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게 다 후기가 있죠?ㅎㅎ
제가 오늘 태어나서 제도시락이 아닌 남(남편)도시락을 쌌거든요...
매일 아침 엄마가 싸준신 도시락만 먹다가 남편도시락을 쌀려니까 참 내가 이제껏 편하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과 이젠 내가 엄마한테 받은거 내남편이란 내아이에게 줘야겠구나 싶은게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새삼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도 들고...
남편 회사근처에 중국집과 순대국집밖에 없데요..그래서 맨날 짜장면 아니면 순대국...일 특성상 멀리가서 먹을수도 없고 꼭 두집에서 시켜먹어야 하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
그래서 제가 겁도 없이 자기야 내가 도시락 싸주면 자기 먹을래....그랬더니 우리신랑... 자기가 피곤해서 그렇치..나야 싸주면 먹지..하더라구요...
그래서 82쿡에 도시락반찬 쭉둘러보고 꽤 정보가 많터라구요...
우선 힘들게 신경 많이 안쓸려구요..우리신랑도 반찬타박하지 않고 주면 주는데도 먹는사람이니까..그냥 집에서 먹는 반찬으로....
오늘 반찬은 김치,,,오이짱아치..취나물볶음..불고기..김 이렇게 싸고 밥위에다 계란후라이 2개해서 들려보냈어요...
도시락 주면서 저 우리신랑한테 의시좀 됐죠...남기지 말고 다먹고 이거 먹으면서 마누라밖에 없네.. 생각하면서 드세요...ㅎㅎ
선배님들...저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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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도시락 싼 후기^^
아카시아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3-10-18 09:41:20
IP : 211.192.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단순한열정
'03.10.18 9:47 AM (218.153.xxx.209)성찬이네요.
저도 도시락 싸다니는데 어떤 음식을 사먹는 것보다도 좋아요.
추억의 반찬 가끔해주면 학창시절의 숨겨진 비밀들도 하나씩 들을 수 있답니다.2. 김혜경
'03.10.18 8:53 PM (211.201.xxx.115)정말 잘하셨네요...칭. 찬.
3. LaCucina
'03.10.18 11:14 PM (172.161.xxx.223)으..전 제발 아무거나 싸줄수 있었음 좋겠어요. 외국인 회사니까 김치나 나물 냄세? 나는거 싸주면 우리 입맛에야 좋지 외국인들은 인상 찌뿌리잖아요..흑~
물론 대 놓고는 안 하겠지만요...
멸치볶음 싸준 적이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서 신기하게 보더래요 -.ㅜ
자기네들도 앤쵸뷔~~~~하면서 깡통에 들은 것 잘 먹으면서...
대신 갈비나 불고기 ..요런 거 싸주면 침 흘린데요...자기네들도 마음껏 먹어 봤으면 좋겠다고 한국 식당 열라고 그랬데요. (이곳에 한국 식당이 하나도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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