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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네요..산후풍

김형선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3-11-02 19:56:25
제 친구가 지난 8월 둘째를 낳았어요.
미군이랑 결혼해, 미군 병원에서 낳았는데,
환경이 조금 그랬나봐요. 여름이라 따뜻했을리도 없고..
그래도 삼일 밖에 안 있었는데, 지금 10월인데..
아직도 몸이 장난이 아닌 듯 싶어요.

병원에서 나오고 바로 산후조리원으로 갔는데도,
온몸이 쑤시는 것 뿐 아니라, 감기도 떨어질 줄 모르더라구요.
한의원 가서 한약도 먹고, 침도 맞고...
그러고 있는데 아직도 온 몸이 죽을 만큼 아픈 가봐요.
딸 낳아서..예뻐야 하는데, 정말 보기도 싫을 정도래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제 정상으로 돌아오기 힘든 것 같아요...
옆에서 제가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구요..
혹시...산후풍으로 고생했다가...나으신 분들...
먹으면 좋은 약...이나 아님 민간 요법이라도..좀 알려주세요..
친구...넘 힘들어 해요....

IP : 218.237.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은맘
    '03.11.2 9:38 PM (220.117.xxx.16)

    저두 고생중입니다..
    좋은 병원은 "강남 경희 한방 의료원" 여기 원장님이 부인과를 보시는데,
    청와대 한방 주치의도 하셨을 정도로 침술이 뛰어나시다네요...
    침과 약을 같이 써야 하는데,
    저도 다니는 동안에는 좀 효과가 있었는데, 직장관계로 못가니 다시 여기저기 아프네요..
    꾸준히 다니실 수 있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2. ice
    '03.11.3 12:24 AM (219.248.xxx.224)

    아..산후풍....!! 저야말로 고생 무지 했습니다.
    저는 작년 12월에 애기 낳고 산후풍이 이번 7월에 왔습니다..
    증세는 환자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난다고 하던데, 전 온몸 관절이 다 쑤시고 아파서
    나중엔 걸음조차 걷질 못했었지요.
    그때까지만해도 그게 산후풍인줄도 모르고 내가 왜이렇게 온 관절마다 다 움직일수없을만큼
    아픈지 이유도 모른체 병원도 안가고 아픈 다리 질질 끌면서 회사를 겨우겨우 다니다가
    어느날 아침..잠에서 깨고 일어날려고 하는데 온몸이 엄청난 통증과 함께..꼼짝을 안하는거에요..
    겁이 덜컥 났지요.. 그길로 회사는 병가를 내고 그날 바로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니
    전 듣도보도 못한 산후풍이라네요.....
    한여름 7월에 으슬으슬 춥고 식욕도 없어서 하루종일 먹는 양이 밥 반공기나 될까~..
    짐싸들고 친정에 가서 제2의 몸조리를 했는데.. 도통 먹질 못하니 기운도 못차리고... ㅠ.ㅠ
    저 그때 몸무게 42Kg까지 빠졌었어요.
    결국 한약 지어 먹고 침맞으러 다니고.. 한동안 치료 받으러 다녔어요.
    그리고 다리에 붉은 반점들이 막 생기더라구여.. 그게 어혈들이 뭉쳐서 그렇게 나타나는거라면서
    다리에 피도 엄청 빼냈어요.. (이쑤시개만한 굵은 침으로.. 막힌곳마다 다 뚫어야한다는..이거 너무 아파요)
    그러고 나니 식욕도 다시 돌고 ..몸이 점차 나아지더라구여.
    산후풍으로 약과 치료를 한달이상 다녔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푹 쉬기만 했어요.
    지금은 멀쩡하니 다시 회사 잘 댕긴답니다.
    한의원가보세요.
    이거 산후풍이라는거.. 양방에선 이것저것 다 찍고 검사해도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오는 병입니다.
    저..한의원 가기 전에 일반 의원가서 엑스레이에 심전도에..뭐 별거 다 했지만 정상이랍디다.
    참.... 저는 산후풍 조기증세가 관절 아프기 전에 심장이 무지 뻐근하게 아팠었거든여.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곳도 산후풍 오는 신호였다나......(한방에서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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