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을 넓혀 이사가는 거
이사올 때 방 하나를 옷방으로 만든게 에러였죠.
곧 입학하는 큰아이 방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작은방 하나는 책상도 책꽂이도 있지만
거의가 우리 부부의 책들이라서.
10년 넘은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같은 단지 30평대로 이사가려면 리모델링비 포함 해서 대출 2-3천 정도 내면 될꺼 같아요.
오래된 만큼 하자가 많죠.
그치만 수요가 많아 24평 같은 경우엔 내놓은지 하루만에 나가고 있어요.
또 집 근처에 5년 정도 된 브랜드 아파트가 있는데 여긴 대출을 1억 정도 내야 하고.
물량도 없지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기는 집값 자꾸 떨어져서 제 친구는 근심이 많던데
지방 광역시인 여긴 집값 자꾸 치솟고 있어요.
대출내는 거 저는 무조건 반대했는데 신혼초에 전세 잠시 살다가 집주인이 매매한다고 쫓아내버려서;;;
급하게 그냥 있는 돈으로 알아보다 이 집을 샀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 유치원비는 들어가고 저금도 못하고 항상 제자리 인 듯 해서요.
대출 이자도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하는게 돈 모으는 거 같고.
저희가 집 살때보다 딱 두배 올랐네요.그때가 집값이 슬슬 오르기 시작할 때였거든요.
그렇다고 다른집이 안 오른게 아니라서 똑같이 올랐으니 본전이지만.
남편은 니가 결정해라 이러는데 저는 1년째 고민만 하네요.
지금 사는 집 편하고 푸근해서 살기 좋은데 단지 좁고, 항상 제자리인 듯 해서
다른 집들은 다들 새 아파트 입주하고 난리인데 우리 뭐하나 싶고,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고.
신문에서는 지금 집 사는게 적기라고 하는데 집값 치솟는 여기랑은 다른 세상.
아..어째야 할까요.
정말 우문이지만 저는 이리 고민만 하고 있네요.
1. ㄹㄹㄹㄹ
'11.8.19 2:11 PM (115.143.xxx.59)저라면,,아이도 둘이고 계속커나갈텐데...빚내서 살거 같아요.
그만큼..또 살아지게되잖아요..2. 맨날 고민
'11.8.19 2:13 PM (124.54.xxx.18)맞아요.어차피 대출 내야 하는데 1억을 내야 하나 3천을 내야 하나.휴...
외벌이에 평달 월급은 2백이 안 됩니다.다행히 두달에 한번 상여금 나오고 성과금이 나오긴 하는데 성과금도 회사 수익이 안 좋으면 기약을 할 수 없는지라..연봉만 들으면 다들 꺅 합니다.
세후는 후덜덜...3. ...
'11.8.19 2:14 PM (220.80.xxx.28)1억 대출 감당하실수 있으시면..이사가시구요...
아니면 책을 버리세요!!! 책 얼마나 보시나요? 거의 안보시죠? 대부분 그래요..
책은 버리기 아깝잖아요.. 저도 안보면서 쌓아두는 책 너무 많아요.. 버리긴 너무 아깝구요!
다행히 방하나가 비어있어서 거기 넣어두는데..
나중에 집이 좁아진다 하면.. 청소대상1순위에요.. ㅠㅠ
저라면 일단 치워보겠어요.. 요즘 대출내기도 겁나고.... 대출도 중단됐다하니..싱숭생숭하잖아요..4. ㅇ
'11.8.19 2:17 PM (58.227.xxx.121)외벌이에 2백 남짓 월급. 아이 둘이면
1억 대출은 무리 아닌가요?5. 외벌이
'11.8.19 2:31 PM (203.241.xxx.14)아이둘.. 대출 일억은 많이 힘들것같네요..
6. 같은단지
'11.8.19 2:34 PM (121.165.xxx.14)30평대로 가세요. 짐을 줄인다해도 4인 기본 짐이 있는데 24평 구형아파트로는 부족하죠.
상여금과 성과금도 있으니 삼천정도는 금방 갚으시겠네요.
삶의 질도 비용이 들어가는거니 넓혀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7. 30평대로
'11.8.19 3:31 PM (121.165.xxx.14)옮기면 나중에 더 넓거나 조건 좋은 아파트로 가는 기간이 빨라져요.
무조건 작은집에서 아껴쓰는 것보다 삶의 질과 재테크를 같이 하면 좋죠.8. ..
'11.8.20 11:29 AM (59.4.xxx.129)저라면 같은 단지 30평대로 옮기겠어요.그정도면 대출 빨리 갚을수있겠는데요.
9. 버리세요
'11.8.20 12:11 PM (1.252.xxx.15)집 한평에 얼마인가요
혹시 그 비싼 땅 한평에 쓰레기 모아둔건 아닌가요
전 어느날 이생각 하면서 버리게 되었어요
이 집에 한평에 얼만데 이 한평에 그 만큼 가치 있는게 놔뒀는가 하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쓰레기 많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