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전남 담양에 대나무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거길 놀러갔다왔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원래 전라도쪽 음식이 맛나잖아요..
배가 고팠는지..외지에 나와서 밥먹어서 그런지..밥맛이 정말 꿀 맛이드라구요..
(밥..한공기랑 쪼매 더 먹었습니다.. 거기 한공기 양이 작더라구요..^^)
다른 밑반찬도 정말 맛있었지만..
특히 김치..
일반 김치색과 좀 다르더라구요..
꼭 볶은김치 색깔이드라구요.. 접시에 포기채로 놓여져 있길래..
가위에 잘라서 먹는데..이 김치 너무 신 거에요..
근데..시어도 넘 맛나는거에요..지금도 생각하니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식당 아주머니께서 뭐 모자란거 없냐고 오셨는데..
아줌마 김치가 너무 맛있어요..했더니..
4년동안 뒷산에서 묵은김치라고..약이라고..좋은거라고 많이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김치..(유산균도 많고..항암효과도 있고.. 뭐 암튼 우리의 최고 음식 아니겠습니까..)
식당을 나오는데 발이 안떨어지더군요..김치때문에..
결국 ..식당부엌에 들어가서 주인아주머니에게 김치가 넘 맛난다고..
조금만 싸줄수 없겠냐고 했더니..( 얼굴 철판깔았습니다..)
거기 식당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막 웃드라구요..챙피해..
주인아주머니께서 씩 웃으시면서..많이는 못준다..하면서..
일회용 용기에 담아주드라구요..
저 말고도 이렇게 얻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드라구요..
....
이..4년 묵은 김치때문에..전남 담양이란곳이 더 기억에 남을듯 ~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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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묵은 김치..
오이마사지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3-06-30 11:36:01
IP : 203.244.xxx.2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새봄
'03.6.30 2:53 PM (218.237.xxx.188)아직 미혼인 동생이 김치귀신 입니다.
그 동생 아직은 여력이 있어 여행을 종종 가는데요
전주 근처로 가면 꼭 전주 들어가 밥 먹고 온답니다.
콩나물국밥집에서 나오는 3년 묵은 김치 때문에요..
그렇게 기가막히다고 해마다 전주영화제를 콩나물국밥집의 김치 먹으러
매년 간답니다.
입이 좀 짧은 동생이 그러는 말이니 이건 틀림없는 말이지요.
그 김치 생각이 간절합니다.
날더워 입맛도 없는데 물말은 밥에 척 얹어 먹음 얼마나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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