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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누구일까???
지금 몸이 아파서인지 맘까지 많이 아프네요.
아둥바둥 애들 뒷바라지 하고 아침은 꼭해먹여 보내고
애들 피해가지 않고 신랑에게 싫은 소리 안듣을려고
약속이 있어도 피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살았는데
지금 다들 나 없이도 넘 잘사는게 진짜 싫고 배신감 느끼네요 ㅠ.ㅠ
왜 나만 이렿게 가정에 안주하며 나없이는 안된다는 생각에
내생각 내의식은 멀리 밀쳐주고 가족만 생각하고 살았을까??
많은 나이도 아닌데....
친구 만나 수다 떨고 싶어도 고향멀리 와서 살다보니 전화 통화도
답답한 내 맘이 풀리지 않고 오랜만에 통화에 안좋은 애긴 싫어서리..
몸이 아파서 인지 자꾸 우울하고 슬퍼요 ㅠ.ㅠ
그냥 답답한 맘에 주절 주절 혼자 ...
1. 김혜경
'03.10.17 5:03 PM (218.51.xxx.146)포이보스님...무슨 일이 있으신 건지 모르지만...맘 단단히 ...
2. 푸우
'03.10.17 5:22 PM (219.241.xxx.208)여기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 주절 주절 하세요,.
여기 식구들이 다 들어드리고 함께 걱정해드릴께요,,
맞아요, 다짜고짜 자주 하던 전화도 아니고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기 그렇죠??
글구, 전화 끊고 나도 기분 더 이상하고,,,
힘내세요~~3. 恩姃
'03.10.17 6:20 PM (211.116.xxx.181)일주일에 2번쯤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미안해~' 하며 애교있는 웃음을 만드세요..
뭔가 부족한듯 하다가 흠뻑 적셔주는 테크닉두 살아가는데 필요한거 같거든요.
가령 토요일은 엄마가(아내가) 등산을 다녀와야 하니까 저녁을 남편과 아이들이 준비하도록
한다든가..(그러면서 '미안해~' 애교작전 써보구.. 사실 애교는선천적인거긴 하지만..)
너무 전심전력해서 그들만을 위한 삶을 살다보면.. 사람인지라 기대 심리가 있기때문에
배신감이 들기 쉽거든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누가 그렇게 해달랬냐구..? 입니다.
그러니 지금 부터라두 자기자신을 운영하는 CEO가 되세요.. 엔돌핀 퐁퐁 샘솟는 님만의
아름다운 꽃밭 가꾸시길... 그 꽃밭 가꾸시면 온가족들두 행복할겁니다..
맑은 가을하늘처럼 그런 삶 가꾸세요 ~ YOU CAN DO IT !!4. 포이보스
'03.10.17 6:35 PM (220.126.xxx.238)정말 감사합니다
님들의 좋은 글을 읽다 보니 싱긋 웃음이 나네여
휴, 진짜 감사 감사
이곳에 가끔 저의 넋두리 올려야 겠네요.
이렇게 좋은 말씀을 주시니....5. plumtea
'03.10.18 4:14 PM (210.220.xxx.242)저 말 그대로 새댁이거든요. 결혼한지 1년도 안 된...아직 아가는 뱃속에 있구요.
지금은 출산 전이라 직장 쉬는데요, 맞벌이일때도 저녁 약속은 안 했어요. 남편 밥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랬는데 남편 친구들이 가끔 저희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가는거에요. 와이프 친구 만나러 가서 저녁 좀 달라구요. 어느날 갑자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밥 챙겨줄 아이가 태어난 것도 아닌데 태어나면 더 하겠지요?
엄마 생각도 나구...엄마도 저녁때면 저희가 있건 없건 아버지께서 회식하셔서 늦이시건 매일 저녁 그렇게 저녁 준비하셨을건데...저는 그 공을 몰랐던 거에요.
아마 말씀은 안 하셔도 저희 엄마도 포이보스님같은 생각을 하셨을 거에요. 이제 겨우 1년된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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