하지마시고 여우가 되세요.
항상 시댁걱정하는 여우.....6. 쥴리맘미
'03.11.27 11:04 PM (218.156.xxx.125)글쎄요...
전 결혼한지 몇일 후면 9년을 맞이 하는데요.
저도 첨엔 힘들 었어요 저는 시누이가 셋이예요.
서열로는 아랫시누이들이지만 다들 저보다 나이가 많았어요.
서로미워하고 마음 아파하는거 다부질 없는것 같아요.설거지,일복,걍 다무시하구 .
ㅇ~ㅔ라 내가하지뭐! 하구 그냥 즐겁게 받아들여봐요 한결 마음이 편할것 같은데..
그리구 늘 베푸는 마음으로 대해 보세요 좋은 날이 올거에요 저요 저도 아직은 머나먼 길요.
전요 울 친정식구 대하듯 하다보니 어느덧 부담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더라구.
지금은 이쁜구 안스럽구 걱정도 하구 그래요 싱아님 말처럼 세월이 약인듯 하네요.
미움없이 사랑으로 견디세요 홧 ~~~~~~~~~~팅요!!7. ...
'03.11.27 11:56 PM (220.73.xxx.169)여기는 천사표들만 있나보네요. 그거 시댁이기에 당하는 입장 ..다 나름대로의 시댁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그런것들 있겠지만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그런시댁사람들은 여태 많은 시댁얘기들었지만 그정도인 사람들은 첨봤따고 합니다.
조금만 기분나쁘면 무슨x하면서 욕해대는 시어머니, 더 거드는 시누이들 다 본인들 시댁같다고 생각지 마십시오.
그리고 아예 혼자면 혼자이기때문에 어차피 내몫인데 하면서 다 할수 있는데 사람인지라 그렇게 여자들이 많은데 혼자서만 일하게되면 얼마나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같은 여자로서 궁둥짝 붙이고 앉아있고 싶을까요? 시어머니가 말려도 저같으면 미안하고 괜히 마음불편해서 가만 앉아있지 못합니다.
친정가서 그럼 올케들 일하는데 가만히들 계십니까?
괜히 미안해서 같이 거들게 되는게 기본아닙니까?
기본이 안되고 무식이 철철넘치는 말이 안통하는 그런 시댁사람들하고 상대하다보면 얼마나 피곤한지 아십니까?
비슷한 경우이기에 더욱 글 읽으면서 화가 오르네요.
다들 천사표처럼 쓰셨지만 제 친구들과도 여럿 시댁얘기하지만 다들 시댁에대해 느끼는마음은 비슷하지만 상황이나 시댁인품들은 엄청 차이가 있다는걸 아셔야합니다.
아무일 아닌일에도 엄청 서운해서 시누, 동서네 전화해서 울고불고 괜시리 나쁜애처럼 얘기하고 ,동서한텐 이얘기하고 저한테 또 다르게 얘기해서 이간질 시키는게 낙이고..한두번이 아니란 거겠죠.
사돈 얘기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사람들 다 있는데서 욕하고 다른사람들 며느리들 자랑은 갈때마다 들어야하는 레파토리중 하나이고 돈때문에 엄청 고생시키는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소리 못하면서 며느리만 잡는 그런 ..... 시댁에가면 가 있는동안 다른집며느리는 뭘해줬다, 돈을 잘 벌어온다, 용돈 얼마줬단다, 시어머니가 나갈때 신발도 안신은채 나가서 인사하고 왔다 등등 가 있는내내 귀가 따갑게 듣다옵니다.
임신 기간에도 장난아니게 일부려먹고 입담이 좋아서 매번 넘어가죠. 호박해주겠다고 엄청 비싼거 해주겠다더니 그돈이 아까웠는지 정작 애 낳고나니 호박없어서 못해준다는 전화받고 ,
잠깐 직장 그만두고 애 키우냐고 집에 있었더니 시어머니 시누들 전화하면서 직장다니라고 엄청 스트레스 주고 그건 우리가 선택할 문제죠.
그런대도 낄떄 안낄때 다 참견하고 생신상 차려줘도 고맙다는 말 한번 듣지 못하고 그 남은음식 다 가져가고 깨끗히 정리하고 가라는 얘기하는 시어머니..이것저것 바라기만 엄청 하는 시댁식구
정말 서러웠던 제 결혼생활 ....이건 그나마 양호한 부분만 쓴겁니다.
창피할 정도로 무식하고 자기들만 잘난줄 아는 그런 시댁만나서 맘고생하고 콩쥐같은 생활하다보면 이런 천사표같은 얘긴 절대안나올겁니다.
위에 좋게좋게 글쓰신분들은 다른 시댁들보단 그나마 괜찮은 시댁사람들 만난거 같아 이렇게 좋게 글 올리신거 같은데 무경우에 무식하고 자기네 식구들만 아는 아집강한 식구들 상대하다보면 내가 다 거칠어져갑니다.
원래 그런사람들일수록 목소리 커야 그나마 수그러들어가니까요.
아!!!!!!!!! 얘기하다보니 괜시리 더욱 열받아지네요.
다들 좋은 시댁들 만나거 다행으로 아시고 사세요.
그리고 본인들 시댁기준으로 얘기하지 마시구요
상상을 초월하는 시댁사람들도 있다는거..8. 억울한사람
'03.11.28 8:48 AM (220.120.xxx.150)...님 시댁이 우리하고 아주 똑같네요.
저는 식모고 시누이들은 지네들이 공주로 착각하고있고
싸움 엄청 했고요.
자식때문에 참고 살다가 아이들 대학 들어가면서 나는 장사 시작하면서 이혼을 강력히 요구했더니 쥐죽은듯 고요 합니다.
물론 이혼도 안해줘요. 아이들 어렸을땐 살기 싫으면 이론하라고 하더니.....
저는 시댁과 발길을 뚝 끊었습니다.
그사람들 꼴도 보기싫고 그동안 당한일들이 너무너무억울해서요.
맞며느리인 제가 설이나 제사날 가출을 해버리니까 절에가서 지내더군요.
현재 시댁 경조사에는 남편혼자 다니죠.
그렇게 불평이 많던 시댁식구들 이혼하자는 말한마디에 아무소리 안하는데.....
문제는 우리아이들 결혼식때 얼굴볼일이 걱정되는군요.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오늘 익명님 경제적으로 자립준비 하세요.
몰래 서서히 그리고 매섭도록 야무지게
그래야 나중에라도 시댁식구들 꼼짝 못합니다.9. 익명익명
'03.11.28 11:16 AM (220.118.xxx.162)그러게요.. 저도 제 시어머니 시누이들한테 무슨 정이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좋은 분들이네요. 별로 간섭도 안하고.
시누이(한 성깔 함)가 저 못마땅해여길 때도 많겠지만
중간에서 어머님이 적절히 역할을 해주면서 말씀이라도
'딸은 소용없다 며느리가 최고다' 이렇게 해주시고
우리 시누 제 흠이라도 잡을라치면 '시끄럽다'고 막아주십니다.
물론 저도 시누이와의 맞짱도 불사하는 무대뽀 정신으로 무장하긴 했지만
시어머니 역할이 큰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공정하게 대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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