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예요.
남편은 총각때부터 뚱뚱했던 사람인데 최근에 술 안마시고 먹는것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구요.
한 6개월 전 즈음에 5kg 정도 뺐구요. 최근 2개월동안에 급격하게 또 5 kg을 뺐어요. 예전과 비교하면 10kg이 차이나요.
문제는 지난 2개월 울부부 잠시 기러기로 떨어져 살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더 살이 빠진건지 모르겠어요. 잘 못 먹어서요.
아무튼..어젯밤 오랜만에 합방을 했는데, 살이 빠져서 인지 영 내 남편이 아닌 느낌입니다.
마치 남편이 아닌 딴 남자와 잠을 자는 느낌이라 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혼란스럽네요.
살이 빠져서 몸도 날렵해지니 옛날의 굼뜨고 느린 남편의 모습이 아니네요.
제가 오랜만에 남편을 만나서(제가 좀 기억력이 나쁘긴합니다) 낯설었던걸까요?
남편이 나 없는 동안 딴 여자와 잤던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도 들고요.
10kg정도 살이 빠지면 영 다른 사람이라 느껴질수 있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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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남편분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지신분 ?
낯선느낌 조회수 : 4,294
작성일 : 2011-08-18 15:16:34
IP : 211.63.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8 3:19 PM (121.161.xxx.206)7kg 빠져본 결과, 제가 제 몸 만져도 다른느낌이에요;;;
일부러 만지는거 아니고 추워서 팔뚝을 쓰다듬는다던가 할때 느낌이 확 다르죠.
괜한 오해하지마시고 살 더이상 빠지지않게 남편분 맛난거 챙겨드리세요~2. d
'11.8.18 3:25 PM (121.130.xxx.42)갑자기 빠진다니 낯선 느낌 떠나서요.
당뇨 있나 체크해보세요.
건강검진 한번 제대로 받아보게 하세요.3. 정
'11.8.18 3:25 PM (115.89.xxx.226)원래 몸무게가 어느 정도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0킬로가 빠진다면 겉으로도 거의 딴 사람처럼 바뀌지 않나요?4. ,.
'11.8.18 3:48 PM (118.46.xxx.73)원래 살이 빠지면 몸이 가벼워지고
몸이 가벼워지니 몸 동작도 날렵해지겠지요
뚱뚱할때보다..5. ..
'11.8.18 4:14 PM (1.225.xxx.27)닿는 감촉부터가 다르죠.
6. ``
'11.8.18 4:45 PM (112.151.xxx.217)d님처럼 건강검진 강추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7. 원글이
'11.8.18 4:59 PM (211.63.xxx.199)댓글들 감사해요.
살이 빠진게 아니라 건강에 적신호가 와서 일부러 뺀거구요.
건강검진은 두달전에 받았고 모든게 정상이었습니다.
날씬하고 날렵해진 남편에게 얼른 적응해야겠습니다.8. ...
'11.8.18 7:02 PM (122.34.xxx.199)맞아요. 10킬로 차이면 본인 몸인데도 만지다 깜짝 놀랄거에요. 거울로 보면서도 내 몸인가 싶은 어색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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