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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정모 후기 올립니다!!!

jasmine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03-05-14 22:23:27
너무 늦었죠? 아들놈 사회숙제가 인제 끝나서....여태 인터넷 썼습니다. 지송....


11시 롯데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먼저 와계시고 저는 5분쯤 늦었습니다.

정문 앞 카페에서 인사 나누고, 수다, 책에 싸인받기....

우선 혜경님, 김수연님, 진한커피님, 고운빛님, 글구, 강남에서 오신 오렌지님과 키티님, 저

7명으로 조촐하게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오렌지님과 키티님은 어제 저의 불쌍한 멘트를 보고

그 먼데서 협찬 와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엔 양수가든에 가서 뜨끈한 청국장을 땀 뻘뻘 흘리며 먹은 뒤 (방에 불을 땠더군요-완존 사우나)

길 건너 커피숖에 가서 주부 우울증에 좋다는 뭐더라....타임, 뭐 그런 것도 마시고, 커피랑 케익도 먹고...

우리 혜경님, 사진발이 너무 안받는거 있죠? 실물은 괜챦아요. 날씬하고.....실은 커피 사셨어요.ㅎㅎ

김수연님은 사진 올라가겠지만 완존 롱다리의 늘씬한 미인이라 옆에서 걷다가 얼른 자리 바꿨쟎아요.

이쁘면서 요리도 잘 하고 살림도 잘 하고 ...왜 난 그런 여자만 보면 심통이 날까?

일산에 사시는 진한 커피님과 고운빛님은 최요비 동호회 회원이시더군요. 두분다 너무 고수시라 제가

감히 까불지도 못했습니다. 저도 최요비 일산모임에 끼고 싶었는데, 잘 했으면 벌써 안면 텄을텐데.

게을러 이제야 뵈었어요.

강남에서 원정 오신 오렌지님, 키티님, 거듭 감사 드립니다.

두분이 오늘 새벽에 잠 안자고 82에 들어왔다가 눈이 맞으셔서 급히 카풀해 오셨더군요.

저랑 수연님도 강남 모임에 사람 없으면 찬조출연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요리얘기 많이 했군요. 약간의 스캔들 얘기, 서로 사는 얘기 많이 나누었습니다.

넘 신기한건 만나는 순간부터 누구랄 것도 없이 오래된 친구들처럼 격의 없이 맘속의 얘기까지 하는

사이가 됐다는 겁니다. 그간 글보면서 많이 익숙해져서 인지, 82가 주는 특이한 결속력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 원인규명을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이젠, 다른 지역에서도 모임 준비하세요. 한 번 얼굴이라도 보고 온라인에서 만나면 얼마나 좋겠어요.

벙개가 잘되면 모두 한식구처럼 끈끈해질겁니다. 어제도 말했지만 집에 계신 아짐마들이 주선하세요.

토요일이면 어떻고 일요일이면 어때요. 직장때문에 눈물 흘리는 분들도 포용해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음 일산 모임은 한달 후 주말에 합니다. 토욜이 좋은지 일욜이 좋은지 리플이나

쪽지 좀 주세요. 멜도 좋구요.

우리의 만남을 축하하듯 비도 안오고 너무나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뵌 분들 너무 반갑고 못 나오신 분들꼐 죄송합니다.

ps1.  뽀미님 옐로 카드 발송했습니다. 그러면 짤려요. 너무 해요.

ps2. 혜경님이 다음주 화요일 시간있답니다. 다른 지역 그때 날 잡아 초청하세요. 혜경님의 미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답니다.





IP : 211.204.xxx.1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우유
    '03.5.14 10:30 PM (218.51.xxx.93)

    너무 재밌었겠다... 사진으로만 뵈어도 너무 반갑네요(다들 미인이구요@@)
    전 집이 수원인데 강남 코스트코에서 한다면 꼭 가고싶어요 (화요일만 빼공~~`^0^)

  • 2. 김혜경
    '03.5.14 10:49 PM (218.237.xxx.150)

    '날씬'은 거짓말이구요, 사진발 조금 안받는 건 사실이구요..히~~

  • 3. 키티
    '03.5.14 11:09 PM (220.75.xxx.42)

    오늘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오늘 가장 임프레시브했던 것은 짜잔~
    바로 혜경님의 "피부"입니다. (모두들 동의하시죠?)
    피부모델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 부러 부러~

    그리고 오렌지님이 집까지 데려다 주셔서 너무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집에오자마자 경비실에서 시어른들이 올라간다 하셔서 벼락청소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휴~
    다들 너무 고수분들이시라 주눅이 좀 들었지만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 4. 오로라
    '03.5.14 11:36 PM (218.159.xxx.109)

    아 정말 좋으셨겠어요.
    저두 선생님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일산이라.. 못 갔습니다.
    담에.. 강남에서 꼭 번개하면.. 가고 싶어요~ ^^

  • 5. orange
    '03.5.14 11:59 PM (211.207.xxx.62)

    바쁘실텐데도 참석해주신 김혜경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만나뵙자마자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하는 광고 카피가 생각나더군요.... ^^ 부러버라...
    첫 번개 쳐주신 jasmine님 넘 수고 많으셨구요...
    키티님, 길에서 기다리시게 하구... 정말 죄송함다... ^^
    김수연님.. 흠... 앙드레 김 버전으로.. 수연님 다리가 부러워~~ 요~~~ ^^
    그 가느다란 팔로 고추장을 어떻게 담궜을까......
    진한커피님, 고운빛님 살림 고수시더군요.....
    다들 살림 공력들이 높으셔서 저는 기냥 놀라울 뿐......

    재밌는 얘기 많이 듣구 그 멀리까지 간 거 정말 잘한 것 같다구 생각합니다.
    일밥이 나오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재밌었습니다.......
    집에 와서 선생님 싸인 받은 책 보구 남편한테 마구 자랑했답니다... ^^

    담에 또 뵈요~~~ 못 오신 분들도 담에 꼭 뵈요~~

  • 6. 캔디
    '03.5.15 3:52 AM (24.69.xxx.142)

    저, 너무 너무 부러워요. 말로 다 못하게.
    살림도 잘 못하고 특히나 요리라면 주눅부터 드는 제가 어찌 어찌 관심은 많아 가지고 이책 저책 이프로 저프로 기웃기웃하고 레서피 읽어보며 즐거워하고 (이해가 되세요? 저는 직접 하지 않고 레서피를 읽는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해지는 사람입니다. 무지 심각하게 읽거든요. 왜, 요리 잘하시는 분들 보면 손을 먼저 움직이시는데 저는 머리로 상상하면서 거의 요리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고 살다가,
    이 82 쿡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가족같은 분위기며, 매일 음식을 만들어 식구들을 먹이고 제삿상을 차리고 시댁 식구들 대접하고 하시며 사는 얘기가 정말 제게 동지감을 준달까, 하여튼 음식 뿐이 아닌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사는 전반에 관해 배우고 나눌것이 많네요.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우겨서라도 선배님들 뵙고 반갑게 인사하고 얘기 듣고 좋았을것 같은데요.
    갑자기 쓸쓸하네요...쩝...
    일밥책도 아직 못구해서, 책에 있는 무슨 무슨 레서피 얘기만 나오면 풀이 죽고요, 왠지 나만 식구가 아닌것만 같아....
    하지만, 곧 남편이 구해올 테니 저는 그날만 기다리며 벼르고 있답니다.
    "부럽다"에 관해 짧게 적으려다 말이 길어졌는데, 하여튼... 참 부럽습니다!!

  • 7. 풍경소리
    '03.5.15 9:37 AM (203.231.xxx.128)

    부러워요.
    정말 가구 싶었는데..
    회사에 묶이구 일산이면 좀 멀구 해서리..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네요.
    너무너무너무 뵙구싶었어용..

  • 8. 유지니~
    '03.5.15 9:45 AM (211.52.xxx.206)

    정말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여긴 넘 멀어서 가보지도 못하구...
    흑흑흑....

  • 9. 때찌때찌
    '03.5.15 10:16 AM (61.75.xxx.23)

    정말...반가웠을것 같애요........즐거운 시간 되셨을꺼 같구... 넘너무 좋았겠어요.

  • 10. 호이엄마
    '03.5.15 4:55 PM (211.46.xxx.93)

    췟 드뎌들 모이셨군여... 이모님 호이엄마 얼굴도 못보셨는데 머가 그리좋아 웃고계십니까???
    일산에 홈그라운드를 두고도 참석못한 이내심정.. 다들 너무 반갑습니다.
    글고 수연님 조심하세여... 제가 또 다리 얇은사람들 무쟈게 싫어합니다. 얇은데다 길기까지하시니 앞으로 게시판이나 다른데서 저 만날때 살살 피해다니시길 바랍니다. *^^* 82쿡 스타트 끊은 좋은모임하셔서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여... 근데 전 시간없는건 핑계고 요리 살림수준이 미달이라 나가도 되나 모르겠어여~~

  • 11. 뽀미
    '03.5.17 1:57 PM (220.121.xxx.26)

    바뻐서 지금이나 멜 띄웁니다. 너무 미안해요. 나갈사정이 전혀 아니엇어요.
    다음엔 꼭 나갈께요. 혜경선생님과 도 자스민님 죄송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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