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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라...살 안찌는 남편

이연희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3-02-11 13:46:01
저희 남편은 키가 174센티미터구 체중은 57킬로그램이랍니다.
결혼한지 이제 3년 되어 가는데,
전 임신해서 지금 체중이 67킬로그램 나가거든요.
결혼초에 남편 몸무게가 63킬로그램은 됐었는데, 자꾸 빠지기만 하고
살이 안 찌네요.
원래 예민한 성격이란건 알지만, 갈수록 체중 줄고 살 빠지는거 보니
맞벌이한답시고 제가 너무 못 먹여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서요.
요즘엔 제가 살찔까봐 저녁 간식도 안 주고 그랬거든요.
게다가 아침엔 바쁘니가 간단하게 밥에다 뭐 비벼먹는 걸로 해결했었는데,
맛이 없는지 과일 몇 조각만 먹고 나가더라구요.

보약 해준다고 해도 됐다고 그러고..고기를 사다놔도 제가 맛있게 양념을 못하니까
먹어보라고 말도 못 꺼내겠고...그나마 신혼초에 좀 괜찮았던 사골을 고았는데
이마저도 뼈를 잘못 산건지 맛이 여엉....

뭔가 해주고 싶은데, 뭘 해줘야 할지는 모르겠고 고민이네요.
IP : 210.118.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2.11 9:30 PM (211.212.xxx.108)

    연희님, 지금은 솜씨가 부족하더라도, 사랑이 양념인 소박한 음식들- 따끈한 밥에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가 고작인-을 자꾸자꾸 해보세요. 솜씨도 늘고, 애정이 담긴 음식을 먹은 신랑의 체중도 불어날 거예요.

  • 2. 양지윤
    '03.2.11 11:45 PM (218.159.xxx.94)

    울 신랑도... 먹여두 먹여두 살이 안 찌네요.
    저만... 찌고 있으니... 뭐가 잘못되고 한 참 잘못된거 같은데...
    해결 방법이 없네요.

    제가 신랑보고 "자기 살 찌는거 보는게 소원이야"라니까..
    울 신랑 왈 "니가 살 빼는게 더 빠를걸" 이라네요.

  • 3. sato
    '03.2.12 9:25 AM (211.204.xxx.249)

    저희는 뽀동뽀동 둘다 맛있게 살만 오르고있어요...
    요즘 살찌거보담...약간 마른게 건강체질이라고 선호하시잖아요..
    머...특별히 몸이 허약한거 아님...괜찮겠는걸요...
    오히려 저희같이...여성잡지 뱃살두께들이 비상이 걸렸죠...
    요즘 저희는 둘다 말로만 살빼고있어요...

  • 4. 상목엄마
    '03.2.12 10:16 AM (203.236.xxx.2)

    저두 같은 고민중입니다. 저는 물만 먹어도 살찌고 남편은 암만 먹어도 안찌고. 남편이 건강진단을 했는데 간호사가 그러더래요 혹시 자취하세요? 마른체형에다가 저콜레스테롤 저혈압 진단이 나왔다구요. 잘 거둬 먹이지 못했다고 시엄마께 혼날 줄 알았는데 제 탓은 안하셨지만 저는 제 탓인 것만 같아서 내심 얼마나 속이 상하고 남편에게 미안했는 지 모릅니다. 제 남편은 먹는 거에 별로 흥미가 없고 식성이 까다롭지요. 전 잘 밤에 야참 먹고 싶은 거 참느라 허벅지를 쥐어뜯는데 남편은 먹고자면 아침에 속이 거북하다고 먹으려 들지도 않아요. 그래도 그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잘 먹여봐야지요. 별 도움 안되는 푸념이었습니다. 용서하쏘~써.

  • 5. 풍경소리
    '03.2.12 5:43 PM (203.231.xxx.128)

    에고..이런거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저희 아빠도 원래 마르신편인데 거기서 계속 살이 빠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멀리 전라도에서 토종 멍멍이를 사오셔서..--;;
    그 멍멍이로 탕이며 여러가지 해가지구.그거 매일 드시게했거든요.
    자라면서 엄마가 멍멍요리하는거 본적두 없구 아빠도 멍멍요리는 싫어하셨는데
    약이다 생각하시고 드셨어요. 드시니까 살이 오르시더라구요. 그래두 마르셨지만...
    저희 아빠는 한마리만 드셨는데 아빠 친구분은 계속 드셨나봐요. 지금은 몰라보게 좋아지셨어요.
    에구...쩜 그렇져? 헹..

  • 6. 이정란
    '03.2.12 9:33 PM (211.215.xxx.25)

    우와~저랑 같은 고민하시는 분이 많다니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지는거 있죠? 저희 신랑도 174cm 에 62kg 인데 남들이 다 넘 말랐다고 한답니다. 저도 신혼때는 결혼생활에 적응이 안되고 안하는 밥하고 살림하랴 둘다 말랐었거든요. 이제 결혼2년차되니까 신랑은 변함없고 저의 몸이 서서히 배주위를 중심으로 불어나는데 정말 속상해죽겠네요. 글구 아침에는 화장하느랴 시간도 없어서 신랑만 아침 대충 차려주고 전 먹지도 않는데 어쩜 살은 저에게만 살갑게 구는지.... 저희 시부모님도 지방에 계셔서 명절때 내려가려고 하면 괜시리 시어머니 눈치가 봐지는거 있죠? 정말 마른 남편이랑 살다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아니예요. 전 요리와 먹는것에 무지 관심많은데 신랑은 먹는것에 연연하지 않는 스탈이거든요. 암튼 오늘 동지여러분을 만나니까 넘 방갑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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