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부

[방울코공주]

오늘 MBC토크멘타리 <가족>을 보았습니다.
저.. 엄청 울었습니다. 꺽꺽댈 정도로..
특히 마지막 먼저 간 부인의 무덤을 안아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엄마를 먼저 보낸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부부란 어떤 관계일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시기가 시기인만큼 저희 집 상황도 가히 좋지는 않습니다.
막막함이라고나 할까..
근데 제가 그 사람한테 별 힘이 되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아프군요.
그냥 제 속 답답한 것만 다스릴 길 없어 힘겨워 했던 것 같습니다.

차분히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부부가 같이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의 중심을 어찌 잡아야 할지..
어찌해야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 줄지..

오늘 좋은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여름]

저도.....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먼저간 동생 생각, 혼자 된 올케 생각에 눈물짜고 있는데,
마지막의 그 할아버지 장면은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시 또...

[사과국수]

저도... 많이 울었답니다. 눈물콧물닦아가면서.... 눈물이 너무 나더군요...

[오이마사지]

저두 울꺼리??를 찾고있다가..밤에 잠도 안오고..우연히 그 프로를 봤는데요..
정말 핑계삼아 목놓아 울었답니다..
너무 많이 울었는지 지금 눈도 퉁퉁 부어있고..약간의 몸살 증상??까지 있는데요..
유료인지 몰라도 mbc 들어가서 꼭 함 보세요..
정말 울고 싶은날이거나.. 옆에 신랑 쳐다보기도 싫은날에 강추!!! 입니다..

[단순한열정]

그거보다보니 잠자고 있는 남편의 얼굴을 쓰다듬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 왠수가 자는데 건드린다고 막 잠투정+짜증 내길래..
서러워서 울었습니다..맘도 몰라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