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걷는걸 너무 힘들어해요
어렸을때부터도 걷는걸 좋아하지 않았었고
조금 걸으면 힘들다고 하곤 했어요.
좀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6세가 되어 유치원 생활을 하니 또래 아이보다 활동량이 떨어지고 움직임도 민첩하지는 않아요.
걷는걸 싫어하는 것도 여전하고요.
놀이터 가서 노는걸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블럭이나 로봇갖고 놀기를 좋아해요.
얼마전부터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가 많이 힘들어한다고..
뭐라도 먹이세요~ 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학원 선생님도 아이가 힘에 딸려하네요 라고 하시는데요.
아이가 마르지 않은 편이고 해서....그냥 가을되면 보할 수 있게 뭐라도 정말 먹여야겠구나..생각했는데
자꾸 아이가 힘들다고 하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나요
아픈건 아니고 그냥 힘들다고 하네요.
걷기 싫어서 꾀부리는건 아닌듯 해요.
오늘 동네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뼈나 성장판...은 이상없다 하는데 아이가 자꾸 힘들어한다고 하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소견서를 써주더군요.
다리가 휜것도 아니고 정상범위내여서 이상없다하고요.
이런 아이도 있는지..아니면 정말 어디가 많이 아프지는 않은지...걱정이 돼요.
단순히 몸에 힘이 딸려서 그런걸까요.
동네에 있는 마트...5분 정도만 걸어도 힘들다고 하니......
걸을때 약간 힘을 주고 걷는 편이어서 가끔 제가 살살 내딛어보자...라고 말 하곤하는지라...걸음걸이때문에 그런건지....
내일 큰병원에 가보긴 할텐데.....
선배 엄마분들께 우선 여쭤보고 싶어요.....ㅜ.ㅜ
1. .
'11.8.18 7:36 PM (1.251.xxx.58)6살이면...더군다나 비활동적이라면
걷는게 힘들수도 있을것 같은데요....2. 초보엄마
'11.8.18 7:37 PM (114.204.xxx.191)아...그렇게도 생각될 수 있겠군요.
하지만 동네 놀이터에서 놀때는 잘 놀아서요. 다만 놀이터 가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거죠.
자발적으로 가는게 아니라 가자고...해야 못이기는척 가거든요.
제가 비만 떨어지지 않으면 무조건 데리고 나가요.3. ㅇ
'11.8.18 7:40 PM (115.139.xxx.131)혹시 평발이 아닌가 한 번 살펴주시고요.
아니면 집안에 어른들(부모, 조부모)이 활동적인 성격이 아니라 정적인 성격이면 그냥 닮았다~라고 생각하세요. 정적인 성격이라 그런거면 못걷는게 아니라 안걷는 것일 뿐이니까요.4. 저도 초보엄마
'11.8.18 8:13 PM (14.32.xxx.241)저희 아이 4세에요.
앉기 시작할때부터 무릎꿇고 앉는걸(W모양) 좋아해요. 지금도 수정해주지 않으면 그렇게 잘 앉아있구요.
아이 아빠가 밖에 나가면 거의 안고 다니는걸 좋아해서 자주 안아주다보니 조금만 걷다가도 안아달라고 할때가 많아 잘 걷지 않나보다 생각했었어요.
올해 들어서 숲유치원을 나가지 시작했는데 숲유치원 선생님께서 아이 걷는 모양이 다른 아이들이랑 조금 다른데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게 걷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빨리 피곤해지고 그네 타는것도 다른 아이들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7세가 넘어가면 괜찮아진다고 하더라구요.
반년정도 나즈막한 산 등산하니 요즘은 걷는게 많이 좋아졌어요.
저희 아이랑 같은 경우(걸을때 힘을 많이 줘서 걷는다고 하셔서)인듯 해요.
저도 좀 기다렸다 병원에 한번 데려가보려고 하는데 숲 유치원 선생님은 시간지나면 해결될 문제이니 무뤂꿇고 앉아 있는것만 수정시켜주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그 말씀듣고 제가 아이를 자세히 관찰해보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제가 운동 전공이고 저희 남편이 의사에요) 몸 중심의 힘이 딸리는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자라면 복근, 등배근, 허리 강화운동을 시켜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