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 비슷했지만 점점 차이가 나요...엄청나게...
암튼 그렇다보니 대도시 평균 근로자 딱 평균인 우리와 우리 수입 2배를 혼자쓰는 안식구 씀씀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빈부차 있고 동기간 잘사는게 더 좋은거 다 알고 있었는데..
이젠 맘이 멀어져요...
당연히 돈때문에 못하는걸 아예 이해를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안해요.....
대놓고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왜 그러고 사냐 그러고....
애가 장난감 사달라기에 우린 정해진 돈으로 니 교육비등....쓰기 때문에 그럼 유치원을 못갈지도 모른다
중요도에 맞춰 지출해야하는 상황을 설명하면 완전 절 이상하게 봐요 왜 애한테 그러냐고 해주라고...
물론 애한테 좀 어려운 말일수도 있고 해주는게 맞는 수도 있지만 모든걸 돈에 구애안받고 사니
제가 너무 답답한가봐요..
집도 너무 후지다고 이번에 뭐도 해라 뭐도 해라....
저도 알지요 돈써서 꾸미면 이쁘다는걸 하지만 칠도 벽지도 셀프로 해야하는 입장에선
애 보면서 제 컨디션 조절해서 살살해야하는거라 막 시작 못해요...
완전 어의 없어서 와서 같이 할꺼 아님 그냥 있으라고 했네요..
아마 그 쪽도 내가 답답할꺼예요...
같은 동네에 전부 도우미쓰고 일 잘하는 도우미 공유해서 같이 쓰고
이런 말 통하는 동네 친구가 더 편한 게 그 쪽도 당연하겠지요...
저도 동네친구가 더 편해요...
척..말하면 딱.. 알아듣는....
뭔말을 해도 안통하고 척 알아들을 말을 설명해야하는 부의 차이
간혹 돈있다고 행복한게 아니라지만 사실 돈때문에 싸우고 사는게 많지않은가요...ㅠㅜ
그래선지 자주 안보게 되요.ㅠㅜ
아아아...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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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친동기간.......점점 맘이 멀어집니다...
...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11-08-20 11:28:37
IP : 112.169.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ㄹ
'11.8.20 11:30 AM (210.95.xxx.11)결혼후에도
계속 우정유지 친해질수있느냐 없느냐 관건은 경제력이더군요2. 음
'11.8.20 11:31 AM (112.168.xxx.61)전 아직 미혼이지만 동감 가요
오빠가 연봉도 쎄고 새언니도 잘벌고 그래서 둘이 결혼한지 얼마 안3. ..
'11.8.20 11:38 AM (114.201.xxx.80)심하게 와닿는 말입니다
예전에 제가 동생한테 그랬습니다. 너무 쉽게 말을 했지요.
아이 뭐 좀 시켜라, 뭐 좀 해줘라, 보약 해줘라..
언니가 해주지도 않으면서 말만 자꾸 하는데도 동생은 잘 받아줬네요.
이제 제가 예전보다 좀 어려워졌어요.
이제는 돈 때문에 뭐든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뭘 하나 하더라도 자꾸 생각하는 형편이 되고 보니
누가 옆에서 이사 안 가냐, 뭐 안하냐 이런 소리
정말 듣기 싫네요.
요새 동생한테 많이 미안합니다.
반성도 많이 하고요.
정말 말 조심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정말 많이 합니다4. ..
'11.8.20 11:38 AM (1.225.xxx.71)그렇게 잘사는 집이 그냥 입 다물어주면 괜찮지요
저 역시 친정이나 시가쪽이나 저희보다 수십배 재산, 수입 지니고 사는 형제들인데
다들 입 다물고 저희사는대로 형편을 인정하니 트러블없이 지냅니다.5. 그거아세요
'11.8.20 11:45 AM (36.39.xxx.240)있는사람들은 없는사람들 생각해서 눈치보느라 나름 피곤하다는것을...
없는사람만 그런건 아니예요6. 음...
'11.8.20 1:09 PM (115.139.xxx.164)그거아세요님... 태클은 아니구요~ 있는 사람좀 되서 없는 사람 눈치좀 봐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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