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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열통터지는 글_helloenter펌

학운위 조회수 : 1,411
작성일 : 2003-11-26 23:54:37
본문-여성부 헛짓거리좀 그만해라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여성부께서 여중고생 교복으로 치마만 입게 한 게 성차별 소지가 있다고 했다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든 생각은 대체 여성부가 있는 이유가 뭘까하는 것이다.
우선 성차별이라는 개념에 대해 여성부는 명확히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그저 단세포적인 발상으로 남성과 여성은 의복부터 생활양식까지 모두 동일해야 한다고 보는 게 소위 말하는 남녀평등일까?

만약 그렇다면 여학생 뿐 만 아니라 남학생들에게도 바지 말고 치마를 입을 권리를 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만일 그런 소리를 한다면 웃음거리로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부딪히게 되는 사회적 통념이며 여성부는 그것을 넘어서는 시도는 할 수 없는 보수적인 혹은 이기적인 집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남성들은 이미 규격화된 규범에 머무르는 것을 당연시하며 오히려 그것이 기득권이라 여기는 착각말이다.

성차별을 설마 오직 여성의 기준에서만 바라보며 남자들은 이에 대한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몰라도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까놓고 말해 대체 여학생들 교복이 치마건 아니건 그딴 게 뭐가 중요한가?

그렇게 할 짓이 없어 그런 걸로나 고민하는 게 여성부가 존재하는 이유인가?

치마와 바지가 각 성을 상징하는 것이라 문제라면 아예 교복이라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면 될 일이다.
중요한 것은 한쪽에 기운 성차별 타령이 아니라 학생들 본연의 인권이다.

치마를 입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역차별을 조장하는 시대착오적이고 정신나간 자들의 헛OO가 문제인 것이다.

무엇을 입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열 수 있는 그리고 인간으로 존중받게 하는 게 진정한 성차별 타파 아닐까.

억지로 여자 남자 선을 긋는, 그러면서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 우기는 행동을은 좀 그만 두었으면 한다.

아무튼 그래도 정부기관이라는 여성부가 내놓은 문제제기라는 게 안해도 하등 이상없는 치마타령이라니 참으로 창피하고 황당할 따름이다

댓글 1-우리나라 여성부, 아니 여성운동한다는 사람들, 좀 한심한데가 있는 것 같죠? 여성운동의 본질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댓글2-여자분들에게 돌 맞을까봐 익명으로 올립니다. 우리 나라 여성운동은 여성의 권익보호, 불이익 타파, 뭐 이런데만 맞춰져있는 느낌입니다. 그와 아울러 여성 스스로를 반성하는 운동도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댓글3-교사로서 한마디 합니다.
한겨울에도 여학생은 무조건 치마를 입어야 하는게 얼마나 많은 불편이 따르는지 전혀 모르시는군요. 아침시간 5분 잠이 아까운 학생들이 스타킹챙겨신고 속바지 찾아입고 치마입고......남학생은 자전거 타고 휭~달려오는데도 자전거는 꿈도 못꾼다는..............당연히 모르시겠지만 ....입어본일이 없을테니....

이건 여성운동, 여권신장 이거와는 아무 관계없는 불편함의 문제입니다. 불편함을 고쳐주겠다는데 이렇게 거창한 주제를 갖다붙여가며 비아냥 대는 두분을 보니 우리 딸들의 미래가 우리때보단  밝아질런지... .........


전 무슨 거창한 페미니스트도 아닙니다만 학무모로서도 여학생은 꼭 치마만 입어야 하는게 상당히 마음에안들었습니다. 요즘 여학생들 어려서부터 치마 잘 안입잖아요.
나중에 커서 모양내고 싶으면 치마도 지가 알아서 입겠지만 우리 딸의 경우도 중학교 입학할때 심각하게 왜 여자애들은 자전거 타고 학교가면 안되느냐? 바지를 입으면 여자애들도 자전거 타고 학교다닐수 있지않으냐 따지듯 물었었는데요.  여긴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주 잘 설치되어있는 신도시여서 큰길 안건너고 자전거 통학이 가능합니다.
그때 제가 한 대답이 뭔고하니 [공부 열심히 해서 외국어 고등학교를 가면 여학생도 바지를 입을수 있다] 였습니다. 참 치졸한 답변이죠. 실제로 소위 어지간한 학생들만 입학한다는 일부 외고들은 여학생도 바지를 입는 경우가 많더군요.

애구 내가 뭣땀시 이시각에 컴퓨터를 켜가지고 이렇게 열을 받고 있는것인지,
이미 일선학교에선 여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다소 편리한 점이 있다면 동시착용을 허용하자는 학부모들의 건의가 꾸준히 있는 실정인데 생각해 보면 오히려 너무 늦은 감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드는 별일 아닌일에 참으로 거시적인 분들..............대단하지 않나요?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여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글 퍼다가 다른 학교 학운위나 학부모 게시판에 올려서 반응한번 볼랍니다. 혹시 내가 아는 학부모회만 오바하는건지....
IP : 211.210.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꾸득꾸득
    '03.11.27 12:08 AM (220.94.xxx.12)

    이글(본문)을 쓴분은 문제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것 같습니다. 답답해서리...
    전 교복자체도 별루 맘에 안들지만 그나마 여학생들에게 선택의 여지도 주지않고 추운날 동동거리며 치마만 입어야 한다는거 웃기는 일입니다.

  • 2. 지금들어가보니
    '03.11.27 12:28 AM (211.178.xxx.66)

    'ㅇㅇ님.. 물론 실용성 측면에서는 님의 지적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여성부가 제기한 문제는 그러한 관점이 아니지 않습니까. 여성부가 언제 불편함을 고치기 위해 그랬다고 했습니까. 분명 성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당연히 선택의 폭은 넓어져야 하며 필요하다면 바지를 입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성적 불평등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문을 쓰신 분이 이렇게 답글을 달아놓으셨네요.

  • 3. 달님이
    '03.11.27 8:04 AM (210.90.xxx.253)

    그래도 어떤 관점으로 보았던 결과적으로는 잘 된 것 아닌가요?

    사실, 여고시절 추운데 바지 못입고 얇은 스타킹 하나로 치마 입고 다닐 때 얼마나 불편했나요,

    이렇게 여성부에서라도 해야(여성부 아니면 이런 것 할 부서도 없다고 생각됨)

    보수적인 여고에서 겨울 만이라도

    바지 교복을 허락해주지 않을까요?

    물론 성적 불평등,,,,,,,,,, 완전한 관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만

  • 4. 치즈
    '03.11.27 8:59 AM (211.169.xxx.14)

    어~~
    이곳 학교는 여학생 맘대로 치마 바지 입던데요.
    아예 입학 할 때 바지만 맞추는 여학생들이 더 많이 있더군요.
    전 그래서 이런 문제는 벌써 해결이 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 5. 소라팬
    '03.11.27 9:17 AM (211.119.xxx.119)

    여자도 바지 입고 남자도 치마 입고... 남이사 뭘 입든 왜 지들이 나서서 안된다는건지. 서태지는 치마 입었잖아요.

  • 6. 바꿔바꿔
    '03.11.27 9:21 AM (211.116.xxx.181)

    법에 나와있는것두 아니구 ..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부분들이 많은걸루 아는데
    문제는 절대로 자신의 묘한 신념(?)을 접지 못하는 기성세대에 있는거 같습니다.
    교복뿐 아니라 겨울에 코트 입는 문제만 해두 그렇습니다.. 딱히 언제 부터 입어라..
    그러면서 교사들은 추워지면 입고 오고 혹 입고온 학생을 소위 걸림을 당해서 점수를
    깎인다고 까지 하던데.. 왜 선생님들은 입으면서.. 이말에 뭐라구 답할까요.. 늙으면 추위르
    못참아서 그래.. 애들두 추운거 다 못참아.. 그냥 유구무언 올습니다.
    초등학교때 입던 오리털 코트며 더풀코트 .. 색상이 틀리단 이유로 못입게 하는거 잘하는거 같지 않더군요.. 검정 회색 곤색.. 이외엔 절대 안돼!! 왜그래야 하는지.. 다른학교는 가능한거 보믄
    교장선생의 절대적 고집 때문에 별난일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 아이들이 그런 신념을 절대 존경할 수가 없으니 문제겠지요.. (딸아이가 중3인데 정말 전근대적인 단속을 하는걸 모면서 좀 화가 났더랬어요.. 곧 졸업인데.. '엄마 교장선생님이랑 학주선생님두 그만둔데.. 아이 우리만 재수 없었어..' 이러는 아이.. 그런말 하믄 못써 이러지 못했네요. 그냥 웃었어요 그래 운없었다...)

  • 7. ....
    '03.11.27 9:52 AM (211.252.xxx.1)

    교복은 학교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답니다.
    교육부에서 그것까지 간섭하진 않습니다.
    그런 건의를 간과하고, 의견수렴을 하지 않은 그 학교의 문제입니다.

  • 8. 한울
    '03.11.27 3:42 PM (211.202.xxx.84)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 나온 고등학교는 바지도 있어서 특히 겨울 나기가 수월했습니다.
    다른 학교 애들이 많이 부러워했죠.(그땐 다른 학교 애들은 거의 모두 치마만
    입고 다녔었거든요.)
    저흰 좋은 줄 모르고 입고 다녔지만, 지금와서 새삼스럽게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 생기는군요.
    교장 선생님들의 좀 더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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