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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에 나오는 한명회랑 그 패거리들요

드라마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1-08-18 18:55:32
자손대대로 잘쳐먹고 잘살았겠지요.

물론 수양의 후손은 대를 이어 왕이 되고요.
이거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권선징악이 아닌 현실을 보자면, 역사이래로 인간은 사악하고 탐욕스럽고 베포가 큰 인간이
착한 사람들을 지배해온거 같네요.

실제 역사에선 어땠는지 몰라도 드라마에서보면 한명회와 수양이 성공한 비결은 한명회가 키운 폭력배들
역할이 핵심이었잖아요.
물론 김종서를 철퇴로 죽인 사람은 수양대군이 키워온 수하로 그 역시 핵심역할을 한셈이고요.
수양의 부인이 그 수하와 대화도 하는걸 봐서는 수양부인도 그 수하의 용도를 잘 알고 있는듯했고요.
암튼
폭력, 무력으로 왕주변의 군사를 제압하는것이 핵심이네요.

한명회는 거사 성공이후 평생 잘먹고 잘살았다잖아요.
그옛날 드넓은 모래사장이었던 압구정 정자에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즐겼다는 얘기도 있던데
흠,
그시절의 드넓은 압구정 모래사장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그 많은 현대, 한양 아파트들 하나없이 넓디넓은 모래사장만 펼쳐진 장관이었으니..
공기도 지금과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좋았을거고,

한명회의 사후에 연산군이 그 묘를 팠다해도 이미 죽고난 뒤의 일이고
쨌든 살인마들을 키워서 도구적 인간으로 잘 쓴 결과
한평생 권력을 잘 누리며 잘 쳐먹고 잘살다가 죽었다니
권선징악은 개소리같군요.

인간사회는 사악하고 치밀한 악마가 주도해온거 같네요.
그 악마를 막을 힘이 없으면....
IP : 121.165.xxx.1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18 6:59 PM (119.197.xxx.94)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정말 그지같단....

  • 2. zz
    '11.8.18 7:00 PM (211.206.xxx.110)

    낯설지 않다는...그들하고 상당히 닮았음...하는짓이..후손인가?

  • 3. 악랄
    '11.8.18 7:00 PM (115.41.xxx.10)

    한 자들이 더 잘 사는 것 같아요. 신은 죽었다. 아니 애초에 없었다.

  • 4. 세조
    '11.8.18 7:02 PM (211.245.xxx.100)

    아들들 다 요절하고 본인도 참 드럽게 죽고
    한명회도 딸내미들 다 왕가로 시집 보냈으나 요절하고...
    부모죄가 왜 자식들한테 전가되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자식들 일찍 가는 게 그 부모한테 큰 한일꺼고...
    부모들 내가 잘 살아야 내 자식들이 복 받는다는 생각에 죄 안 짓고 살지 않을까 싶고...

  • 5. 자식의 죽음이
    '11.8.18 7:07 PM (121.165.xxx.113)

    뭐 꼭 부모죄 때문일까요?
    죽을 병이 걸렸으니 죽었겠지요.
    예전에 피임도 없이 그렇게 많이 낳았어도 인구가 지금의 반에 반도 안된건 이런저런 병이나
    사고로 일찍 죽는 사람이 많아서였죠.

    자식들 죽음이 그 부모들 한 일과는 상관없는 거고,
    상관있다해도 본인들은 어쨌든 한평생 잘쳐먹고 잘살다 죽었으니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왕위도 자식이 일찍 죽으면 그 자식의 자식인 어린 손자를 왕위에 올렸으니 결국 그 핏줄이지요.

  • 6.
    '11.8.18 7:09 PM (115.139.xxx.131)

    자식이 요절했니 어쨌니 해도
    그 이후 조선왕조는 쭈욱 세조 자손이었잖아요.
    영아 사망률이야 원래 높던 시절이니 여러 자식중에 몇 죽었다는걸로 권선징악이라고 볼 순 없죠.

  • 7. .
    '11.8.18 7:13 PM (61.106.xxx.69)

    압구정동이라는 이름의 유례가 한명회가 만든 압구정이라는 정자에서 비롯되었어요.

  • 8. 수양의 아들이
    '11.8.18 7:13 PM (121.165.xxx.113)

    실제 역사에선 넷이나 있었다는데
    둘째아들 예종이 일찍 죽자
    수양의 장남의 아들이 왕위에 올랐지요.
    그것도 첫째가 아닌 둘째인 성종이, 한명회의 딸과 결혼한 빽으로 둘째지만 왕이 된건지,
    아니면
    수양대군의 맏며느리 인수대비의 권력욕땜에 어린 둘째 아들을 내세워 자신이 섭정을 할려고 그랬는지 뭐 둘다이겠죠.

    수양 세조의 맏며느리 인수대비도 보통이 아니었죠.
    수양대군 시절부터 시아버지랑 합세해서 왕위찬탈에 적극적이었다니..
    그런 인물이었으니 나중에 지며느리까지 사약내려 죽게 했겠죠.
    악랄한 인간들...

  • 9. 밝은태양
    '11.8.18 7:14 PM (124.46.xxx.233)

    자기와 반대의견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멀쩡한 사람 간첩만들어 죽이고 그랫던 박정희 후손들 지금 잘먹고 잘살잔우..닭그네 뽕쟁이 박지만

    북한의 조종을 받았다면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그자식들 잘먹고 잘산잔오..

  • 10. 자식먼저죽는게
    '11.8.18 7:16 PM (124.153.xxx.189)

    제일 큰벌이래요 그럴것 같아요 세조가 형수의 원한때문에 그렇다고 했다잖아요

  • 11. jk
    '11.8.18 7:19 PM (115.138.xxx.67)

    죄송하지만

    세조도 대군이었거든요.... 다시 말해서 왕이 될 수 있는 왕자의 출신이었어용.
    게다가 조선시대가 왕권이 별로 강하지 않았고(전제왕권 시스템으로서는 아주 잘 되어있었는데 실질적인 권력은 약했음) 조선초기의 경우 왕자의 난도 있었기에 세종역시도 왕자의 난으로 집권한 이방원의 후생이잖아요?

    그러니 그때당시에는 그런 권력투쟁 자체가 문제가 있은 것이거나 심각하게 따질만한 것이 못되었죠. 애초에 조선왕조 자체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피로 획득한 왕권이고
    게다가 자기 할아버지때는 다른 형제들 다 죽여가면서 이방원이 권력을 획득했으니...

    지금 보면 단종이 제대로 된 왕이고 세조가 죽일놈이지만 그때당시 관점에서는
    어린데다가 권력기반도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십대 왕과 다 큰 어른인 삼촌 이 두사람의 권력투쟁이죠.

    권력투쟁에서 패배하면 죽는게 당연한 것이구요.
    단종의 잘못은 수양대군을 빨리 죽이지 못한거랄까요.. 누가 빨리 한쪽을 처단하냐 이걸 확실하게 했어야 했는데 왕이었던 단종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던거죠.

    권력투쟁이라는건 이래서 무서운 것임. 형제라도 전원 몰살
    자기 부인의 가족들도 다 몰살(이방원의 부인의 친정은 모조리 다 몰살됨...)

    이래서 스트레스 받아서 미모를 해치기 때문에 내가 권력을 싫어한다능....

  • 12. ..
    '11.8.18 7:20 PM (119.201.xxx.177)

    약육강식이 동물세계분 아니라 인간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거죠..착하게 살면 복 받을지니..뭐 이런건 권력자들이 피 지배자들을 다스리기위한 수단인듯..모든 종교가 그랫듯이..--;;;

  • 13. 조선의 지배이념이
    '11.8.18 7:26 PM (121.165.xxx.113)

    충효사상이라는데 웃기네요.
    누구를 위한 충성인지,
    아비가 아들을 죽이는 일이 영조때 사도세자 말고도 인조때도 소현세자를 죽였죠.

    형제간에 우애 어쩌고는 정말 조선왕조 5백년사를 보면 완전 개소리죠.
    서로 먼저 죽이고 아예 삼족을 멸해 씨를 말리고,
    왕은 형제끼리도 죽고 죽이는 마당에 무신 형제간의 우애 타령인지

  • 14. 위님에 이어
    '11.8.18 7:27 PM (61.106.xxx.69)

    그것도 그렇고,
    참수한후 효수하는것도 너무 잔인하죠?
    그리고, 부관참시도 그렇고요..ㅜ.ㅜ

  • 15. ..
    '11.8.18 7:30 PM (101.109.xxx.203)

    양심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더 잘살고있음,하나님 빽 믿고 헌금 좀하면서 교회재단의 모든 사물 용품대면서 아주 잘사는 인간도 옆에서 지켜보고있음

  • 16. jk
    '11.8.18 7:30 PM (115.138.xxx.67)

    약육강식 맞죠.

    이렇듯 누가봐도 잘못된 절차와 방법으로 권력을 잡는걸 후진적이라고 하죠.
    약육강식의 시스템이 그대로 돌아가는 사회를 후진국이라고 하구요.

    애석하게도 한국이 그렇죠. 딱 후진국의 시스템.
    약육강식 게다가 법원에서도 대놓고 강한자에게 비굴하고 약한자에게 휘두르는...
    선진국이라면 이건희같은 놈은 10년이상 감빵에서 썩어야겠죠. 한국에서는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게다가 사면복권까지.....

    경제적인 부분은 이제 선진국이 되었는데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대화수준 대화방법 이런것들은 아직도 후진 수준에 머물러 있음.
    좀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야겠죠.

  • 17. 그니까요
    '11.8.18 7:30 PM (121.165.xxx.113)

    부관참시야 죽은 시체니 그렇다쳐도
    참수한후 효수하는 잔인함은 당연히 과시용이죠,
    인간성이 잔인한것도 있지만,
    그만큼, 상상 그 이상의 잔인함을 보여주어 질리게 만드는 것,
    우린 이렇게 잔인하니 내 권력에 도전하면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 18. jk님은 딴세계
    '11.8.18 7:35 PM (121.165.xxx.113)

    사시나봐요.
    무신 경제선진국입니까.
    쌍용차 파업때 특공대 투입해서 끔찍한 몽둥이질로 진압했죠.
    지금 생각하니 그걸 왜 테레비에서 보여줬을까 했는데
    노동자들 아무리 정리해고 억울하다고 파업해도 이렇게 잔인하게 쳐맞고 쫓겨날테니
    파업하면 이리된다는 본부기를 보여줬던거죠.

  • 19. 222
    '11.8.18 7:35 PM (125.181.xxx.54)

    권선징악은 개소리같군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0. 조선은
    '11.8.18 8:10 PM (119.192.xxx.64)

    유교이념아래 태어난 나라라기 보다
    건국을 위해 이념을 들여왔죠

    권력을 위해 이념 잠시 내려놓는 건 아무 것도 아니죠

    그 교육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
    요즘 시대에 유교 이념 운운하는 양반들이 간간히 나오는 거구요

  • 21. 어차피
    '11.8.18 9:59 PM (61.97.xxx.130)

    수양대군은 그래도 로열패밀리 핏줄이니 자기가 아니면 김종서등 또다른 비로열패밀리가 권력을 장악하게되는 것을 절대 용납치 못하겠다는 그 심리는 이해가 가요. 절대권력을 잡은 로열패밀리의 혈통 누군가가 왕이 되어서 실질적인 권력을 휘둘러야 하는데 무능한 어린왕 대신 비로열패밀리가 섭정을 한다는건 견딜수 없었던 거죠. 어차피 한명회든 뭐든 신하들이야 로열패밀리에 붙어 먹는 존재들이 꼭 있게 마련인것이 인간사회의 본성이니까요. 누가 어느 시대에 권력에 붙든 한명회 같은 세력들은 꼭 존재하기마련.

  • 22. ...
    '11.8.19 2:02 AM (1.241.xxx.219)

    난 jk님이 다른건 몰라도 맘에 드는거 하나...

    주관이 뚜렷하다는거...

    오로지 미모...

    그 미모 쫌 보여주삼~~~

  • 23. 그래서
    '11.8.19 6:21 PM (211.172.xxx.195)

    요가 뭔가요?
    양심이고 윤리고 줄 잘서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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