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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클래식?

honeymom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3-04-02 00:27:13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빈필 공연 보고 왔어요.
자리도 안좋고 ,무지 산만하고 하여 첨엔 좀...야외공연 그렇지 뭐 싶었는데
장영주의 에너지 넘치는 바이올린 연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 그 자체 였어요.
바이올린..솔직히 좀 거슬리고 신경질적인 소리라는 고집스런 편견을 갖고있었는데
바이올린이 그렇게 다양한 감정을, 때론  힘있게 때론 재잘대듯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다니....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타지'라나 ,카르멘의 주요곡들을 바이올린에 맞게 편곡한 곡이라는데
오페라에 못지않았어요.
따뜻한 봄밤에 왈츠를 듣는 기분도 아주 편안하고 좋았어요.
귀에 익은 쉬운 곡 위주의 연주라서 클래식공연에서의 위압적인,경직된 분위기 없이
머리 희끗한 세계적 경륜과 명성의 연주자들이 그저 다정한 이웃 같은 느낌마저 들었어요.
거기다 앵콜곡은 주빈메타 아저씨가 붉은색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와 (아주 귀여웠어요)
흥을 돋구는 바람에, 음악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즐거운,행복한 음악회로 마무리 됐어요.
우리딸은,학원도 빼먹고 데려갔더니 ,우뢰와 같은 박수 터질때만 잠간씩 깨서 뒤척이며
실컷 자~~알도 자다가 왔구요.


IP : 218.50.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임옥규
    '03.4.2 9:23 AM (210.217.xxx.242)

    저 이글 답변 쓰고 싶어 지금 회원 가입 했어요 타자가 영 안돼서요
    투란도트 예약해 놨는데 상암 경기장 음향 시설이 어떨지 궁금햇어요
    좋았다니 기대됩니다
    월드컵때 상암 경기장 그렇게 멋있었다네요

  • 2. 사랑가득
    '03.4.2 9:46 AM (203.238.xxx.226)

    저두 갔었는데...좋더라구요...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의 매너없음이랑....
    신동호아나운서의 뭐랄까...좀..낮아보이는 진행
    그리구... 이름은 모르겠지만...
    여자아나운서의 영어가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잘 모르는 제 귀에도 경기장이라는 좋지않은 조건속에서..장영주의 연주는
    진짜 좋았읍니다...
    원래두 좋아하지만... 왈츠 연주도 옛날생각(학생때 음악시간) 을 나게 해 줘서 좋았구요..
    다만..야외라서 그럼가..사람들 ^^ (저두 포함해서) 참 산만하더군요
    차라리 잠자는 사람들이 예뻐보이더라구요
    방해는 안되니까...

    여하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 3. honeymom
    '03.4.2 10:49 AM (203.238.xxx.212)

    음향 자체만은 솔직히 별로예요.
    세계 제일의 음향전문가가 와서 흡음막도 설치하고 몇가지 조치를 취했다는데 아무래도...
    무대 정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 무대 측면에 있어서 더욱...
    첨부터 음향쪽은 포기하구 그냥 분위기만 즐기리라..였는데 그렇게 보면 아주 만족 스러웠어요.
    이번 공연은 공짜표 얻어서 간건데, 투란도트 예약할까 고민중이예요.

  • 4. 김수연
    '03.4.2 3:18 PM (211.204.xxx.154)

    음... 그 음향 내 친구네 회사에서 한건데.. 얘기해줘야겠네요.

    휴~~부럽다.. 저두 아이 키워놓고 음악회 신나게 다닐 날이 다시 오긴 오겠죠?

  • 5. 김화영
    '03.4.2 4:15 PM (210.113.xxx.120)

    아이 있으셔두요, 하루 저녁 남편이나 친지분께 신세지고
    기냥 다녀오세요. 좋은 공연은 서울에 왔을때 잡으셔야해요.
    2살때는 2살때의 문제, 3살때는 3살때, 나이마다 다 신경쓰입니다.
    울 선배가 "아이 문제는 그냥 껴안고 사는거"라고 하시데요.

  • 6. 이진원
    '03.4.2 6:17 PM (211.204.xxx.180)

    아이 문제는 그냥 껴안고 사는거----- 명언임돠!

  • 7. 김혜경
    '03.4.2 7:19 PM (219.241.xxx.133)

    문화생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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